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의 살아 있는 현장, 예일 대학의 영국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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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10-10-0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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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학이 있는 미국 뉴헤이븐(New Haven)은 뉴욕에서 기차로 한 시간 반쯤 북쪽으로 가면 이르게 되는 커넥티컷(comecticut)주에 속한 인구 30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다.
예일대학은 뉴헤이븐 도심지의 한쪽을 점령하고 있으며, 예일 영국미술관은 대학 한쪽 끝의 번화한 길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이 말하듯이 이 대학의 미술관은 영국 화가들의 그림만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며, 예일대학의 영국미술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겸하고 있는 것이다.
예일대학 영국미술관은 미국의 재벌 폴 메론(Pau1 Menon)이 평생동안 수집한 영국 화가의 그림을 자기 모교에 기증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이루어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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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재료의 색조와 질감이 빛과 조화되어 건축적 격을 높인 실내 모습 | 도시의 상가개념을 나타낸 예일대학의 영국미술관 전경 |
폴 메론은 미국의 가장 유명한 미술수집가 중의 한 사람으로서, 워싱턴의 내셔널 걷러리(National Gallery)의 거대한 전시를 보면 전시된 반수 이상이 메론이 기증한 것일 정도로 미국 미술관의 컬렉션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폴 메론은 예일 대학에 그림을 기증하면서 건물을 지을 모든 비용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였다.
예일대학 영국미술관의 운영은 재단재산의 이자로 운영하고 있다.
그가 기증한 미술품으로는 유화 1,300점, 판화 및 수채화 30,000점, 조각이 100점이 있다.
기증 미술품들은 영국미술의 황금시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 호가스 (Hogarth)의 탄생일인 1697년으로부터 터너(Turner)가 죽은 1851년에 주로 그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미술관의 가장 화려한 미술품은 역시 영국이 낳은 가장 대표적인 작가 터너의 14점의 거대한 유화와 50점의 수채화이다.
다른 중요한 화가들로서 콘스타블(Constable), 죠지 스럽스(George Stubbs), 호가스 등을 들 수 있다.
4층의 건물은 전시와 도서관, 연구소 두 기능을 해결하기 위하여 층별로 공간적 특성을 살려 구획하였다.
미술관의 1층에는 길에서 들어오는 입구가 있고 그 옆에는 영국미술에 관한 책과 카탈로그들을 파는 서점이 있으며, 200석을 수용하는 강의실이 있어 그 곳에서 수시로 강연회와 영화를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2층에서는 영국의 19·20세기 그림을 전시하는 회화실, 도서실, 연구실, 판화·고서들을 보관하여 둔 방들이 있다.
3층은 특별기획 전시실이 있으며, 4층은 특별히 선정한 250개의 회화와 조각이 16세기로부터 20세기까지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고, 또한 영국의 주요 화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은 무료로 공개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술에 관한 영화와 실내악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예일대학 영국미술관은 미술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미국내의 중요한 영국 미술연구소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귀중한 고서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은 이 연구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미술사 연구원에게 장학금을 주어 영국미술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소는 예일 대학 미술사학과의 한 부분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미술관 건물은 미국 건축가로 가장 존경을 받았던 루이 칸(Louis I·Kahn)의 마지막 작품으로 칸이 1974년에 설계하였으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미술관의 건너편에는 칸이 1955년에 설계한 예일 아트 갤러리(The Yale University Art Ga1lery)가 있다.
갤러리 내부를 살펴보면 천장은 콘크리트, 벽은 린넨벽지와 나무벽으로 되어있으며, 마루는 카페트와 대리석으로 처리하였다.
건물 전체가 은은한 색채로 18.19세기 회화의 특유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발산되고 있다.
이 건물은 예일 대학의 미술관으로, 칸은 이 건물을 설계함으로써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그의 마지막 작품과 첫 작품이 길을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은 루이 칸의 건축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며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미국 건축연구의 뺄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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