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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도시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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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바(丹巴) ‘미인곡(美人谷)’은 ‘서하(西夏) 아가씨’들의 ‘에덴 동산’이다. 중국 대륙 남서쪽, 쓰촨(四川)성의 깐즈좡족(甘孜藏族) 자치구의 동쪽 산간 지대는 아름답다. 무슨 사연이 있기에 첩첩산중에 ‘미인곡’이 전해지는 것일까. 대제국을 꿈꾸는 몽골의 제왕 징기스칸이 1227년 남벌에 나섰다. 용맹스런 몽골의 군사들은 거침없이 말을 몰아 승전고를 울렸다. 인접국이던 서하의 운명도 백척간두에 선 꼴이었다.      서하 왕국의 후손인 단바의 여인 &n…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7 조회 2258 더보기
  천생 그림이다. 백지 위에 온통 붉은 색을 뿌렸다. 그리고 하양, 노랑, 초록으로 굵직굵직 붓을 오갔다. 빨강도 하나의 빨강이 아니다. 암홍(暗紅), 자홍(紫紅), 전홍(磚紅) 등 제각각이다. 붉은 땅이 그대로 ‘무지개 수채화’가 됐다. 윈난(雲南)성의 성도 쿤밍(昆明) 북동쪽 198km, 둥촨(東川)구의 홍토지(紅土地)는 시시각각, 사시사철, 사방팔방 달리 보인다. 자연이 빗어낸 색의 조화가 눈부시다. 크고 작은 산 마루에, 산 언덕에 하얀 유채꽃과 감자꽃이 가득하고 황금빛 밀이 산 자락 아래 출렁…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5 조회 1615 더보기
  중국이나 우리나 똑같다. 음력 정월 초하루가 되면 흩어졌던 가족이 모이고, 흥겨운 잔치를 벌이며 정을 나눈다. ‘춘제(春節)’와 ‘설날’로 이름만 다를 뿐이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길다. 일찌감치 귀성 전쟁이 시작된다. 넓은 대륙의 대도시에 나가 있던 농민공(農民工)들이 저마다 고향을 찾는다. 올해는 1월30일부터 3월10일까지를 춘윈(春運) 기간으로 잡았다. 이 때 중국 대륙에서 이동하는 인구가 무려 25억4000여만명이 될 것이란다. 중국 대륙에서 고향 가는 길은 24시간이면 보통이다. 길게는 48시간,…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4 조회 1794 더보기
  윈난성의 남부 시샹반나(西双版納)는 푸얼차(普耳茶)의 고향이다. 당나라 때부터 중국 각지로 팔려 나갔고, 청나라 때부터 동남아와 남방으로 퍼져 나가 지금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푸얼차는 황실에 진상하던 명차로서 ‘진해오형지(滇海虞衡志)’에 쓰여진 글에 따르면 ‘푸차’란 이름으로 알려졌고, 육차산(六茶山)이 있는 푸얼에서 출시되기 시작했다. ‘푸얼’은 차잎의 집산지였다. 그래서 ‘푸얼차’라 불린 것이다.        윈난성 시샹반나에서 주로 생…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3 조회 1532 더보기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절로 노래를 흥얼거리고픈 계절이다. 시나브로 햇볕 잘 드는 강둑에는 파란 싹이 돋아났다. 지구촌 곳곳에 봄이 오고 있다. 꽃바람이 불고 있다. 나비가 날고 있다. 꽃 세상에서 상춘(賞春)을 하고픈 마음은 누구나 똑같으리라. 일본의 봄이 벚꽃으로 화사하다면, 대륙의 봄은 복사꽃밭에서 풍요롭다. 꽃 피는 날에 따라 다소 시간적 차이는 있지만 중원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봄을 만끽하는 ‘도화(桃花) 잔치’가 이어진다.      …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2 조회 1492 더보기
  저장성의 첸둥 마을은 좀 색다르다. 다른 옛 마을처럼 넓적한 돌을 깔아놓은 ‘석판가(石板街)’가 아니라 새알 모양의 ‘란석(卵石)’을 촘촘하게 박아놓은 조약돌 길에서 하루를 맞는다. 골목과 골목은 반질반질한 조약돌로 윤이 나고, 조약돌 사이사이 푸른 이끼가 자라난다. 타조 알만한 커다란 조약돌은 한줄 두줄 열병하듯 이어져 옛 집을 떠받치는 축대가 됐다. 푸른 벽돌과 검은 기와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조약돌 길 옆으론 실개천이 흐른다. 맑은 물은 마을의 젖줄이 되어 졸졸졸 흐른다. 물가 옆 공터는 빨래…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1 조회 1370 더보기
  산둥(山東)성 즈보(淄博)시 저우춘(周村)의 대가(大街) 북쪽 끝에는 육각형 돌비석이 하나 서있다. ‘오늘은 세금이 없는 날’임을 알리는 ‘금일무세비(今日無稅碑)’다. 이 비석에는 청나라 때부터 이 마을에서 시행된 ‘세금 없는 날’에 얽힌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전통 방식으로 열리고 있는 ‘금일무세’ 의식   저우춘이 상업도시로 발전하는데 가장 공헌한 인물은 리화시(李化熙)다. 원래 명나라 숭정 7년(1643년) 진사로 급제해 지방 민정과…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10 조회 1417 더보기
강이 흐른다. 마을을 끼고 강이 흐른다. 난닝(南寧)에서 흘러온 옹강(邕江)을 만난 좌강(左江)은 남북에서 천년고성 양메이(揚美)을 품고 동에서 서로 흐른다. 물길을 따라 뱃길이 열렸고, 배가 닿는 곳에 장터가 생겼다. 긴 세월 속에 장터는 마을을 만들었다. 광시(廣西)성 장족(壯族)자치구의 중심도시인 난닝(南寧)에서 약 30여km 떨어진 양메이는 천년 전부터 이렇게 형성된 상업 중심지다. 송나라 때부터 사방 100리 밖에서 생산된 물산들이 물길을 타고 모여 들었다. 뱃길이 분주하면 마을이 번창했고, 뱃길이 뜸하면 마을은…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9 조회 1371 더보기
  ‘베이징(北京)에 가보지 않고 중국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알 수 없고, 시안(西安)에 가보지 않고 중국 역사문화의 정수를 터득할 수 없고, 홍장(洪江)에 가보지 않고 중국 고대 상업문명의 찬란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홍장꾸상청(洪江古商城)은 중국 상업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명청 시대의 시장 풍경을 한 폭의 수묵화에 옮겨 놓은 듯 하고, 홍장 상인들의 신화와 전설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듯 하다.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홍장 사람들은 일찍부터 중농경상(重農輕商)의 전통을 타파하고, ‘경세치용(經世…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7 조회 1761 더보기
  황푸(黃浦)강은 흐른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로 흐른다. 쉼 없이 흐르는 누런 황토 물결 속에 상하이의 100년이 넘실댄다. 상하이는 지금 황푸강변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엑스포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일 전세계인을 향해 문을 활짝 열면 오는 10월31일까지 184일 동안, 앞으로 다가올 100년의 비전을 보여준다. 상하이는 1842년 영국의 침탈에 못 이겨 굴욕적으로 맺은 난징조약으로 개항된 이후 서구 열강들의 각축장이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은 앞 다퉈 저마다의 치…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6 조회 1474 더보기
  길 위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고, 오늘을 끌어안게 한다. 길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다. 길고 긴 지난 시간과 아주 멀리 다가올 시간까지 떠오르게 한다. 플라타너스 우거진 정동 길을 오갈 때, 촘촘하게 이어진 한옥의 처마를 따라 북촌을 거닐 때 시나브로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기 나름이다. 상하이도 마찬가지다. 100년 전 길과 그 길가의 빛 바란 건축물들은 세계적인 거대 도시로 변해가는 상하이의 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상하이 엑스포를 맞아 ‘쓰샹뉘요…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5 조회 1686 더보기
  마포나루, 전차, 한성순보⋯ 조선 600년의 영욕이 서린 옛 서울이 남겨놓은 ‘문화유산’들이다. 비운의 대한제국을 지나 일제 강점기를 맞아야 했고, 봉건제도가 무너지면서 근대화가 이루어진다. 100년 전 서울에 개화의 물결이 밀려왔듯 대륙의 포구 상하이(上海)에도 변화의 거센 물결이 일렁거렸다. 서양식 건축물이 속속 들어서더니 고급 사교 클럽이 생기고, 영화관과 사진관까지 등장해 삶의 행태를 바꿔놓았다. 상업이 발전하면서 돈의 흐름이 커지자 신흥 자본가가 생기고, 금권을 지키기 위한 ‘주먹 세계’도 형성…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4 조회 1536 더보기
  차마고도(茶馬古道)는 가장 높고, 험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평균 해발 4000m 이상의 히말라야 영봉을 바라보며 끝없이 간다. 멀고 먼 5000km, 윈난(雲南)에서 시작해 협곡을 지나, 설산을 넘어 이어진다. 따리(大理), 리장(麗江), 중덴(中甸)을 거쳐 티벳 라샤(拉薩)에 이른다. 여기서 다시 인도로 가는 유일한 육로가 바로 차마고도다. 기원전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에 형성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교역로다. 윈난의 차와 소금은 하늘 길을 따라 퍼져 나가 티벳의 말과 모피, 약초와 맞바꾼다. 따리…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2 조회 1721 더보기
길은 들판으로, 산으로 달린다. 크고, 작은 다리로 이어진다. 그러나 다리 밑을 흐르는 내에는, 강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거의 다 흙먼지 날리는 마른 하천이다. 산은 능선으로, 골짜기로, 구릉으로 넘어간다. 나무가 듬성듬성, 풀밭이 군데군데. 벌거숭이도 수두룩하다. ‘사슴의 도시’란 뜻인 바오터우(包頭)시의 변두리엔 민둥산뿐이다. 그 푸른 숲은, 숲에서 뛰놀던 사슴은 언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네이멍구(內蒙古)는 시나브로 사막화되고 있다. 물이 마르기 시작하더니 숲이 사라지고, 초원이 타들어간 자리에 맨 땅이 고스란…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1 조회 1363 더보기
일망무제(一望無際), 고개 들어 먼 곳을 바라보니 끝이 없다. 작은 구릉 정도만이 가로 막는다. 초원이나 사막이나 똑같다. ‘광야’란 이런 곳이구나. ‘까마득한 날에 / 하늘이 처음 열리고 /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다시 천고의 뒤에 /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시인 이육사에게 ‘광야’는 희망의 시작이었다. 1226년 늦가을, 칭기즈 칸은 몽골의 용감한 병사들을 이끌고 광야를 거쳐 서하(西夏) 정벌에 나섰다. 대제국의 꿈을 안고 이진후어뤄를 지나고 있었다. 아름다운 푸른 …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1 조회 1542 더보기
  ‘웽~, 웽~, 웽~’ 사막이 소리를 낸다. 곤충이 날아갈 때처럼 소리를 낸다.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其) 사막의 동쪽, ‘샹사완(響沙灣)’은 바람이 불면 신기한 소리가 난다. 사람이 달려가면 소리를 내고, 사람이 멈추면 소리도 그친다.  ‘노래할 줄 아는 모래’란 이름까지 붙었다. 참 기이한 자연 현상이다.      사막의 전통적인 이동 수단은 낙타다. 샹사완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낙타를 타고 사막 체험을 하고 있다.   …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6:00 조회 1487 더보기
  초원에서 별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별을 볼 수 없었다. 사방에서 쏟아지기는 커녕 듬성듬성 반짝인다. 둥근 달만 두둥실 떠 있다. 네이멍구 우란차부(烏蘭察布)시 쓰즈왕치(四子王旗)의 거건타라(格根塔拉) 초원의 밤은 조용히 깊어 갔다.   초원은 몽골 민족의 영원한 고향이다. 초원에서 태어나, 초원에서 살다, 초원으로 돌아간다. 7월이 오면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놀이마당’을 펼친다.  거건타라 초원 뿐 아니라 어얼뚜오스(鄂尔多斯) 등에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에 따라 ‘나다모…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5:58 조회 1485 더보기
중국의 북부 변경을 따라 길게 가로 질려 있는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는 ‘징기스칸의 땅’이다. 몽골, 러시아와의 국경선이 무려 4,221km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50km이니 열배에 가깝다. 먼 옛날 광활한 대지를 가로질러 유럽까지 세력을 떨치며 천하를 호령하던 몽골족 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초원과 사막과 말. 유목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과 네이멍구 자치구 여유국이 공동으로 거건타라(格根塔拉) 초원에서 열리는 몽골족 최대의 전통 잔치인 나다모(那達慕) 축제의 개막에 맞춰 24일부터 28일…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5:56 조회 1525 더보기
명청 시대의 거리 풍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총 길이 1273m의 툰시(屯溪)의 상가는 송나라 때 형성되기 시작해 명나라, 청나라를 거치면서 안휘성(徽州)의 물산 집산지로 자리 잡았다. 옛 점포들은 여전히 작업장과 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전점후방(前店後坊)’ 또는 ‘전포후호(前鋪後戶)’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길 쪽으로 상품을 진열하고 안채에선 물건을 만들거나, 살림집으로 활용한다. 툰시 옛 길에는 청나라 동치제 2년에 문을 연 약재 가게인 ‘뚱더런(同德仁)’과 저울 가게 ‘뚱허(同和)’, 간장 가게 ‘청더샹(程德馨)’…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5:55 조회 1462 더보기
‘激情盛會 和諧亞洲 - Thrilling Games Harmonious Asia 스릴 넘치는 게임들, 조화로운 아시아’ 중국 대륙의 ‘남대문’ 광저우에서 2010 아시안게임의 ‘물과 빛의 축제’가 시작됐다. 아시아 45개국의 9704명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아름다운 주장(珠江) 삼각주 북쪽에 자리 잡은 광저우(廣州)는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국 3대 도시 중 하나다. ‘위에(粤)’라 불리던 풍요로운 땅이고, 서한 시대 이후 ‘해상 실크로드’의 발원지였다. &nb…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5:54 조회 2051 더보기
힘들고 어렵던 1950~60년대, 우리에게도 ‘목욕’은 연례 행사였다. 추석이나 설날을 앞두고 동네의 대중목욕탕을 찾아가 묶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조상들에게 정성어린 제물을 받치곤 했다. 목욕은 성스러운 의식이었다.      리수족 아낙네들이 윈난성 누장 대협곡의 노천 온천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인 자오탕후이에 참여해 집단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중국 대륙의 남서쪽 윈난(雲南)성. ‘동방의 대협곡’, ‘신비의 대협곡’이라 불리는 누장(怒江) 대협곡에 살고 있…
작성자레몬 작성일 11-08-23 15:53 조회 2034 더보기
세계 곳곳에는 참 아름다운 시장이 많다. 보통 시장이라고 하면 왁자지껄하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저잣거리를 연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르고, 사는 모습에 차이가 있다보니 시장도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만난 시장은 ‘잘 몰랐지만 정말 아름다운’ 시장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장’을 꼽으라면 꼭 집어넣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발음도 약간 까다로운 류블랴나는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작았다. 물론 슬로베니아라는 나라 역시 …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9:20 조회 1592 더보기
파리 동쪽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 가면, 발자크에서 짐 모리슨까지 세계 예술사에 빛나는 문인과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 말고 파리에는 두 곳의 대형 묘지가 도심에 자리 잡고 있다. 센 강 남쪽 몽파르나스 지역 한복판에 푸른 공원처럼 펼쳐져 있는 몽파르나스 공동묘지에는 사르트르와 보들레르, 모파상 등이 묻혀 있고, 센 강 북쪽 몽마르트르 언덕 서쪽 경사면의 몽마르트르 공동묘지에는 스탕달을 비롯해 음악가 베를리오즈, 영화감독 프랑수아 트뤼포, 그리고 독일 시인 하이네 등이 묻혀 있다. 파리에 가면 몽파르나스 묘지에 산책 삼아 가…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9:15 조회 1572 더보기
오래된 가구와 물건을 파는 시장에는 신기한 것이 많다. 그리스 아테네의 시장을 찾아가는 길은 세계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여행도 된다. 역사가 없는 시장이 어디 있으랴마는 아테네의 시장은 좀 더 특별하다. 무엇보다 고대 그리스의 시장이었던 아고라(Agora)가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5~6세기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도시국가 아테네에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정치에 참여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시장이 생겨났다. 아고라는 아테네 시장의 뿌리인 셈이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고라가 …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9:13 조회 1671 더보기
2010년은 베트남에 뜻 깊은 해다. 고대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가의 기틀을 다진 ‘리 왕조’ 태조가 1010년, 용이 승천한 모양이라며 ‘탕롱(昇龍)’이라 이름 짓고 하노이로 천도한 지 꼭 천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불과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전쟁의 참상에 시달려야 했던 베트남은 이제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을 모델 삼아 ‘홍강의 기적’을 일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도(定都) 천년을 맞은 하노이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9:10 조회 1603 더보기
(왼쪽) 시내 중심의 하비브 부르기바 대로를 지나면 시장이 나온다. (오른쪽) 메디나 안에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도 있다. 이국적인색채가 유난히 강한 시장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이번에 소개하는 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있는 시장이다. 필자는 지인인 한 튀니지인에게서 이 시장을 소개받았다. 그는 “튀니지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라며 이 시장을 추천했다. 그는 그 시장에 가면 분명 화려한 색채에 빠지게 될 거라고 얘기했다. 그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튀니스 시장은 마치 파…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9:05 조회 1698 더보기
시장이 선 엑스앙프로방스(Aix) 시내에서 펼쳐지는 전통무용 거리 공연. 시끌벅적한시장에서 그보다 더 시끄러운 축제가 벌어진다면…. 거기에는 분명 기분 좋은 소란과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흥겨움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세상의 근심도 잠시 잊고 잔치마당에 빠지게 될 것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축제를 해야 한다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근엄한 무슨 회관이나 아니면 썰렁한 체육관 같은 곳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니 멋진 구경거리를 장바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9:02 조회 1638 더보기
북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차가 돌아가고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삭막한 도시를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풍요로워진다. 행복은 이런 작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을 찾아 주말마다 차를 달린다. 전세계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합리적인 네덜란드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적인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채 한 시간이 안 걸리는 곳에 잔세스칸스라는 예쁜 마을이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8:48 조회 2105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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