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50만명, 면적 435㎢의 일본 제1의 항만도시이자, 인구로도 동경에 이어 일본 제2의 도시세력을 가지고 있다.

국제적 항구도시면서도 일본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육상 광역교통의 편리함 때문에 교통 중심지로의 특징을 함께 가진다. 동경에 인접한 이 도시는 일찌기 외국문물을 받아들여 국제적인 분위기가 곳곳에서 물씬 풍긴다.

바닷가의 자그마한 부락이 지난 1853년 '미일수호통상조약'에 의해 그 문을 열게되고 외국인 거류지의 건설로 인해 무역항으로 급속 발전한다. 그러다가 1866년 대화재로 인해 시가지가 거의 소실된 후에 대대적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하게 돼 지금과 같은 도시골격을 가지게 되었다.

그후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한 관동 대지진 때 '폭삭'이라고 할만큼의 어려움을 겪고도 다시 우뚝섰고, 또 다시 2차대전 때 연합군의 대대적 공습으로 인해 시가지의 반이 파괴되었으나, 백년 앞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다시 화창하게 되살아 난다.

세 번씩이나 어려운 고비를 겪고도 잘 이겨낸 이 도시는 1981년에 '요코하마 21세기 플랜'을 수립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결국 일본 제2의 국제도시로 만들어 놓고야 만다.

부서지면 일어나는 이 도시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일본인들의 근성을 보는것 같아 감탄과 함께 경계심을 갖게 한다.

조그만 섬나라가 광활한 중국대륙과 동남아시아를 집어 삼키고 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때 이미 그 성품을 알아봤지만 타고난 그 근성은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것 같다. 부서지면 일어나고 말리면 더하는 그들의 근성과 기질은 최근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보아 잘 알수 있다.

요코하마는 최근에 또 '미나또 미라이 21'이라고 해서 21세기 미래도시 창조를 목표로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세워 활성화를 새로이 의욕적으로 꾀하고 있다.

개성이 풍부한 차별화된 도시계획을 꿈꾸는 요코하마에서 배울점은 요코하마 만이 가지고 있는 유적들(별 볼일 없는 유적이지만) 꾸준이 관리하고 보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옛 기차길, 옛 운하, 옛 조선소, 옛 외국인 거류지 등을 재 해석해서 명소로 바꾸어 놓은 노력은 치하할 만하다. 역사 보전이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라는 권고를 우리에게 하는 것 같다.

요코하마의 상징인 랜드마크타워와 베이브리지, 차이나타운, 메모리얼파크, 해양박물관, 요코하마 파라다이스, 최첨단의 시가지 모습 등 볼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고 인근 동경과 함께 둘러 볼라치면 볼게 꽤 많다.

일본을 이야기하면서 사무라이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원래 검소하고 명예를 위해 할복을 하고 무술을 존중하였다. 이러한 사무라이의 모습이 일본문화에 영향을 끼쳐, 오늘날 그들이 근검 절약하고 강한 책임감과 겸손한 태도를 일본인들이 가지게 된 연유가 되었다.

꺼지지 않는 휴화산의 나라 일본.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군사력을 조금씩 키워온 일본인들에 대해, 이제는 별 염려 안해도 된다는 일부의 주장이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