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어드레스로 스윙의 준비를 끝내고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시작해서 하프 스윙까지 이르기 전 단계에 대해서 확인해 본다.

이 단계의 스윙은 백 스윙의 일부이며 테이크 어웨이는 스윙을 위하여 클럽을 뒤로 빼는 동작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설명할 단계를 다른 백 스윙과정과 구분하기 위하여 편리상 백스윙의 두 번째 단계 혹은 테이크 어웨이Ⅱ라고 하겠다.

<사진1> 참고

1. 어깨 회전에 비해 엉덩이와 무릎의 회전은 1/2과 1/4이내로 자제돼야 몸의 꼬임을 가져 올 수 있다.

2. 왼팔은 펴져 있고 오른팔은 가볍게 구부려진다.

3. 어드레스에서 테이크 어웨이를 시작해서 양손이 오른쪽 무릎을 지나면서 코킹이 시작되어 이 단계에서는 클럽의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된다.

4. 오른발 바깥쪽 끝이나 그 보다 골프 공 1~2개 정도 떨어지게 클럽을 지면에 내려놓고, 백 스윙하는 클럽의 그립 끝과 지면의 클럽 그립 끝이 수직선을 그리게 한다.

이때 클럽의 그립 끝이 보다 몸 쪽에 있다면, 클럽을 길게 밀어주지 못한 것이고, 그립 끝이 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양팔의 상완이 겨드랑이에서 떨어지게 된다.

5. 클럽의 샤프트는 허리띠 보다 낮게 위치하며, 왼 손등이 정면을 향한다.

<사진2> 참고

6. 클럽의 샤프트는 양발끝선과 평행하다. 즉, 클럽을 그대로 지면에 내려놓으면 목표 방향으로 지면에 놓인 클럽과 포개진다.

7. 목표 반대 방향에서 보았을 때 클럽 헤드와 양손 사이의 샤프트가 보이지 않는다. 이 때 양손의 위치는 그대로이고 클럽 헤드는 다소 몸 앞쪽에 위치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클럽 헤드가 몸 뒤쪽으로 향하지 않게 한다. 그러한 현상은 클럽을 뒤로 돌리려는 의도에서 발생한다.

<사진3> 참고

8. 클럽 헤드의 리딩 엣지는 척추가 기울어져 있는 각과 평행하게 된다(하얀색선). 혹은 클럽 헤드의 토우(toe)가 하늘을 똑바로 향하면서 리딩 엣지가 지면과 수직이 될 수도 있으나(파란색 선), 이보다 뉘어져 있지 않게 한다. 보다 뉘어져 있다면, 왼 손등이 정면을 향하지 못하고 하늘을 향하면서 양손을 돌렸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