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edo - Spain 세가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의 현장-똘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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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rvard 댓글 0건 조회 1,292회 작성일 10-10-11 22:43본문
◀도시 자체가 하나의 역사박물관인 똘레도
스 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약 70km 남쪽에 위치해 있는 중세의 고도 ‘똘레도’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역사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똘레도는 지리적으로 이베리아반도 중앙에 위치해 있고 따호강에 둘러싸여 있어 전략적으로 도 안성맞춤이어서, 6세기 서고트왕국의 수도로 발전한 이래 8세기에서 11세기까지는 아랍인들의 지배를 받으며 번성하였다.
이어 국토 회복 전쟁의 승리로 아랍세력을 물리치고 기독교인들의 왕국이 세워지자 똘레도는 다시 수도가 되어 1691년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번영하였다.
더구나 유대인들이 방랑생활을 할 때 대거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살았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똘레도에 정착하여 살았다. 12세기 경에는 그 수가 1만2천여명에 달하였으며, 1492년 카톨릭왕들에 의해 똘레도는 한 도시에 기독교문화, 이슬람문화 그리고 유대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가 되었으며,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 교육의 산 현장이 되었다똘레도는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
건물 하나 하나가 다 역사의 발자취를 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성당은, 그 앞에 서면 경건한 마음이 저절로 솟아 난다. 13세기 페르난도 3세 때 건축이 시작되어 15세기에 완성된 이 대성당은 스페인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밖으로는 고색 창연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고 안으로는 엘그레꼬, 고야, 반다아크, 루벤스 등 대화가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특히 높이가 3m이고, 무게가 180kg이나 나가는 ‘알페의 성체현시대’는 일년에 한 번 성체제 때만 밖으로 나와 성행렬에 꽃을 바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성당을 나와 조금 더 걸어 가면 유대인 마을이 나오는 데, 이곳에는 유대문화유적 이외에도 그 유명한 엘그레꼬의 집이 있다. 엘그레꼬는 스페인어로 ‘그리이스 사람’이란 뜻으로, 원래 그는 16세기 그리이스의 크레타섬 출신 화가로 스페인을 여행하다 똘레도에 들렀을 때 이 도시에 반해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똘레도로 오면서 그의 그리이스 이름이 엘그레꼬로 되었다. 그는 독특한 화풍으로 스페인 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리스도와 열 두 제자’,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똘레도의 경치’ 등 많은 걸작을 남겼다.
똘레도의 전경에서 제일 높은 곳에 우뚝 솟아 있는 장방향의 건물이 눈에 띈다. 13세기에 만들어진 성채인 알까사르로,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엘시드가 처음으로 통치한 건물이다. 그 후, 개축과 수차례의 화재로 인한 개·보수가 되풀이 되었지만, 이 건물이 유명해진 것은 뭐니뭐니 해도 스페인내란(1936~1939) 때 프랑코 군대에 있었던 아버지와 반군에 가담한 아들의 일화일 것이다.
◀유명한 일화를 남긴 알까사르 성채
내란의 막바지에 이 알까사르에서 내란의 분수령이 되었던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는데, 프랑코 군대가 알까사르를 포위하자 아버지는 그 안에 있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항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아들은 신념을 저버릴 수 없다고 말하고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 대화는 녹음이 되어 각 국어로 번역되어 아들이 전사한 방에 전시되어 있는데,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다.
똘레도는 공예품으로도 유명하다. 도시의 관광 중심 거리를 산책하다 보면 다마스끼나도(Dama-squinado: 금세공품) 가게를 만나게 된다. 다마스끼나도는 초벌구이한 철판 위의 그림에 금실을 박아 다시 구운 것으로, 간단한 장신구에서부터 대형 그림과 접시 등 그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 공예는 아랍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 문양이 매우 동양적이다.
또 똘레도는 도자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거리에서 나귀에 도자기를 싣고 민속의상을 입은 도자기상을 가끔 만나게 되는 것도 이 도시의 특징이다. 또한 유사 이래 전략 요충지답게 검제조기술이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으며, 요즈음은 관광상품으로 한 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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