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_귀의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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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461회 작성일 10-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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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귀의 염증
Q: 저희집 개는 7 살난 카커 스패니얼(Cocker Spaniel)인데 귀에서 냄새가나고 자꾸만 귀를 긁는데 어떻게 관리를 하여야 하나요?
A: 귀는 해부학적으로 외이, 중이, 내이 즉 3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모양으로는 L 자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동물에서 제일 많이 볼수있는 질병은 외이염으로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귀 주위가 빨갛게 발적이 되고 귀를 긁게 됩니다. 또한 검 붉은 귀지나 노란 고름이 차 있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됩니다. 이러한 귀의 염증은 카커 스패니얼, 쉬쭈와 같이 귀가 크고 귀관(Ear canal)을 덮고 있는 경우에 자주 볼 수 있으나 어느 품종을 막론하고 귀에 염증이 잘 발생될 수 있습니다. 외이염은 주로 세균 감염이 문제가 되지만 이 외에도 곰팡이 또는 효모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 밖에 외부 기생충 중 하나인 귀진드기(Ear Mite)도 빈번하는 문제입니다. 외이염이 지속되면 고막이 파열될 수도 있고 중이염 또는 내이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귀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귀의 해부학적 구조가 L자형으로, 귀지나 털 또는 먼지 등이 귀관(Ear Canal)에 떨어졌을 때 동물이 귀를 흔들어도 잘 빠져 나오지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이물질이 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둘째, 동물을 목욕시키거나 비를 맞은 후 물기가 귀 안에 오래 남아 있는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셋째, 꽂가루, 나무, 잔디 등과 같은 앨러지 물질 (Allergen)에 의한 앨러지 반응 즉,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음식물 등에 의한 앨러지에 의한 피부의 앨러지 반응은 귀 또는 귀 주위를 충혈시키고 가렵게 만들며 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넷째, 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의 경우 만성적으로 귀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섯째, 개보다는 고양이에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비강인두돌기 (Nasopharyngeal Polyps)가 형성된 후 유스타키아 관(Eustachian Tube)을 통하여 중이 또는 외이관을 막음으로 만성적인 귀의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귀의 염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귀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일주일 또는 이 주일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귀 전용 세척액으로 귀를 세척하여 주고, 목욕 후 또는 비가 오는 날 밖에서 뛰어 논 경우와 잔디 밭에 나가 뒹굴고 논 후에는 반드시 귀 세척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귀를 세척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늘어진 귀(Ear flap)을 한 손으로 잡아 세웁니다. 둘째, 충분히 많은 양의 귀 세척액(Ear cleanser)을 귀 관에 부어넣고 귀 관을 밑으로 잘 만져 보면 2-5 cm정도의 연골같은 관을 만질 수 있는데 이 관을 잘 맛사지 한 후에 손가락을 밑에서 위로 밀어 올리듯 하면 귀 안에 있던 귀지들이 귀 세척액과 함께 나옵니다. 귀 세척액과 함께 나온 귀지는 거즈 또는 솜 등으로 닦아 냅니다. 귀지가 계속해서 나올 때는 이 과정을 되풀이하며 더 이상 귀지가 나오지 않을 때 귀를 건조시켜 주는 액(ear drying lotion)을 넣어 약간 맛사지를 하여줍니다.
또한 앨러지에 의한 아토피성 귀의 염증인 경우 특히 앨러지 계절이 되었을 때 앨러지를 잘 치료하여 주어야 귀의 염증이 악화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에 관한 앨러지의 경우 유카누바 케이오(Eukanuba K/O) 또는 싸이언스 지디( Science Z/D)와 같은 앨러지 성분이 거의 없는 강아지 밥을 6-8주정도 먹이어 음식물에 의한 앨러지를 확인한 다음 그 동물에 앨러지가 없는 밥을 선택하여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이 귀진드기(Ear Mite)와 같은 외부 기생충이 있으면 귀의 세척을 잘 해주어야 할 뿐더러 꼭 수의사로 부터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완치를 시켜햐 합니다. 귀 진드기는 귀 안에서 움직이는 기생충으로 동물이 매우 가려워하며 뒷다리로 지나치게 긁기 때문에 귀 주위가 붉게 발적되고 피부염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귀( ear flap)에 혈종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체의 대사 기능을 떨어트리는 질환으로 귀의 염증 시에 이를 방어할 방어 체계가 저하되어 만성적인 귀의 염증을 일으키므로 동물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Hypothyroidism)의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우선 치료하며 만성적인 귀의 염증을 치료하여 줍니다. 중이나 외이에 돌기(Nasolacrimal Polyp)가 있는 경우는 외과적 수술로만 치유가 가능합니다.
기사제공 : 릿지휠드팍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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