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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포토시(Potosi)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해발 4,070m)이며, 광산으로 유명하다. 포토시의 어원은 광산에서 나는 소리를 연상시키듯 원주민 언어로 천둥이나 폭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포토시에서 광산 개발은 스페인 식민 시절인 16세기 중반에 원주민이 은 광맥을 찾아낸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이후로 이 산은 ‘아름다운 산(Sumaj Orcko)’에서 ‘부의 산(Cerro Rico)’이라는 스페인식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름처럼 스페인과 유럽에 부를 가져다준 아메리카 최대의 은 생산지였다. 이곳의 막대한 은을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35 조회 1561 더보기
유럽의 관문으로 통하는 암스테르담에서 독일로 가기 위해 국제열차인 EC에 오르면 차창 밖으로 서너 시간이 계속되도록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젖소 무리를 볼 수 있다. 펑퍼짐한 구릉 지역에 펼쳐진 풀밭 사이로 기차가 달리고, 사이사이에 빨간 기와를 머리에 이고 있는 크고 작은 집들을 지나치게 된다. 대여섯 시간이 지나면 높은 공장 굴뚝들과 함께 어느새 기찻길을 따라온 강물 위를 떠가는, 컨테이너 화물을 가득 실은 배들을 만나게 된다. 무리 지어 늘어선 공장 굴뚝과 육지 깊숙한 곳까지 떠다니는 화물선 풍경에서 이곳이 독일의 대…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34 조회 1840 더보기
일본의 기록문화… 지역의 문화 기반 역할에 기여일본에는 개인적인 수준에서나 집단의 수준에서 기록을 중요시하는 전통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 일본의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살아온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잘 기록하고 쓰던 것을 잘 보관 또는 보존하려는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전통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의 문화 특성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사실은 그것이 민간에서 생존전략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사실 일본인의 생활환경은 역사적으로 봐서 그리 유유자적한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30 조회 1627 더보기
오늘날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의 관광산업은 글로벌 초경쟁 시대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베트남의 관광산업이 지니는 독특성의 한 가지는 관광의 영역에서 전쟁의 상징들이 보존 또는 재생산되고,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재활용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것은 또한 탈사회주의적 전환기의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경제 체제에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의 베트남 사회의 문화적 지형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특징이기도 하다. 멀지 않은 과거의 역사를 구성하고 있는 전쟁터 및 이와 관련된 여타의 사회적…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28 조회 1572 더보기
‘독일’ 하면 떠오르는 여러 이미지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맥주다. 독일인들은 맥주를 물처럼 마신다고 했던가. 아무튼 프랑스가 와인으로 유명하다면 독일은 단연 맥주를 꼽을 수 있다. 그래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에는 무려 70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사실도 독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700만 명이지 웬만한 작은 나라의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짧은 기간에 한 도시에 모여드는 것이니 실로 엄청나다는 말 외에 더 할 말이 없다. 이런 맥주의 나라,…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26 조회 1823 더보기
기본계획이 수립된 지 7여 년 만인 10월 8일, 오랜 침묵을 깨고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이영철)가 개관됐다. 이곳에서는 비디오아트를 무조건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에게, 아는 만큼 느끼는 것이 아니라 느낀 만큼 알게 된다는 배움을 준다.먼저 물리적인 공간을 산책한다. 외부 면 전면에 덮인 유리 파사드가 시선을 압도한다. 2003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독일인 키르스텐 셰멜(Kirsten Schmel, 마리나 스탄코빅 공동설계)의 ‘매트릭스(the Matrix)’라는 작품을 기반으로 건설됐다. 지난 10월에는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25 조회 1470 더보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와 그 기준‘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은 지난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The 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에 따라 유네스코를 주축으로 정부 간 회의인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으로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복구 및 보호활동 등을 촉구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세계유산에는 크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특성이 혼재된 ‘복합유산’이 포함된다. 유네…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22 조회 1576 더보기
페루를 소개하는 책에서 리마의 에로틱박물관을 꼭 들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쪼개어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에 이르니 대저택으로 일일이 도어맨이 문을 열어주었다. 에로틱박물관이라 알려진 이 박물관의 본래의 이름은 창설자의 아버지의 이름을 딴 ‘라파엘 라르코 에레라 박물관(Museo Rafael Larco Herrera)’이었다. 문에 들어서니 녹색의 정원이 펼쳐져 있고 왼편으로 멋진 카페가 있었다. 여느 박물관보다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고 평온한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었다. 정원에 있는 석상들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16 조회 1392 더보기
대학이 지역사회의 문화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거든 괴팅겐(Gottingen)에 가보라. 독일 중부 니더작센 주(州)에 있는 괴팅겐 시와 괴팅겐 대학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구 13만 명의 작은 도시 괴팅겐의 존재 이유를 대학에서 찾을 수 있다. 괴팅겐 대학에서 축제가 열리면 도시 전체가 흥에 겨워 들썩이고,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기간이 되면 도시는 금세 적막에 빠져든다. 목로주점과 상가에는 젊은이들의 물결로 가득 차 도시의 얼굴에 그대로 투영된다.대학 없이 괴팅겐도 없다대학의 움직임에 따라 도시의 표정이 바뀌는 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15 조회 2135 더보기
수원에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의 유물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보물과 유산을 간직한 수원은 역사상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특히 정조와 관련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런 수원에서 지난 10월 역사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문을 연 수원역사박물관에는 한국서예박물관, 사운이종학사료관이 함께 있어 수원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서, 또 수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알리는 역사적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수원시 외곽, 수원외고…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13 조회 1345 더보기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를 위해 한참 환율이 급등하고 있던 10월 말,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겨울의 초입이라 오후 6시임에도 땅거미가 완전히 져버린 찰스 드골 공항에서 숙소로 향하면서 도대체 승마라는 종목은 이곳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다. 말을 타는 것이 자동차를 타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한가로이 말을 타고 다닌다는 것은 사치 아닐까? 교통 혼잡은 더욱 유발될 것이고 말이 생산해 내는 마분은 또 누가 치운단 말인가?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11 조회 2517 더보기
오미의 고카쇼마치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의 현장 중 주요한 몇 가지를 방문해 보기로 하자.역사민속자료관(歷史民俗資料館)고카쇼(五個莊)의 호상 후지이 히코시로(藤井彦四郞)는 1899년 그의 나이 23세에 분가해서, 1909년에 직조용 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포를 열었다. 그는 조선에도 점포를 열어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또한 꼰 실을 제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특허를 얻었고, 인조견사를 생산해서 자신의 브랜드로 발매하였다. 그는 자기 나름대로의 경영 스타일로 사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의 옛 저택이 ‘국가등록문화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10 조회 1450 더보기
파블로 네루다는 20세기 중남미를 대표하는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이탈리아 망명 당시의 그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1904년 칠레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리카르도 엘리에세르 네프탈리 레예스 바소알토(Ricardo Eliecer Neftali Reyes Basoalto)’이고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는 그의 필명이다. 그는 칠레 공산당 의원으로서 외교관으로 일하였으며 또 말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인생 후반 대부분을 고국에서 지냈…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8 00:01 조회 1370 더보기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33년이 지났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베트남전 최대 파병국이었다. 한국군 파병은 1964년 4월 발표된 미국의 ‘More Flags Campaign’의 선상에서 추진되었다. 최초의 파병은 1964년 10월, 130명의 의무병으로 구성된 이동외과병원과 10명의 태권도 교관단이 붕따우(VungTau)에 도착한 것이었다. 1965년 2월, 비전투부대인 공병 및 건설지원단 약 2,000명으로 구성된 비둘기부대가 보내지면서 파병이 본격화되었다. 1965년 10월, 해병 청룡부대와 육군 맹호부대 약 2만 명이 뀌넌(Qu…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7 23:58 조회 1431 더보기
고저, 우리 연변에서는?예전에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연변(延邊) 총각을 소재로 하는 코너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고저, 우리 연변에서는…” 이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연변 총각으로 분한 개그맨이 일종의 허풍개그를 선보이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연변동포(조선족)들을 비하한다고 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 후 그 프로그램은 여느 개그 프로그램처럼 시간 이 흐르면서 사라져버렸지만, 연변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다.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州都)인 연길 시에 있는 연길국제공항은, 이름은 국…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7 23:56 조회 1332 더보기
초연 실패 후 다시 조명을 받기 시작한 후로부터 52년이 지났다. 여전히 <대머리 여가수>와 <수업>은 위셰트 극장의 간판 작품,효자 연극으로 공연계의 독특한 랜드마크이자 문화상품이 되어 매일 밤 공연 일지를 고쳐 쓰고 있다. 프랑스문화의 저력과 수준, 독특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연중 위셰트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의 열기와 호응이 웅변 으로 증거해 주고 있다.냉 소 속 에 탄 생 된 부 조 리 극1950년 봄, 당시 스물네 살의 니콜라 바타이유는 프랑스 파리 소극장 녹탕뷜에서…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7 23:43 조회 1405 더보기
수년 전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하계 휴양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 결과 국내 휴양지로는 ‘보덴제(Bodensee)’ 주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보덴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거대한 호수로, 독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이 호수는 알프스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만년설이 녹아 모이는 구슬처럼 맑은 물, 여기에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곳이다. 독일 쪽 주변 도시에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 마련돼 있고, 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7 23:31 조회 1357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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