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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촬영은 우선 Mode에 대한 이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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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아풀 댓글 0건 조회 2,285회 작성일 12-05-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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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카메라가 보기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는가? 다른 조건이 같다면 그렇다. 그러나 사진은 피사체의 영상을 어느 특정 공간과 시간을 선택하여, 사진기를 이용해 기록하는 것이다. 사진기의 기본 기능인 조리개, 셔터 속도 및 초점을 제외하더라도, 구도를 잡는 것은 순수히 촬영자의 능력이지, 사진기의 성능은 아니다.
카메라의 기능은 특히 오늘날에는 물론 아주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조리개, 셔터 속도 및 초점의 기능은 짧은 시간내에 터득할 수 있다. 그리고 복잡한 고급 기능들은 대부분 어려운 조건에서 찍는 사진들의 결함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피사체와 배경을 선택하고, 피사체를 보는 각도를 선택하고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색깔이나 다른 Texture가 변하는 경우에는 찍는 순간을 선택하는 것은 온전히 촬영자의 관점과 능력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진을 잘 찍는가? 그런 질문은 필요없을 듯 하다. 질문은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사진은 카메라라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서 그림과 조금은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면 그림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시각적인 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 사람이 사진을 잘 찍을 것으로 생각한다.
카메라의 기능은 다양하고 복잡해졌지만 한편 카메라가 촬영자를 돕는 기능도 현저히 발달했다. 사진은 과거보다 훨씬 찍기 쉬워졌다. 그리고 필름값과 현상, 인화비용 등이 들지 않으니 원하면 수백장이라도 찍어 경험을 많이 가질 수 있다. 사진을 잘찍기 위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급 카메라도 아니고 미적인 지식도 아니다. 사물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다. 
질문 중 하나는 최신 고해상도 카메라는 사람의 눈보다 더 나은가, 아마 의도는 사람의 눈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 같은 데, 모르지만 느낌으로는 아직 사람의 눈보다 많이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의 눈을 닮으려면 입체 사진을 찍어야 한다. 렌즈와 필름에 해당하는 CCD가 두개씩 있어야 한다. 아직은 입체 사진기는 대중화되지 않았다.
질문을 되새기느라 잠시 과학적이 되었던 경향을 억제하고, 첫회에서는 디카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둘러보자.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디카는 거의 다 Mode 선택 Knob이 있다. Mode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의 조합을 촬영 목적에 따라 카메라가 Program하여, 촬영자가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과거에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 촛점을 촬영자가 완전 수동으로 조절하거나 일부 자동으로 카메라의 기능에 의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 기능을 카메라 본체에서 제어한다. 왠만한 고급 기종에서는 수동 [M] 모드도 가능하지만, 촬영자가 원하는 특수 효과를 얻기 위해 이상적인 조건의 촬영에서 일부러 벗어나려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자동 모드의 이용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디카의 첫 걸음은 이 Mode의 이해에 있다. AUTO Mode를 선택하면, 카메라는 카메라에 입력되어 있는 사진 처리 정보 데이터 베이스에 따라, 촬영자가 선택한 방향에서 렌즈에 들어오는 빛을 분석하여 조리개, 셔터 시간 및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할 것이다. 그렇다. 모든 디카는 짐작하듯이 모두 작은 컴퓨터가 안에 들어있다. 밝은 빛 아래의 움직임이 적은 피사체, 즉 대낮의 일상적인 상황의 사진에서는 AUTO Mode를 선택하면 무난한 사진을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첫회에서는 하나만 더 알고 가자. 예리한 질문 중 하나는 왜 근래에 나온 카메라는 찍을 때 손이 흔들려도 사진은 안흔들리는가 이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일반화되면서 셔터를 누를 때 손의 미세한 떨림은 카메라가 알아서 보정해준다. 그렇지만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움직이는 정도가 커지면, 느린 셔터 속도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기록되는 영상도 같이 움직여 버린다. 디카의 셔터는 모두 전기적 스위치이다. 약간의 누르는 힘만 가하면 작동하게 되어있다. 셔터를 누를 때는 필요 이상의 힘으로 누르지 말고, 셔터를 잡은 손은 움직이지 않은 채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만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자.
박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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