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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대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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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495회 작성일 11-10-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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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란 뇌우를 동반한 구름 안에서 발생한 전기가 전기를 띠지 않은 지역으로 방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낙뢰가 치기 직전은 높은 전압과 뇌우를 동반한 구름이 방전할 장소를 찾는 중이다. 따라서 이때 방전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에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낙뢰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 구름 속이나 구름과 구름 사이, 그리고 전기를 띤 대기의 구름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이런 경우 지상에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는다.
2. 가장 흔한 현상으로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평지에서는 주로 돌출된 부분에서 발생하며 만약 사람이 맞았을 경우 70%이상이 그 자리에서 죽는다.
3. 밑에서 위로 올려치는 낙뢰다. 대지에서 구름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산꼭대기에서만 일어나며 거의가 사망한다. 이때는 낙뢰가 올라간 곳으로부터 동심원을 그리며 대지를 통해 강한 전기가 퍼져나가는데 이런 낙뢰를 경험한 사람은 맞은 것이 아니라 대지를 통해서 감전된 것이다. 그러므로 낙뢰가 올라간 곳으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을수록 피해가 적다.

낙뢰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언제나 2번씩 치며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서 반복된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곳에 있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가장 좋은 대피방법은 금속을 멀리하고 부근에서 가장 작은 나무 밑에 있거나 될 수 있는대로 몸을 많이 숙이고 웅크리고 있어야 한다. 무리를 지어 있는 것도 위험하므로 10여 미터씩 간격을 두고 있는 것이 좋다.
전기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지만 저항이 작은 쪽으로 많이 흐른다. 바위나 바위틈, 작은 시내, 식물과 절벽 등은 전도체가 되므로 피한다. 작은 시냇가는 특히 위험하다.
뇌우를 동반한 악천후 전선은 초당300m씩 이동하므로 이를 앞질러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피할 장소를 찾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산행 중 낙뢰에 대비할 경우 대지에서 10cm 정도 떨어지는 절연체 위에 있는 것이 좋다. 등산 장비 중에는 로프와 침낭이 대단히 좋은 절연체 이므로 이들을 깔고 앉는다. 천막 안에서는 누워 있지 말고 침낭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땅에 엎드리는 것이 가장 위험한 자세다. 암벽등반 시 낙뢰의 징후가 있으면 재빨리 하강하는 것이 좋다. 이때 피난처로 얕은 동굴이나 움푹 패인 곳은 위험하다. 벼랑의 끝 부분이나 봉우리의 꼭대기 부분으로부터는 최소한 20~30m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

천둥이 치는 동안에는 금속장비는 미리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특히 구름 속에서 등반 할 경우 휴대한 카라비너 등 금속으로 된 등반장비에서 소음과 함께 불꽃이 이는 ‘성 엘모의 불(St. Elmo's fire)' 현상이 일어날 때는 즉각 후퇴해야 한다. 이는 같은 구름 안에서 전압이 다른 부분이 생겨 일정한 전압으로 통일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다. 이어 낙뢰가 발생하니 ’성 엘모의 불‘ 은 낙뢰현상의 전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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