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 회전과 스윙 축 > 골프

힙은 어깨의 반대쪽 끝인 스윙 축의 맨 밑에 있다. 척추·어깨·힙을 하나의 단일체라고 생각하고 대문자 I 로 보면 I 의 맨 밑이 힙이고 맨 위가 어깨다. 이 일체가 돌아가려면 힙도 어깨와 똑같이 회전해야 한다. 힙은 백스윙 동작 때 볼에서 멀어져야 하고 포워드 스윙에서는 돌아와서 볼을 지나가야 한다. 힙과 어깨의 회전을 일치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힙이나 어깨의 동작이 기울어질 때는 매우 복잡해진다.

이 동작을 제대로 일치시키려면 힙과 어깨가 하나로써 움직인다는 것은 머리 속에 그려야 한다.

축의 양끝을 분리하면 배우는 과정이 복잡해질 뿐이다. 단일체의 수가 적을수록 나중에 하나의 이어진 동작으로 일치시켜야 할 것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어깨와 힙을 함께 묶어주고 축을 기준으로 함께 돌아가게 해야 한다. 지금 함께 움직이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각자 얼마나 돌아가야 할지를 조정하는 작업이 더 수월해진다.

골프스윙에서 회전동작은 단순히 틀어주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때 목표로부터 멀어지고 드로우 스윙 때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척추에 약간의 움직임이 있고 척추 전체 길이가 목표로부터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져야 한다. 이것은 힙이나 어깨에서 지난친 스웨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뜻이고 오히려 힙과 어깨가 백스윙 때 동시에 목표지점으로부터 멀어지고 포워드 스윙 때 동시에 목표지점을 향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축의 한쪽 끝이 다른 한쪽보다 많이 움직이면 일치를 이루는 것은 괭장히 어렵다.

축의 양끝인 힙과 어깨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힙이 한 쪽으로 움직이는데 어깨가 다른 쪽으로 움직인다면 잘못된 것이다.

매일 30분씩 눈을 감고 힙과 어깨가 하나의 동작으로 움직이는 느낌에 집중해서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어깨가 무엇을 하든 힙은 그것을 따라해야 한다. 이 두 부위가 함께 움직임으로써 가능한한 몸통이 간단하게 움직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