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조이고 양손날 지면 향해

팔로우 스로우 2단계는 이전 동작에 대한 관성으로 진행되는 측면이 크므로, 사람에 따라 다소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단계 구분을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앞서 진행된 동작에 의해 파생되는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중요한 역할 외에도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으므로 굳이 단계를 구분해서 살펴 보자.

이 단계의 완성은 정면에서 볼 때 쭉 펴진 오른팔이 대략 2시 방향을 가리키며, 샤프트는 지면과 수직되는 지점을 통과해 약간 기울어진 모습을 보인다. 이 단계가 완성된 모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점들 중에서 먼저 양팔과 손의 동작을 살펴 보도록 하자.

◆양팔과 손

오른팔은 펴져 있으며 그에 비해 왼팔은 굽어 있다. 즉 백스윙 때와는 반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른팔이 펴져 있다는 것은 보다 큰 스윙아크가 형성됐음을 의미한다. 손목과 손의 모양은 이전 단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포개져 꼬인 듯이 돌아가 있지 않고 양 손날이 여전히 지면을 향하고 있다.

타깃쪽으로부터 보면 펴진 오른팔은 수평선과 약 45도의 기울어진 모습이며, 이후 오른팔이 굽혀지기 전까지는 대체로 이 각도가 유지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는 스윙궤도를 만듦과 동시에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쉬워진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유의할 점은 왼팔꿈치를 옆구리에 지나치게 붙이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겨드랑이만 살짝 조여준 상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