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 골프의 창시자라 불리는 벤 호건(Ben Hogan)은 "그립(grip)이 스윙의 70%를 차지한다"고 했을 만큼 골프에서 그립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프로 골퍼들의 경우도 샷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것이 바로 그립이다. 그러나 일반 골퍼들은 그립의 중요성을 너무나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립의 방법과 순서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①클럽 페이스가 목표 방향을 향하도록 클럽을 지면에 놓는다.
②놓여진 클럽 페이스는 그립하는 동안 틀어지지 않게 하고 손이 움직이면서 그립한다.
③왼손을 앞으로 가져가서 클럽의 그립이 손바닥과 손가락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게 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검지의 제3관절에서 약지의 뿌리로 관통하게 된다.
④왼손은 클럽의 그립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자연스레 내려 잡는 기분으로 잡는다. 만약, 왼손바닥이 하늘로 향한 상태(샤프트가 손바닥 위에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 클럽 그립을 감싸며 잡는다면, 클럽 페이스가 그립하는 동안 틀어질 우려가 있다(그림 1-2).
⑤왼손 엄지손가락은 샤프트 중앙에서 오른쪽 1시 방향에 위치하게 된다.
⑥어드레스 자세에서 내려다보면 왼손 등의 관절이 두 개에서 두 개 반 정도 보일 수 있도록 한다.(그림 2) 왼손은 마지막 세 손가락으로 그립을 견고히 감싸고 있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⑦오른손바닥을 목표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서 클럽의 그립에 가져간다.(그림 3)
⑧오른손 검지는 방아쇠를 당기는 모양으로 하고 중지와의 사이가 떨어지도록 잡는다.(그림 4)
⑨양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의 V자는 동일한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그립의 형태와 체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양손의 V자가 오른쪽 귀에서 오른쪽 어깨 사이를 향하는 것이 파워있는 스윙에 도움이 된다.(그림 5) 오른손은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부분에 힘을 주고 왼손 엄지위에 위치하는 오른손 생명선으로 왼손을 가압한다는 느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