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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러시아 뉴질랜드사례로 보는 창조도시와 창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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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884회 작성일 10-10-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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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창조도시 경향
일본에서 창조도시와 관련한 동향은 가나자와(金?) 시에서 비롯했다고 할 수 있다. 가나자와 시는 현재 오사카대학 창조도시연구과 교수로 재직하는 사사키 마사유키 교수의 대표적 저서 《창조도시로의 도전》1에서 이탈리아 볼로냐와 일본 가나자와 시를 창조도시로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사실 창조도시 가나자와 시의 역사는 1962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시작된 일본의 리조트 개발 붐으로 지역의 전통 풍습과 역사 환경이 훼손하는 것을 막고, 지역의 역사적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1968년에 제정된 가나자와의 전통환경보존조례가 법적 근거가 없는 자주조례2의 형태로 제정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주조례는 향후 고베 도시경관조례, 교토 경관조례 등 1980년대 중후반 일본 내 여러 지자체의 경관 조례 제정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더구나 이러한 조례는 도시 환경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마치즈쿠리(町造り) 조례라는 형태로 진화해 도시를 가꿔나가는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이후 가나자와에서는 조망경관보전조례, 고마치나미보전조례 등 도시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내용으로 하는 조례들을 차례차례 제정하는데, 이는 창조도시의 특징 중 하나인 ‘제도의 창의적 설계와 운용’에 해당한다.
한편 이미 독창적인 도시 디자인으로 유명한 요코하마 시에서는 2002년부터 문화와 예술, 관광을 중심으로 한 창조도시 논의가 전개되어 일본 국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5년에 열린 아이치(愛知) 만국박람회 때 ‘생활문화 창조도시’를 목표로 가나자와·교토요코하마오사카 등 일본 내 15개 도시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재팬(Creative Japan)’이 탄생했고3 2007년에는 오사카에서 세계 창조도시 포럼이 열렸다.

창조도시 사례: 일본 문화예술 창조도시 요코하마
요코하마는 우리나라 인천과 같이 개항장이어서 개항을 전후로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4과 산업시설이 많다. 요코하마 시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하고 활용하여 오늘날과 같은 요코하마를 만드는 도시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왔다.5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요코하마의 도시 디자인은 미나토미라이21 재개발과 모토마치(元町) 상점가 형성에 중점을 두어 구현되었는데, 반면에 원래 중심 시가지였던 간나이와 야마시타마치(山下町)의 쇠퇴를 야기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2002년에 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와 예술을 도입하는 것이 논의되었는데, ‘문화예술과 관광 진흥에 따른 도심부 활성화 검토위원회’가 발족해 중심 시가지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유럽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창조적 도시(Creative City)’를 바탕으로, 2004년 1월에 ‘문화예술도시-Creative City 형성을 향한 제언’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 제언에서는 ①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살고 싶어 하는 창조적 환경(creative milieu)의 실현, ②창조적 산업 클러스터의 형성에 따른 경제 활성화, ③매력 있는 지역 자원의 활용, ④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 창조도시 만들기라는 네 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도시의 매력을 만드는 것이 가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인식 아래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마치즈쿠리6를 추진해 요코하마의 개성을 만들어내자는 것이 제언의 주요 내용이다. 이러한 제언에 따라서 2006년 1월에는 ‘National Art Park’(가칭) 구상 제언서가 마련되어 창조적 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정책을 전담하기 위해 ‘개항 150주년 창조도시사업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창조도시추진과를 두어 창조도시 형성을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민간 조직으로는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창조핵심형성추진위원회와 위원 12명이 활동하는 내셔널아트파크구상추진위원회 따위를 두어 각 사업의 구상과 추진을 담당하도록 했다.

창조 핵심의 형성과 역사적 건조물
요코하마 시는 ‘문화예술 창조도시 요코하마’를 실현하기 위한 방책의 하나로 역사적 건축물을 활용하고 그 주변에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창작·발표체재하는 창조핵심(Creative Core)7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창조도시 형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8
특히, 디자인영상음악미술 따위의 창조적 산업은 항상 움직이는 동적(dynamic)인 특성을 가지고, 독창성이 풍부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분야를 만들어내는 의미에서 ‘창조성’이 높은 산업으로 일컬어진다.
현재, 창조핵심 형성의 모델 지구로는 역사성과 가로의 골격과 풍토가 모두 다른 3개 지역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니혼대로(日本大通り) 지구, 바샤미치(馬車道) 지구, 사쿠라키초(?木町)노게(野毛) 지구가 그것이다.
특히 바샤미치 지구는 개항 당시 외국인 거류지로 2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번화한 곳이었지만, 근래에는 미나토미라이21 지구가 발전하면서 경제적인 잠재력이 감소한 지구다. 하지만 주변에는 역사적 건조물이 많고, 요코하마다운 분위기를 가진 지구도 있어서 이 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과 관광 진흥에 따른 도심부 활성화 검토위원회’의 답신을 받아, 옛 제일은행(당시는 도시재생기구 소유)과 옛 후지은행을 문화예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모하여 지역 활성화를 촉진했는데, 행정적으로는 지금까지 행한 적이 없는 2년간의 시험 사업(BankART 사업)으로써 추진했다.9
BankART 사업 추진 결과 지역에 예상을 웃도는 효과10가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옛 후지은행에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을 유치해 2005년 4월에 영상연구과가 개교했다. 즉 창조도시의 속성 가운데 하나인 ‘학습’ 기능을 갖는 공간을 갖추게 된 것이다. 영상연구과를 유치함으로써 요코하마 시에 거주하는 영상 관련 종사자와 그 방면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학생들이 굳이 도쿄까지 가지 않아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여건을 조성한 사례로 들 만하다.



창조산업 사례: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거의 모든 공산품을 수입하는 국가이므로 경제성장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배출해야 할 필요성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혁신과 성장이라는 목표가 중요하며, 해외 유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데 창조적인 전략적 관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창조산업이 뉴질랜드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는 실정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나 혁신과 생산성 증대에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창조산업의 규모나 기여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NZIER, 2002).
뉴질랜드에서 창조산업의 범위는 광고,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서비스, 출판, TV와 라디오, 영화와 비디오, 건축, 디자인, 패션, 음악과 공연예술, 시각예술 등을 아우른다. 2001년 기준으로 창조적 영역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1%이며, 이는 통신서비스(3.2%), 중앙정부와 국방(3.3%), 금융(3.5%),교육(3.9%) 등과 비슷한 규모다. 고용 비중도 약 3.6%를 차지하는 4만9,000명가량이며, 이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가장 두드러지면서 잘 알려진 사례는 영화 분야인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영화산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로케이션과 기술집약적인 후반 작업 등에서 국제적으로 보아도 매우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서도 이를 기회 요인으로 인식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매출 증진, 투자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동인(動因)으로 보고 매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실정이다. 로케이션을 유치함으로써 국내 영화 제작 환경이 날로 좋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자본이 뉴질랜드에 투자하게 만들려 구상하고 있다. 또 TV 광고나 후반 제작 등에 치중하면서 경제성장이 지속되도록 하는 전략을 쓴다. 한편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모산업을 패션이나 디자인과 연계해 기술 혁신까지 꾀한다. 특정한 소비자 그룹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가가치 높고 디자인이 뛰어난 창조산업 분야를 지원해 혁신을 이끌어내 친환경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을 국가 전략으로 삼은 것이다.
그리고 영국과 유사하게 창조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성과라 할 수 있는 창조성이나 혁신 같은 힘들이 타 산업 분야에 변화를 가져오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인식한다. 예를 들면 디자인 분야에서 거둔 성공은 시스템 디자인, 상품 디자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과 같은 분야로 파급되면서 타 산업의 생산성을 증대하고, 제품을 차별화하고 브랜드화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뉴질랜드의 창조산업을 구성하는 기업은 대부분 소규모 기업들로, 이것이 세계시장에 진입하는 데에는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한데, 반면에 이러한 작은 규모는 혁신하기 쉽고 유연한 장점도 갖고 있다.
또 대륙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전통적인 상품 비즈니스의 위험에 비해 창조산업 분야의 상품들은 수익의 변동성이 덜한 장점도 갖고 있다.
영국과 유사하지만 차별화한 전략으로 뉴질랜드가 가진 지리적으로 동떨어지고, 국제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우며, 제조업이 열악한 단점을 극복하면서 국가적 모토인 친환경적이며, 지속적 성장을 보장하는 창조산업에 자원을 투입하면서 경제발전을 꾀하는 뉴질랜드의 장기적 구상이 어떠한 결실을 볼지 기대된다.

창조산업 사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렘브란트와 마티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에르미타슈(Hermitage) 박물관, 말린스키(Marlinsky)의 고전 오페라와 발레 등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 코드들이다. 이처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미 문화적 강점을 지닌 도시로 세계에 인식되어 있으나, 투자나 수익과 같은 경제적 개념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Tacis, 2002).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높은 실업률과 빈곤에 시달린 경험을 한 이후에야 도시 거주민의 삶의 질은 사회·경제적 재생 능력에 달린 것을 깨달았다. 문화는 단지 사치재의 성격을 갖는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원천으로서 고용을 창출하고 도시의 정체성과 재생에 기여하는 특성을 갖는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특히 문화에 기반을 둔 소규모 기업들, 예를 들면 갤러리예술 카페공예품 전문점, 패션 용품 가게 등은 고용 효과가 크면서 도시 거주민뿐 아니라 외부인의 관광을 유도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경험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무원들은 진정으로 도시의 경쟁력이 커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회적경제적지정학적 조건에 걸맞은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이를 추진한다. 무엇보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가진 문화적과학적산업적 강점을 자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혁신을 이끌고 산업을 재편하며, 문화관광을 발전시키는 촉매 구실을 하는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창조산업이란 문화적 콘텐츠와 연계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적 활동을 총칭한다. 이는 전통적인 강점을 갖는 고전적 문화 이외에 지식에 기반을 둔 전자커뮤니케이션 활동까지 포함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무원들은 창조산업이 활성화하면서 혁신의 원천을 발견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가진 풍부한 문화유산과 고전 공연예술들은 세계적인 문화도시의 잠재력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것이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여전히 창조산업 부문이 발달하지 못했음을 자각하고 있었다. 아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창조산업의 잠재력이 가시화하지는 않았지만, 도시 당국을 중심으로 창조산업의 파급력과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창조산업에서 파생하는 창의력은 오직 창조산업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타 산업과 공조직 등의 혁신을 유발하는 점을 인식하면서 후기 산업사회의 주요한 동인으로서 디지털 미디어나 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도 증폭하기 시작했다. 원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군수산업이 발달했었는데, 동서 냉전이 종식된 뒤로는 산업구조의 전환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주로 소규모 기업들로 구성되었던 도시 산업들이 발 빠르게 적응했다. 그뿐만 아니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은 2001년 기준으로 연간 100만 명을 웃도는 관광객을 끌어들여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관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패션 용품, 갤러리, 기념품, 레스토랑과 바, 카페 등 관광객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모두 개별적인 소규모 기업이 운영하는 것들로, 마치 도시의 인프라처럼 기능을 하면서 관광객이 더 머무르고 싶고 더 많이 지출하고 싶도록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경제적 기여도 이외에 사회적 조정 기능까지 담당하는 것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창조산업인데, 무엇보다 고용 증진이나 소규모 기업의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중산층의 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회적 갈등이 일 요인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
뉴질랜드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점은 창조산업이라 불리는 영역에서 발현되는 창의적 힘들이 단지 창조산업의 경제적 기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산업과 심지어 공무원 조직에까지 혁신의 여파가 이르게 하면서, 도시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도시민들의 후생 수준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또 소규모 기업이나 소상인 중심의 산업구조로 고용이나 부가가치 증진에 도움을 주면서 사회적 통합의 기능까지도 한다.
창조산업은 과거처럼 단지 산업으로서 단순히 소득을 창출하는 수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토대를 제공하여 노동과 여가를 접목해서 생산성을 향상하고, 고용을 증진하며, 부가가치 생성에 일조하고, 나아가 삶의 가치와 태도를 변모시키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1 국내에서는 《창조하는 도시》라는 이름으로 2006년에 모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했는데, 특히 이 책에서 사용한 ‘내발적 발전’이라는 용어가 지역 내의 힘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가리키게 되어 이후 이 용어도 함께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나자와 시와 관련한 내용은 대략 1984년 이후부터 서술되어 있어서, 1984년 이전까지 가나자와 시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배경이 서술되어 있지 않다.
이 글에서는 1984년 이전의 내용 중 일부분을 본문에 싣는다.

2 조례는 크게 위임조례와 자주조례로 구분된다. 위임조례는 상위법에 위임 조항을 두어 법적 구속력이 생길 수 있는 규제 조항을 규정할 수 있지만, 자주조례는 상위법에 위임 조항이 없이 지자체의 필요로 제정하는 조례로서 법적 구속력이 없다.

3 佐?木雅幸(2007), 創造都市への展望 , 東京: ?芸出版社 p. 55

4 실제로 19세기 후반에서 1920~30년대에 지어진 역사적 근대 건축물은 세계적으로 30개 정도만 남아 있다.

5 1988년에 제정한 ‘역사를 살린 마치즈쿠리 요강’에 따라 많은 민간 건축물들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추어 후지은행(1929년 건설), 옛 간토재무국과 노동기준국(1927년 건설), 옛 제일은행(1929년 건설)을 요코하마 시에서 매입했다.

6 마치즈쿠리의 개념에 관해서는 필자의 졸고 경관에 의한 자주적 지역 활성화 (2004), 문화정책논총 16집, 한국문화관광연구원, p. 219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 글에서는 흔히 쓰는 ‘마을 만들기’라는 용어 대신 ‘마치즈쿠리’로 쓰기로 한다.

7 요코하마 시에서 정의한 ‘창조핵심(創造界?)’은 다음과 같다. 창조핵심이란-도심의 구시가 지역에서 창조적 활동을 발신하는 거점으로 활용하는 역사적 건조물과 창고 등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창작·발표·체재하는 일정한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간 주도로 사업을 전개한다. 창조핵심의 목표-창조핵심 형성을 위해 지역 간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핵이 되는 시설의 정비와 예술의 창조 발신 거점의 확충, 창조적 산업의 집적을 도모하고 핵심으로서 많은 것을 주도적으로 발신하면서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8 이러한 것이 해외 창조도시 사례에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용어로는 ‘창조적 구역(Creative Quarter)’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설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정작 실제로 해당 시설에 생기를 불어넣는 주체의 생활공간과 창작공간은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 실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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