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마음을 열었니? 예술과 만나자!_어린이미술관 헬로우 뮤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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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334회 작성일 10-10-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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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공간이라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헬로우 뮤지움(Hello Musium)에 오면 이런 편견은 버려도 좋다. 아이와 어른이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른, 그리고 그 입구를 지나면서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미술관을 찾아내어 마음껏 예술을 향유하는 그곳. 헬로우 뮤지움을 살펴본다.
눈높이도 안 맞는 미술 전시를 보라고?
아이들이 처음으로 향유하는 예술은 아마 대부분 ‘미술’일 것이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교육법으로도 미술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이 경험하는 미술은 아주 기초적인 단계일 뿐이다. 직접 작업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것이며, 이는 바로 좋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이다.
대형 미술전에 가보면 어김없이 아이의 손을 끌고 온 엄마들을 많이 만난다. 아니, 이들이 관객의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지도 않는 그림을 발돋움해 보거나, 겨우 엄마나 아빠에게 들어 올려져 그림을 보는 게 고작이라 제대로 된 감상을 하기 힘들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처음부터 진수성찬을 먹으면 그 맛을 제대로 모르는 것처럼, 미술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이유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유가 있듯이, 미술적 체험이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술적 경험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고민을 계속 해온 이가 바로 헬로우 뮤지움의 김이삭 관장이다.

아이들의 미술 체험 전시인 ‘터치터치’를 기획했던 김이삭 관장은 여러 전시를 기획해나가면서 아이들이 편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예술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작품이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도 있고, 또 아이들만의 시선으로 향유할 수 없다 보니 오히려 미술에 거부감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 전시가 많이 기획되고 있지만, 단순하게 작품을 이해하기보다는 1차적인 느낌만을 강요하는 전시가 많아요. 엄마들은 이런 전시를 데리고 다니면서 아이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싶어 하는데, 사실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전시의 다양한 이미지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소재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해요. 그러므로 아이들 전시는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해석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죠. 이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눈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하며 느낀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 감상 공간을 고민하던 그녀는 1년 6개월여의 준비 끝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미지 교육센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헬로우 뮤지움이 지향하는 미술교육은 단순한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표현하는 작업까지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이러한 교육을 그녀는 통합적 이미지 교육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창조해내는 작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올바른 미술교육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통합적 이미지 교육을 통해 표현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사고력도 확장할 수 있다. 스스로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자란다.
헬로우 뮤지움의 교육 프로그램 중 특히 중요하게 꼽는 것이 ‘시각적 문해력’이다. 이미지를 읽어내는 능력을 시각적 문해력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넓은 벌판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 것을 보여주었을 때 단순히 나무와 벌판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이나 외로움 같은 것, 아니면 고고함 같은 것을 함께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시각적 문해력인 것. 그렇기 때문에 헬로우 뮤지움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술작품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반드시 아이들에게 그 작품 속의 스토리를 이끌어내준다. 아이들은 작품의 의미를 듣고 그 스토리를 엮어가며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요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 시간이 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주 감상자는 어린 학생들일 경우가 많은데, 설명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아이들은 지루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런 식의 감상은 아이에게 그저 하루 나들이 갔다 온 것 이상의 무게로 남지 않는다.
외국의 미술관들은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선별한 작품을 관람하도록 전문가를 배치하거나, 어린이 전용 미술관을 따로 설립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상황이다. 그런 제대로 된 어린이미술관이 아직까지 한 군데도 없는 상황에서 헬로우 뮤지움의 개관은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다.
헬로우 뮤지움은 예술, 스토리, 오브제를 통한 체험식 미술 전시를 지향한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hands-on, minds-on의 원칙으로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어보는 오감을 통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전시 작품은 현대 작가들이 아이들을 위해 창작한 것만을 엄선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 11월 개관 전시인 <헬로우 월드>전의 면면을 보아도 이 원칙을 알 수 있다.
이웅배 작가의 철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아이들은 딱딱한 재질의 철이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내는 것에 색다른 감동을 느끼고 있다. 최승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 작업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이들이 작품 앞에서 움직이면 비디오 작품 속 물체들도 같이 움직이면서 움직임에 반응해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 두 작품 외에도 <헬로우 월드>전의 모든 작품은 이렇게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적극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렇듯 헬로우 뮤지움의 전시 작품들은 아이들 스스로 궁금증을 갖고 탐색하는 ‘discovery and participatory’의 대상이 된다. 탐색은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다.
이미지를 읽어내는 능력이 시각적 문해력이다.
예를 들어 넓은 벌판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 것을
보여주었을 때 단순히 나무와 벌판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이나 외로움
같은 것, 아니면 고고함 같은 것을 함께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시각적 문해력인 것.
그렇기 때문에 헬로우 뮤지움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술작품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반드시 아이들에게
그 작품 속의 스토리를 이끌어내준다.
아트랩 프로그램으로 통합교육을 지향한다
헬로우 뮤지움은 크게 지하의 갤러리와 2층의 아트랩 공간으로 나뉜다. 헬로우 뮤지움에서 진행하는 미술 프로그램인 아트랩은 미술, 연극, 신체활동, 문학, 음악,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하여 개발한 통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어린이예술교육연구소와 서울시 교육부가 선정한 최우수 유치원인 상명대학교 유치원에서 자문과 검증을 통해 학습효과가 증명된 수업으로 구성된다.
커리큘럼은 전시장의 실제 작품을 보고 감상하기도 하고, 세계 명작 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object base’라고, 일상의 물체를 갖고 탐구하는 수업이 진행될 때도 있다. ‘HM activity’라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선생님들이 각 장르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이미지를 표현해보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제일 기다린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부모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다 보면 작품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뿐 아니라 아이 자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아트랩 수업은 3세반 한 반과, 4~5세반, 6~7세반, 8~9세반이 각기 한 반씩 있는데, 한 반 인원은 6~8명 정도다. 학기는 4개월씩 3학기로 이루어진다.
아트랩 수업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헬로우 뮤지움에서는 새로운 기획을 하게 되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로 일컬어진 베르너 팬톤의 작업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을 연 것.
5~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발상과 디자인적인 표현감각을 키워주는 ‘팬톤팬톤’ 워크숍은 독일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영재 디자인 교과를 바탕으로 헬로우 뮤지움에서 한국 아이들의 감성과 연령대에 맞도록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다. 그래선지 수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앞으로 헬로우 뮤지움은 아이들의 올바른 예술적 향유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리 아이들이, 외국의 아이들처럼 미술관에 편하게 꿇어앉아 좋은 작품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을 때까지 헬로우 뮤지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 앞선 걸음이 기대된다.
헬로우 뮤지움
눈높이도 안 맞는 미술 전시를 보라고?아이들이 처음으로 향유하는 예술은 아마 대부분 ‘미술’일 것이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교육법으로도 미술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이 경험하는 미술은 아주 기초적인 단계일 뿐이다. 직접 작업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것이며, 이는 바로 좋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이다.
대형 미술전에 가보면 어김없이 아이의 손을 끌고 온 엄마들을 많이 만난다. 아니, 이들이 관객의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지도 않는 그림을 발돋움해 보거나, 겨우 엄마나 아빠에게 들어 올려져 그림을 보는 게 고작이라 제대로 된 감상을 하기 힘들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처음부터 진수성찬을 먹으면 그 맛을 제대로 모르는 것처럼, 미술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이유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유가 있듯이, 미술적 체험이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술적 경험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고민을 계속 해온 이가 바로 헬로우 뮤지움의 김이삭 관장이다.

아이들의 미술 체험 전시인 ‘터치터치’를 기획했던 김이삭 관장은 여러 전시를 기획해나가면서 아이들이 편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예술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작품이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도 있고, 또 아이들만의 시선으로 향유할 수 없다 보니 오히려 미술에 거부감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 전시가 많이 기획되고 있지만, 단순하게 작품을 이해하기보다는 1차적인 느낌만을 강요하는 전시가 많아요. 엄마들은 이런 전시를 데리고 다니면서 아이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싶어 하는데, 사실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전시의 다양한 이미지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소재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해요. 그러므로 아이들 전시는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해석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죠. 이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눈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하며 느낀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 감상 공간을 고민하던 그녀는 1년 6개월여의 준비 끝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미지 교육센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헬로우 뮤지움이 지향하는 미술교육은 단순한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표현하는 작업까지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이러한 교육을 그녀는 통합적 이미지 교육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창조해내는 작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올바른 미술교육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통합적 이미지 교육을 통해 표현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사고력도 확장할 수 있다. 스스로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자란다.
헬로우 뮤지움의 교육 프로그램 중 특히 중요하게 꼽는 것이 ‘시각적 문해력’이다. 이미지를 읽어내는 능력을 시각적 문해력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넓은 벌판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 것을 보여주었을 때 단순히 나무와 벌판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이나 외로움 같은 것, 아니면 고고함 같은 것을 함께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시각적 문해력인 것. 그렇기 때문에 헬로우 뮤지움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술작품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반드시 아이들에게 그 작품 속의 스토리를 이끌어내준다. 아이들은 작품의 의미를 듣고 그 스토리를 엮어가며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요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 시간이 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주 감상자는 어린 학생들일 경우가 많은데, 설명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아이들은 지루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런 식의 감상은 아이에게 그저 하루 나들이 갔다 온 것 이상의 무게로 남지 않는다.
외국의 미술관들은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선별한 작품을 관람하도록 전문가를 배치하거나, 어린이 전용 미술관을 따로 설립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상황이다. 그런 제대로 된 어린이미술관이 아직까지 한 군데도 없는 상황에서 헬로우 뮤지움의 개관은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다.
헬로우 뮤지움은 예술, 스토리, 오브제를 통한 체험식 미술 전시를 지향한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hands-on, minds-on의 원칙으로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어보는 오감을 통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전시 작품은 현대 작가들이 아이들을 위해 창작한 것만을 엄선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 11월 개관 전시인 <헬로우 월드>전의 면면을 보아도 이 원칙을 알 수 있다.
이웅배 작가의 철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아이들은 딱딱한 재질의 철이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내는 것에 색다른 감동을 느끼고 있다. 최승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 작업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이들이 작품 앞에서 움직이면 비디오 작품 속 물체들도 같이 움직이면서 움직임에 반응해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 두 작품 외에도 <헬로우 월드>전의 모든 작품은 이렇게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적극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렇듯 헬로우 뮤지움의 전시 작품들은 아이들 스스로 궁금증을 갖고 탐색하는 ‘discovery and participatory’의 대상이 된다. 탐색은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다.
이미지를 읽어내는 능력이 시각적 문해력이다.예를 들어 넓은 벌판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 것을
보여주었을 때 단순히 나무와 벌판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이나 외로움
같은 것, 아니면 고고함 같은 것을 함께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시각적 문해력인 것.
그렇기 때문에 헬로우 뮤지움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술작품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반드시 아이들에게
그 작품 속의 스토리를 이끌어내준다.
아트랩 프로그램으로 통합교육을 지향한다
헬로우 뮤지움은 크게 지하의 갤러리와 2층의 아트랩 공간으로 나뉜다. 헬로우 뮤지움에서 진행하는 미술 프로그램인 아트랩은 미술, 연극, 신체활동, 문학, 음악,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하여 개발한 통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어린이예술교육연구소와 서울시 교육부가 선정한 최우수 유치원인 상명대학교 유치원에서 자문과 검증을 통해 학습효과가 증명된 수업으로 구성된다.
커리큘럼은 전시장의 실제 작품을 보고 감상하기도 하고, 세계 명작 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object base’라고, 일상의 물체를 갖고 탐구하는 수업이 진행될 때도 있다. ‘HM activity’라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선생님들이 각 장르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이미지를 표현해보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제일 기다린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부모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다 보면 작품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뿐 아니라 아이 자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아트랩 수업은 3세반 한 반과, 4~5세반, 6~7세반, 8~9세반이 각기 한 반씩 있는데, 한 반 인원은 6~8명 정도다. 학기는 4개월씩 3학기로 이루어진다.
아트랩 수업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헬로우 뮤지움에서는 새로운 기획을 하게 되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로 일컬어진 베르너 팬톤의 작업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을 연 것.
5~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발상과 디자인적인 표현감각을 키워주는 ‘팬톤팬톤’ 워크숍은 독일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영재 디자인 교과를 바탕으로 헬로우 뮤지움에서 한국 아이들의 감성과 연령대에 맞도록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다. 그래선지 수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앞으로 헬로우 뮤지움은 아이들의 올바른 예술적 향유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리 아이들이, 외국의 아이들처럼 미술관에 편하게 꿇어앉아 좋은 작품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을 때까지 헬로우 뮤지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 앞선 걸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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