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 게임의 특징과 유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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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508회 작성일 10-06-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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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돈이 이미 18홀에 분산되어 정해져 있는데 어느 홀은 작지만 어느 홀은 거금이 걸려있어 자못 손에 땀이 고이게 한다. 물론 상금은 사전에 예고해준다. 지정된 홀에서 비기거나 해서 승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판돈은 다음 홀로 넘어가 가산된다.
스킨스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선수들이 승부나 돈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어차피 스트로크 게임이 아니고 이벤트성 게임이기에 액수가 많든 적든 딴 돈은 특정 구호단체나 암 퇴치나 에이즈 구호기금 또는 난민구조금으로 희사한다.
따라서 스킨스 게임은 악착같은 정신도 안보이고 선수들은 서로 슬슬 농담 따먹기해가며 팬 서비스 차원에서 행하는 시합이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도 내기를 하게되면 이 스킨스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
내기 게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이 스킨스의 맛이 듣기와 달리 아주 색다름을 알고있다.
골프 내기에 한번 맛 들이 사람은 어쩌다 그냥 치면 소금 간 없이 먹는 음식처럼 맛이 싱거워 전혀 재미가 안 난다고 말한다.
꾼들은 처음 첫 홀 나갈 때 그냥 치면 무슨 재미냐며 간단하게 커피한잔 사기 하자며 가볍게 선동하고 유혹한다.그렇게 나오는데 그 누가 거절하겠는가.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시작한 커피 한잔이 후반전으로 벗어나면 거의 현금이 오고 가는 도박으로 변질하는데 수준 있는 내기꾼들은 그래도 가장 공평하다는 스킨스 게임으로 교통정리가 된다. 남자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 만지면 만질수록 커지는 것은 스킨스 게임 판돈하고, 남자들 ‘거시기’라고 말하는데 끝날 때쯤이면 커피 한잔으로 시작한 내기가 동그라미가 여럿있는 수표로 계산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
처음 시작한 취지야 대부분 교회에다 매주 바치는 헌금 수준이요, 가까운 친구와 모처럼 만나 나누는 대포 한잔 나누는 심정이다.
그러니 무슨 사심이 있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후반전으로 넘어가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돈 잃고 속 편한 사람 없다는 말처럼 열 받기 시작하면 이성의 금도는 무너지고 사람은 조금씩 치사해지기 시작한다.
아마추어 경우 한 사람의 독식을 방지하고자 연속 세홀 우승만 인정하고 그 이상은 친선 도모차원에서 금지하는 때도 잦다. 한 사람이 많이 따는 것을 금지하자는 취지다. 상대방 인간성을 알고 싶으면 화투를 치거나 내기를 해보면 금방 안다고 하는데 그 까닭은 현금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무력하기 때문에 본성이 그대로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킨스 게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온다. 스킨스란 가죽을 뜻하는 말인데 옛날 모피를 팔려는 상인들이 이 항구 저 항구를 들락거리며 사귄 상인들과 모피가죽을 상품으로 걸고 내기 골프 한것이 유래가 되러 생긴 말이다. 16세기 초 일이다.
가죽 모피를 가득 실은 배 한 척이 어느날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항구에 정박했다.
물건을 팔기에 앞서 물주는 현지 상인 대표들을 불러내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싣고 온 고급 가죽을 일부 걸고 우선 내기 골프를 하자고 신청했는데 마다할 그들이 아니어서 게임은 아주 진지하게 진행된 것이다.
이러한 관례가 이제 매년 풍습으로 정착되면서 이름도 ‘가죽내기’ 즉 스킨스 게임으로 결정되었다. 1983년에 이르러 미국으로 이 관습이 옮겨져 스킨스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첫 공식 게임을 미국에서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 게임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고자 거행되었는데 제1회 스킨스 게임은 잭 니콜라스, 아놀드 파머, 톰 왓슨 그리고 게일 플레이어로 구성하여 개최된 바 있었다.
그때 남아공 출신의 게일 플레이어가 그 당시 기준으로 대단한 거액인 36만 달러를 챙기고 우승한 바 있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48세였다. 그 당시 골프계 기준으로 최고령에 속했다. 2005년 11월 넷째 주, 미국 캘리포니아 트리올리지 골프장에서는 프로 골프 메릴린치라는 스킨스 게임이 개최되었다.
여자 대표로 소렌스탐도 이 게임에 참여했다.
이 게임에서는 소렌스탐보다 드라이버 샷 거리가 덜 나가면 치마를 입고 시합을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정작 3번 홀에서 그녀보다 짧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다며 소렌스탐이 건네준 치마를 입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향해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 마흔아홉살의 노장 ‘프레드 펑크’가 우승한 바 있었다. 그때 타이거 우즈도 참석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겨우 7만 5천달러만 쥐었을 뿐이었다.
이것이 스킨스 게임의 특징이기도 하다. 큰 대회에서 무려 다섯번이나 우승하여 스킨스 게임의 제왕이라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는 침착하게 진행하는 그의 게임 운영과 도박사 특유의 포커페이스로 유명하다.
이처럼 스킨스 게임도 돈 걸고 행하기에 분명히 도박은 도박이다. 그런데도 대명천지에 공인 받으면서 행해지는 까닭은 도박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행심이 없다는 점이다. 가까운 친구들끼리 서로 농담하면서 얼굴 맞대고 웃으면서 즐기는 스킨스 게임이 이제 한국 골프장에서 내기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되면 사행성 도박은 사라지리라 본다.
스킨스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선수들이 승부나 돈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어차피 스트로크 게임이 아니고 이벤트성 게임이기에 액수가 많든 적든 딴 돈은 특정 구호단체나 암 퇴치나 에이즈 구호기금 또는 난민구조금으로 희사한다.
따라서 스킨스 게임은 악착같은 정신도 안보이고 선수들은 서로 슬슬 농담 따먹기해가며 팬 서비스 차원에서 행하는 시합이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도 내기를 하게되면 이 스킨스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
내기 게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이 스킨스의 맛이 듣기와 달리 아주 색다름을 알고있다.
골프 내기에 한번 맛 들이 사람은 어쩌다 그냥 치면 소금 간 없이 먹는 음식처럼 맛이 싱거워 전혀 재미가 안 난다고 말한다.
꾼들은 처음 첫 홀 나갈 때 그냥 치면 무슨 재미냐며 간단하게 커피한잔 사기 하자며 가볍게 선동하고 유혹한다.그렇게 나오는데 그 누가 거절하겠는가.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시작한 커피 한잔이 후반전으로 벗어나면 거의 현금이 오고 가는 도박으로 변질하는데 수준 있는 내기꾼들은 그래도 가장 공평하다는 스킨스 게임으로 교통정리가 된다. 남자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 만지면 만질수록 커지는 것은 스킨스 게임 판돈하고, 남자들 ‘거시기’라고 말하는데 끝날 때쯤이면 커피 한잔으로 시작한 내기가 동그라미가 여럿있는 수표로 계산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
처음 시작한 취지야 대부분 교회에다 매주 바치는 헌금 수준이요, 가까운 친구와 모처럼 만나 나누는 대포 한잔 나누는 심정이다.
그러니 무슨 사심이 있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후반전으로 넘어가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돈 잃고 속 편한 사람 없다는 말처럼 열 받기 시작하면 이성의 금도는 무너지고 사람은 조금씩 치사해지기 시작한다.
아마추어 경우 한 사람의 독식을 방지하고자 연속 세홀 우승만 인정하고 그 이상은 친선 도모차원에서 금지하는 때도 잦다. 한 사람이 많이 따는 것을 금지하자는 취지다. 상대방 인간성을 알고 싶으면 화투를 치거나 내기를 해보면 금방 안다고 하는데 그 까닭은 현금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무력하기 때문에 본성이 그대로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킨스 게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온다. 스킨스란 가죽을 뜻하는 말인데 옛날 모피를 팔려는 상인들이 이 항구 저 항구를 들락거리며 사귄 상인들과 모피가죽을 상품으로 걸고 내기 골프 한것이 유래가 되러 생긴 말이다. 16세기 초 일이다.
가죽 모피를 가득 실은 배 한 척이 어느날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항구에 정박했다.
물건을 팔기에 앞서 물주는 현지 상인 대표들을 불러내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싣고 온 고급 가죽을 일부 걸고 우선 내기 골프를 하자고 신청했는데 마다할 그들이 아니어서 게임은 아주 진지하게 진행된 것이다.
이러한 관례가 이제 매년 풍습으로 정착되면서 이름도 ‘가죽내기’ 즉 스킨스 게임으로 결정되었다. 1983년에 이르러 미국으로 이 관습이 옮겨져 스킨스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첫 공식 게임을 미국에서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 게임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고자 거행되었는데 제1회 스킨스 게임은 잭 니콜라스, 아놀드 파머, 톰 왓슨 그리고 게일 플레이어로 구성하여 개최된 바 있었다.
그때 남아공 출신의 게일 플레이어가 그 당시 기준으로 대단한 거액인 36만 달러를 챙기고 우승한 바 있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48세였다. 그 당시 골프계 기준으로 최고령에 속했다. 2005년 11월 넷째 주, 미국 캘리포니아 트리올리지 골프장에서는 프로 골프 메릴린치라는 스킨스 게임이 개최되었다.
여자 대표로 소렌스탐도 이 게임에 참여했다.
이 게임에서는 소렌스탐보다 드라이버 샷 거리가 덜 나가면 치마를 입고 시합을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정작 3번 홀에서 그녀보다 짧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다며 소렌스탐이 건네준 치마를 입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향해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 마흔아홉살의 노장 ‘프레드 펑크’가 우승한 바 있었다. 그때 타이거 우즈도 참석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겨우 7만 5천달러만 쥐었을 뿐이었다.
이것이 스킨스 게임의 특징이기도 하다. 큰 대회에서 무려 다섯번이나 우승하여 스킨스 게임의 제왕이라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는 침착하게 진행하는 그의 게임 운영과 도박사 특유의 포커페이스로 유명하다.
이처럼 스킨스 게임도 돈 걸고 행하기에 분명히 도박은 도박이다. 그런데도 대명천지에 공인 받으면서 행해지는 까닭은 도박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행심이 없다는 점이다. 가까운 친구들끼리 서로 농담하면서 얼굴 맞대고 웃으면서 즐기는 스킨스 게임이 이제 한국 골프장에서 내기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되면 사행성 도박은 사라지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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