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 낭만… 추억… 온통 흰빛 > 이색도시 문화탐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색도시 문화탐방


 

美 샌프란시스코 - 낭만… 추억… 온통 흰빛

페이지 정보

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692회 작성일 11-05-11 10:49

본문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서부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관문으로 농산물과 공산품의 수출입항이다.

기후가 좋아 1년 내내 신선하며 도시 전체가 정원같이 잘 꾸며져 있다. 광역인구는 700만 정도. 전부터 문화교육의 도시로 알려져 왔지만 좋은 기후 때문인지 특히 이민자들이 많아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국제적 경제도시'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금광이 발견되면서 많은 유럽인들이 몰려들어 자연스럽게 이 도시가 형성된다. 그러다가 1906년 4월의 미국 역사상 최대의 지진이 이 도시에 발생해 2만 8000개의 건물이 파괴된 후에 새롭게 도시가 재건설 됐다. 이때 지어진 백색의 빅토리아풍 건물들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하얀빛의 도시색을 가지고 있다.

'돈 없으면 끝장' 같은 자본주의와 합리주의로 대변되는 미국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안그럴 것 같은 이유는 어디서나 보이는 바다와 산과 좋은 기후로 인해서다. 미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도시를 들리면 캘리포니아 특유의 좋은 기후 속에 생산된 과일과 태평양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돈이 없더라도 먹고 와야 한다. 또 이 도시의 상징인 금문교를 배경으로 증명사진도 꼭 찍어야 후회가 없다.

시간이 있으면 주변의 실리콘밸리, 새크라멘토, 요세미티국립공원, 몬터레이 등을 둘러보면 좋다. 명문 버클리대학은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있고, 서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도 도심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시내에 있는 '차이나타운'도 시간을 내서 가볼 만한 곳이다. 중국인들이 미국인들을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수심이 깊지 않은 '역사' 때문이다. 장구한 중국의 역사에 비하면 미국은 토끼꼬리 같아 보이겠지만 그러나 창고가 넉넉한 집안이니 대놓고 어쨌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은 못될 것이다.

소마(Soma)라고 불리는 거리는 미술관, 박물관 등이 모인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예술거리이다. 당초에는 지저분한 술집거리였는데, 1990년대 이후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변신을 한 후 젊은이들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의 거리가 됐다. 우리나라도 헌집 고쳐 새집 만들듯이 리모델링해야 할 도시가 많은데, 도심의 생명인 다양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된 도시개발이 그리 쉽지는 않다.

볼거리가 풍성한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이 도시의 명물 스트리트카나 케이블카를 타 보아야 여행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다닥다닥 매달려서 가는 케이블카는 낭만과 추억이 담겨 있다.

화제가 됐던 50여층짜리 건물을 일부러 찾아가 보았다.

당초 건축허가시 지정해 준 색깔보다 더 진하게 칠했다고 시청 담당자가 소신 있게 준공검사를 안해 주고 버텨서 입주를 못해 오랫동안 비어 있다고 한다. 그 비어 있는 건물이 우리 일행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색깔 같은 건 관심도 없는 너희 나라는 좋겠다'라고.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도시마다 고유의 품위있는 색깔의 옷을 입혀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