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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timing)

골프에서의 타이밍(timing)이란 클럽 헤드가 정확하고 강하게 볼을 맞출 수 있도록 행해지는 몸 동작들의 순서를 말한다.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은 예를 들어 스윙을 한 동작씩 연속 동작으로 차례로 해 보았을 때 각 단계마다 필요한 동작을 차례로 수행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타이밍의 연습

지금까지 설명한 각 단계의 동작들을 순서대로 천천히 취해 보도록 하자.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몸의 이동과 회전에 집중해 본다.

스윙 전체에 걸쳐 몸의 움직임을 단순화시키면 '우측이동-회전-방향전환-좌측이동-회전'이라고 할 수 있고, 이를 중심으로 각 단계에 취해야 할 동작들을 하나 하나 추가한다면 좀 더 기억하기 쉬울뿐더러 스윙에 대한 기억이 오래도록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움직임의 단순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스윙의 주요한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다.

즉, 오직 이동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소간의 회전도 포함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각 단계마다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동작을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둔 연습이 더욱 필요하다 하겠다.

▲템포(tempo)

템포(tempo)는 스윙 전체의 빠르기를 말한다.

즉, 어드레스에서 피니시까지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그런데 '빠르기'는 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데이브 펠츠라는 전문가는 '길을 걸을 때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여 걷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천천히 걷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이 사람마다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고유의 리듬이 있다'고 말한다.

참고로 여기서는 리듬과 템포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 이야기하겠다.

랄프맨 박사는 사람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 프로골퍼들의 스윙은 약 2초 내외에서 이루어진다고 발표했다.

대략 '백스윙-임팩트' 직후까지 1초, '임팩트 직후- 피니시'까지 1초 정도로 본다.

여기서 우리는 전체 스윙에서 백스윙이 차지하는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다지 길지 않은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흔히 백스윙을 천천히 하라는 말이 있는데 테이크어웨이 부분이 백스윙에서 차지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에서는 틀리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지나치게 느린 백스윙은 몸의 균형뿐 아니라 전체적인 템포(리듬)를 깰 수 있는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어 피해야 한다.

백스윙도 전체 스윙의 한 단계에 불과하고 따라서 자신의 템포(리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