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공원의 '클래식'한 라이트페스티벌(Light Festival)
페이지 정보
작성자ewha 댓글 0건 조회 2,254회 작성일 11-02-21 09:45본문
LA에서 유명하다는 그리피스공원(Griffith Park)의 라이트 페스티벌(Light Festival)에 가 보았다. 그리피스공원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LA 다운타운의 북쪽에 있는데, 지난번에 가 보았던 그리피스천문대를 비롯해서 LA동물원과 골프장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서울로 친다면 전망대가 있는 '남산'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비록 북쪽에 있지만...^^
위의 지도에 표시한 길이 라이트페스티벌이 열리는 길인 Crystal Springs Dr인데, 남쪽의 로스펠리츠 블러버드[A]에서 북쪽의 LA동물원 주차장[B]까지 공원안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길이다. 이 행사는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볼 수도 있고, 걸어가면서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단 북쪽의 LA동물원쪽으로 바로 갔다.
5번 프리웨이를 타고 저녁 6시쯤에 바로 LA동물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행사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잘 되어 있었다. 문제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Crystal Springs Dr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방통행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맨 처음 나타난 것은 위의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미리 이 행사에 관한 신문기사와 사진을 한장 보고왔기 때문에, 소위 '루미나리에' 수준의 라이트쇼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뭐랄까... 약간의 실망...^^ "원래 이렇게 약간 촌티가 나는게 미국식 스타일인가봐~" (스스로 위로 중...)
자유의 여신상 옆으로는 소위 '빛의 아치'가 만들어져 있는데, 역시 뭐랄까... 좋은 표현으로 상당히 '클래식'한 분위기다. 차를 타고 저 안으로 지나가면 더 멋있을 것 같기는 한데, 북쪽에서 내려가는 보행자들은 저 안으로는 갈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이후로는 길을 따라서 '약간 촌티나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전구 장식들이 도로의 서쪽에 계속 만들어져 있었다. 사진과 같이 남쪽에서 북쪽으로만 2차선 일방통행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비상차량과 셔틀버스를 위해 내려가는 차선도 확보를 해 놓고 있었다. (LA동물원에서 남쪽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볼 수도 있다고 함)
LA동물원 옆이라고 동물장식들이다. 어디보자... 악어, 곰, 낙타, 앵무새, 하마, 기린, 원숭이, 그리고 나무에 붙어 있는 코알라!
들소를 사냥하는 인디언들과 인디언 천막... 그런데, 들소를 활로 잡을 수가 있나? ^^
사막의 선인장를 사이로 역마차는 달려 간다~ 지금까지는 전구장식의 주제까지도 상당히 클래식하다. 이외에도 LA를 상징하는 헐리우드사인과 스테이플스센터 등의 장식도 있는데, 지금까지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제법 걸어 내려왔는데 같은 수준의 전구장식이 계속 이어져서, 배도 고프고 그만 주차장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 차들이 두 줄로 꽉 밀려 있을만큼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차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길가에 매연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좀 안좋았다.
이 행사는 위의 사진에 반짝이는 '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즉, LA수도전력국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11월말에 시작해서 특이하게 12/30일까지만 진행을 하고, 저녁 5시에 불을 켜고 밤 10시에 불을 끈다고 하니 너무 늦으면 못본다.
- 이전글음악과 와인이 있는 한여름밤의 낭만 - 헐리우드볼 11.02.21
- 다음글LA 차이나타운의 설날 새해맞이 퍼래이드 - Golden Dragon Parade 11.02.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