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거리의 조절 > 골프

볼이 굴러가는 거리는 볼의 스피드에 따라 길기도, 짧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볼의 스피드는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그것은 기본적으로 스윙폭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의 몸이 나무와 쇠로 만든 괘종시계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의 살아 있는 몸에는 나름대로의 빠르기, 즉 각자의 고유한 리듬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볼의 스피드는 스윙폭뿐만 아니라, 스윙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즉, 리듬)의 조합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이 보내고자 하는 거리를 발걸음으로 세어 본다. 그런 다음 공위치로 돌아와 보내고자 하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홀까지의 거리를 가상스트록을 해본다.

그리고나서 실제로 재현하여 공을 굴려 보낸다. 실제로 긴 거리는 반 정도만 가 보아도 거리측량(목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스윙폭과 리듬이라는 변수에 의해 볼의 스피드가 결정되는데, 이 두가지 모두가 동시에 변하면 일관성을 유지하며 반복하기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5m거리 퍼팅시, 그림과 같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스윙폭으로, 스윙의 빠르기만 조절함으로써 동일한 거리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즉, 20㎝의 백스윙 폭을 가져가서 홀인시켰다면, 단지 10㎝의 스윙폭으로도 힘을 주어 빠르게 스윙하여 홀인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체의 리듬은 사람에게 있어서 고유한 것이라고 하니 스윙폭을 변화시킴으로써 스피드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쉬운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