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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라이에서는 왜 길게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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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348회 작성일 10-10-0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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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 때 가장 필요한 인체기관은 어디일까?

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골프와 같이 목표물을 향해 플레이를 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부위는 눈이 아닐까? 타이거 우즈는 시력교정을 위해 1999년에 라식 수술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가 수술 후 승승장구하자 다른 골퍼들도 뒤이어 시력교정술을 받기 시작해, 최근에는 안경 쓴 골퍼 하면 신지애가 유일하게 생각나는 선수다   
 
안경을 벗으면 어떤 점이 골프에 도움이 될까?
우선 안경 착용으로 인해 불편했던 느낌이 없어지고 둘째 사물의 왜곡이 없어지게 된다.
안경알을 보면 중앙과 가장자리의 두께가 틀린데 가장자리를 통해 사물을 보게 되면 왜곡이 생겨 스윙이나 퍼팅 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시력이 나쁠수록 안경알은 두껍고 왜곡 현상도 심해진다

근시인 경우 안경을 쓰면 사물이 작게 보이게 된다. 근시의 정도는 디옵터라는 단위를 사용하는데 1디옵터가 나빠질수록 사물은 1퍼센트 작게 보인다. 안경을 벗으면 공과 홀 컵이 크게 보이므로 스윙 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퍼팅 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골프는 넓은 공간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라운딩 도중 착시 현상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일례로 호수나 바다를 넘겨야 하는 샷을 할 때 홀 까지의 거리가 멀게 느껴져 과도한 힘이 들어가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압박감만이 아닌 착시현상 중 하나로, 두뇌가 실제 거리보다 멀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드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착시 현상에 대해 이해 하면, 이런 상황 앞에서도 당황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심리적 안도감을 찾을 수 있다.
티 박스에서 페어웨이가 나무에 둘러싸여 있거나 좁다면 홀의 거리가 길다고 느끼고 넓다면 짧다고 느낀다. 눈 앞에 호수나 바다가 있는 경우는 멀게 느낀다.  태양을 마주 보는 역광에서는 멀게 느끼고 순광에서는 가깝게 느낀다.

오르막 홀은 가깝게 느끼고 내리막 홀은 멀게 느낀다.
티 박스나 페어웨이에서 착시현상은 거리목이나 야디지 북, 캐디의 조언으로 극복할 수 있다.

가장 빠지기 쉬운 착시 현상은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잘 못 읽거나 오르막, 내리막을 잘 못 판단하는 경우로 이를 극복하는 것 중 하나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의심이 되는 퍼팅라인 중간 부분 에서 라인을 피해 눈을 감고 서서 90도씩 회전하면서 그린의 기울기를 몸으로 느끼도록 한다.

acegolfsong.jpg


퍼팅을 하다 보면 오르막 라이 에서 짧게 퍼팅하고 내리막에서 길게 퍼팅을 하는 경험을 수도 없이 했을 것이다. 홀 컵으로부터 똑 같은 거리의 오르막(A)과 내리막(B)에 공을 놓고 스탠스를 서보면 오르막 라이에서 착시현상으로 거리가 짧게 느껴지는데 눈과 홀 컵 사이의 거리(빨간색선)가 짧아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내리막 라이에서는 눈과 홀 컵과의 거리가 길어지게 되어 퍼팅시 무의식적으로 더 세게 치게된다.
이 모든 사항을 숙지해도 인체는 일차적으로 눈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황 별로 많은 경험이나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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