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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거머쥔 바르가스 요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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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586회 작성일 10-10-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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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남미의 대표적인 저항작가인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 74)에게 돌아갔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고은 시인은 다시 한 번 수상이 좌절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 "페루 출신의 소설가 겸 문학 비평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그가 작품에서 표현한 개인의 저항, 반란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묘사 등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바르가스 요사는 1963년 사관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패와 위선으로 얼룩진 현실을 비판한 '도시와 개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 '세계 종말 전쟁' 등 30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5년에는 스페인어 문화권의 최고 영예인 세르반테스 문학상을 받았으며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바르가스 요사는 1936년 3월28일 페루 아레키파 중산층 가정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가에서 자라던 그는 2살 때 외교관이었던 외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이주했다.

1946년 페루로 돌아와 레온시오 프라도 사관학교에 진학했으며 리마와 마드리드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1959년 파리로 이주한 그는 스페인어 교사 및 프랑스 국영 방송 등의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과 남미,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해왔으며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바르가스 요사는 지난 1982년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후 남미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크로네(약 19억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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