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곳곳에 배인 역사의 채취내가 사는 이 땅의 역사를 역사책이나 박물관을 찾지 않아도 산책길에서 관공서, 학교 건물 혹은 도심 곳곳에서 누릴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도시, 크라코프의 10월은 초겨울 날씨다. 넓은 성곽과 도심 공원 나무들은 오래된 도시의 여유를 그대로 닮아 있다. 삶의 속도라는 것도 도시 경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역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듯한 진중한 느낌이 우러나는 것은 도시경관이 주는 역사적인 무게 때문이리라.1609년 지그문트 3세가 왕궁을 바르샤바로 옮기기…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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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땅이 열리고 하늘이 생겨나던 시절(너무 시대가 멀리 간 듯하다), 갈라진 땅 사이로 솟아오른 용암이 그것도 2번씩이나 흐르다 멈춘 곳으로 물길이 나자 낙차 큰 폭포가 만들어진다. 2.7㎞에 2단으로 구성된 270여개의 물줄기가 72m의 큰 낙차로 천둥처럼 덮쳐오는 이 거대한 폭포는 과라나어로 ‘거대한 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과수(Iguazu) 또는 최초의 발견한 자가 이렇게 거대하고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은 신의 축복이자 기적이라며 붙인 산타마리아(성 마리아)로 불린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과수 폭포는 나…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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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아동보육+문화센터=이치가와 제7중학교“가까운 지역 속에 아이들로부터 고령자까지 함께 생활하는, 세대 간 서로 융합하고, 돕고, 발전하는 것이 가능한 지역사회 실현!”이것은 일본 지바 현에 있는 이치가와 시(市川市)가 제7중학교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시행하면서 내건 모토이다. 이 BTL사업 대상은 복합시설로서 노후한 중학교 개축과 더불어 노인복지시설(Care House, Day-Care Center), 아동보육시설, 문화센터를 입체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2004년 9월에 준공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일본은 사회 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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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타이베이’ 플랜 담론 형성과 확산그동안 산업화와 근대화의 산물인 ‘도시’는 흔히 인류사회의 가장 저급한 욕망과 본능의 적나라한 드러냄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왔다. 도시를 구성하는 핵심인 건물들은 철저히 황금 숭배의 구체적 실현태로서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도시는 권력과 황금의 사회적 압력과 결합의 축소판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문화’ 혹은 ‘문화공간’을 일종의 해독제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박물관·미술관·영화관·음악홀·공원 등에서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도시 일상의 용속성에…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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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인연도 많고 아주 가까운…프로방스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근한 지역이다.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프로방스에 소재하는 도시들의 예술단 공연이나 미술관 소장 작품의 전시가 자주 한국에서 활발하게 개최되고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1~2년 사이만 해도 전람회 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던 ‘색채의 마술사-샤갈’(Chagall-Magician of color)전이 서울시립미술관(2004. 7. 15~10. 15)과 부산시립미술관(2004. 11. 13~2005. 1. 16)에서 있었다. 여러 소장가 및 몇몇 미술관의 협조를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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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할 요량으로 서울을 떠난다면 장항선 기차를 타고 도고온천역이나 온양온천1)역에서 내리면 된다. 전라선을 타고 전주 다음의 죽림온천역에 내릴 수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온천 이름을 가진 역은 세 곳이다. 반면에 독일의 철도역 중에서 온천역을 찾으려고 온천을 뜻하는 ‘바트(Bad)’나 ‘바덴(Baden)’이 붙은 지명을 찾다보면, 포기할 정도로 많다.
베컴이 머물 바덴바덴, 무엇이 고객을 자극하는가
독일에 온천이 많고 좋다는 것은 이번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훈련 캠프를 찾아보면 더욱 극명하게 알 수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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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라 내 고향 프로벤자로’
프로방스는 프로방스, 코트 다쥐르, 알프 마리팀(Alpes-Martimes)을 아우르는 지역(Provence, Alps et Cote d'Azur)으로 지중해를 향해 크게 두 팔을 벌린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동쪽에는 코트 다쥐르와 그 뒤에 프랑스 알프스가 있고 서쪽 뒤 어깨 너머에는 프로방스의 상징 방투 산(Mont Ventoux), 뤼베롱 산(Mont LubAron), 생트 빅트와르(Sainte Victoire) 산이 있다. 나의 프로방스 여행의 첫 출발지인 망통(Menton)은 프로방스의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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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평범한 노르망디 어촌 에트르타(Etretat)에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1830년경부터라고 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영감(靈感)을 얻어 작품을 남겼고, 지금도 그들 작품에 빠진 후배들이 영감을 찾아보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그 문화작품에서 받은 감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곳이 에트르타이다.
- 보스톤 월든(Walden)호수에 소로(Thoreau) 가 느낀 자연주의를 사색하기 위해 찾아드는 철학자들처럼. - 남이섬에 <겨울연가>의 배용준과 최지우와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찾…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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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200m 고지대에 자리 잡은 다르질링은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곳이다. 나는 9년 전 대학시절에 배낭여행으로 다르질링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지금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국경을 넘어 실리구리에 도착하였고 이곳에서 다시 네팔로 넘어 가야 했다. 다르질링은 방글라데시에서 네팔로 넘어가는 길목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국경을 넘는 동안의 지친 몸을 다르질링에서 좀 쉬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9년 전 기억을 더듬어 버스정류장, 지프차가 있는 곳으로 걸었다. 역시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니 만큼 다른 곳보다 버스나 지프의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2
조회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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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획이 수립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행정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21세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모범도시 조성이라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도시구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시 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각종 기반시설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20세기 후반부터 각국의 공통적인 문제인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적이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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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여행, 그리고 모나코
로크브륀 카프 마르탱을 떠나 모나코로 가는 차 안에서 독서와 여행에 관해 생각해보았다. 서로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은 것 같다. 여행은 세계라는 큰 책을 몸으로 부딪치면서 읽는 독서 행위이다. 물론 여행은 몸으로 부딪치기도 하지만 정독을 하듯 마음으로 느끼고 관조하며 명상과 기도를 통해 온 마음을 열어야 여행의 의미는 더욱 깊고 새로울 수 있을 것이다. 독서를 통해 삶의 지평을 넓히고 사색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신적 성숙을 키워가듯 여행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가고 문화의 속살을 들여다봄으로써 많은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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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도 많고, 탈도 많고…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모나코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이내에 불과하다. 이제 모나코는 관광산업, 국제무역에 따른 무역 중계 수수료,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컨벤션 산업, 관광과 문화, 예술을 연계한 페스티벌 및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및 레저 산업이 모나코 재정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주 수입원이다. 너무 이야기가 딱딱하게 이어지니까 객쩍은 이야기를 하자면, 모나코 왕국은 언제나 스캔들이 끊이지 않은 뉴스 메이커의 산실이다. 레니에 3세도 화려한 여자관계로 유명하지만 왕위를 계승한 알베르 2세(4…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19
조회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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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관광객은 자연 그대로를 보려 합니다”
지난 5월,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Geoffrey Wall 교수(이하 Wall 교수)가 한 대학의 특별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생태관광과 관광영향 등 관광학계의 세계적 거장인 Wall 교수는 웨일즈 태생으로, 그는 이미 오래 전에 아시아에 눈을 돌렸다.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 대한 프로젝트를 통하여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의 관광으로 인한 사회문화적 변화 및 영향 등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6년 전부터는 중국 하이난, 달리안 등 지역의 생태도시 프로젝트를 통하여 중국에 대한 높은 식…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18
조회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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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 도읍지인 교토의 북쪽에 자리한 시가 현 중심부에는 계란 노른자처럼 호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서 제일 큰 비와호다. 마치 바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호수의 면적이 674㎢, 호수의 크기가 우리나라 충청도만하다. 비와호는 그 크기도 놀랍지만 물이 깨끗한 걸로 유명하다. 오사카, 고베, 교토 등 인근 지역 1400만의 식수원으로 사용될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 비와호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한몫을 하는 마을이 있다. 비와호의 서쪽 마을이라고 불리는 하리에 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하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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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Pierre Sansot)는 그의 저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서 인간이 수동적으로 갑자기 달려드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에 쫓겨 다니지 않는 지혜와 능력을 느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느림’은 이제 더 이상 수동적인 의미가 아닌 인간 주체적이면서도 자연에 대한 감사와 기다림이란 새로운 의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동시에 인간과 자연이 지닌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를 오면서 세계적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과도하게 진전된 산업화,…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17
조회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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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Nice)는 파리 리옹 역에서 니스빌(Nice-Ville) 역행 TGV로 약 5시간 40분 소요되며 파리에서 코트 다쥐르 공항까지 1시간 30분 ,공항에서 니스 시내까지는 20여분 걸린다. 필자는 파리에서 TGV로도, 비행기로도 여행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모나코에서 열차를 타보기로 했다. 이 열차는 이탈리아 벤티밀리아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완행열차다. 시간에 쫓길 것도 없어 가는 도중 아름다운 패라 곶(Cap Ferrat)과 빌프랑슈 쉬르 메르(Villefranche-sur-Mer)를 들러볼까 했지만 일단 니스의 숙소에…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12
조회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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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서 남긴 이사도라의 예술적 울림설명이 필요 없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이브 클랭 현대 무용의 여제 이사도라 덩컨,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철학자와 예술가의 삶을 산 고뇌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현대 요리를 완벽한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올린 20세기 최고의 요리 예술가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그들이다. 또한 이들과 더불어 니스 시민들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뛰어난 예술가들, 모사 부자,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11
조회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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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돌아볼 것인가, 지중해를 즐길 것인가미술관에 가기에 앞서 미국과 프랑스의 미술관 정책의 차이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 일본 나고야의 보스턴 미술관 분관 등 해외에 분관을 설치하거나 미술관 증·개축 시 색다른 경영 전략을 펼쳤다. 소장 작품 전량 또는 상당 수를 해외에 장기 임대하는 미술관산업을 통해 큰 수익을 벌어들였던 것이다. 반면 프랑스는 아직 문화교류적인 차원에서 미술관 소장 작품을 임차하여 주거나 해외 전시를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미술관들뿐만 아니라 개인적…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09
조회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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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를 떠나 니스 교외의 작은 마을로 떠나야 할 시간이다. 니스에서 더 보아야 할 것도 많고 그 유명한 니스 카니발을 빼놓을 수 없지만,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여러 차례 여행에도 불구하고 니스 카니발 현장을 직접 참관하지 못해 다음 기회에 논하기로 한다) 이번에 갈 곳은 니스의 동쪽에 있는 중세의 마을 에즈(Eze)와 칸(Cann)으로 가는 길에 숨어 있듯 조용한 마을 빌뇌브 루베(Villeneuve)를 간이역을 지나듯 잠시 들려 보기로 한다. 에즈는 작은 마을임에도 관광안내서에는 빠짐없이 소개되는 곳이지만 빌뇌브 루베는 큰 지도에…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08
조회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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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1의 실리콘밸리니스를 떠나 아름다운 중세 도시이자 미술의 도시 생폴 드 방스로 가는 도중에 잠시 차를 세워 소피아 앙티 폴리스 입구에 내렸다.말 그대로 소피아(Soph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신이며, 앙티 폴리스는 반도시(反都市, 전원도시)라는 뜻이다. 즉 지혜와 과학과 문화의 전원도시라는 의미이다. 일본 츠쿠바 과학기술연구단지나 우리나라 대덕연구단지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첨단과학산업 클러스터다. 소피아 앙티 폴리스의 전체 면적은 2300㏊(700만 평, 구미공단 규모, 여의도의 8배)이며, 그 중 연구개발 및 생…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06
조회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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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와 칸의 인근에는 생폴드 방스, 방스 이외에도 산을 끼고 여러 개의 예술 마을이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그라스, 비오, 발로리스, 무쟁 등이 그곳이다. 아늑하고 편안하게 숲 속에 자리잡고 있어 늘 조용한 듯하지만 이곳 예술마을에는 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프랑스 문화의 자존심이 뜨겁고 강하게 묻어난다. 또한 작은 면단위 같은 시골의 한적함과 도시의 안락함을 함께 갖고 있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정감이 넘치는 마을 도시이다.
향수의 성지, 조향사의 고향 그라스먼저 그라스(Ville de Grasse)를 가보자. 니스에서 승용…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9:04
조회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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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이곳 사람들이 역사에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영국이나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대부분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 조상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기보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가꾸어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작은 역사적 진실과 인연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처럼 미국의 역사 인식을 설명하는 것은 이를 빼고선 해양박물관 유치로 지역을 되살린 미스틱의 신화를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코네티컷 주 남동부에 있는 조그만 항구도시 미스틱은…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8:50
조회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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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Millennium)’이라는 용어는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물리적으로는 불과 몇 년의 시차가 있을 뿐이지만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그 어떤 것보다 강한 상징성을 갖기 때문이다. 영국은 이러한 밀레니엄의 상징성과 대의명분을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했다. 그리고 1995년에 밀레니엄위원회(The Millennium Commission)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다. 위원회에 따르면 초기에 약 3조가량의 기금을 복권을 통하여 조성했고, 이 기금은 런던에…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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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문화 고수…밀레니엄 준비 한창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아프리카를 들여다보면 북동쪽 근방에 뾰족한 뿔 모양을 한 땅이 하나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전혀 아프리카답지 않은 땅, 에티오피아다. 흔히 아프리카 하면 사막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에티오피아는 사막뿐 아니라 고원과 초원을 다 가지고 있는 나라다.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에티오피아에 대해서도 우린 그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맨발로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아베베의 나라, 기아와 빈곤의 나라, 에이즈 천국인 나라, 이 정도가 우리가 에티오피아에 대해 알고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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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지역의 조그만 도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에 도착한 지 벌써 3주가 넘어간다. 산타바바라는 서울에 비하면 정말 조그마하고 조용한, 시골 아닌 시골 같은 곳이다.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스스로가 작은 인형 같은 도시에 혼자 우둑하니 들어선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산타바바라의 공항은 공항이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할 만큼 작은 시골 학교 같은 규모의 건물이었다. 그러나 그 외관은 어느 큰 도시의 건축물보다도 아름다운 ‘장난감 집’ 같은 모습이다. 규모에 대해 한마디 더 한다면, 여행객들의 짐을 직원들이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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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이지만 이국적이지 않은…규슈(九州) 남단으로부터 약 68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오키나와. 우리는 중국 대륙을 따라 연이어 있는 남서 제도의 최남단, 북위 24도에서 27도에 걸쳐 점점이 이어져 있는 이들 섬을 오키나와(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키나와 현)라고 부른다. 타이완의 동해에서는 10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오키나와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아주 가깝다. 오키나와를 구성하고 있는 섬은 모두 57개. 그 중 40개가 유인도다. 더운 듯 따뜻한 날씨,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옥빛 바다, 청정 백사장…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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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에 도시의 이미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시가 가진 이미지는 관광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이 국제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지목한 도쿄, 런던, 파리를 보면 이유는 더욱 분명해진다. 이 도시들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닌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에서 총체적으로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선명한 이미지를 갖는다. 특히 유럽의 라이벌 도시인 런던과 파리는 고전과 현대 건축, 공원과 녹지, 거리와 공공공간 등에서 경쟁적 위치에 있는 유럽의…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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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광장은 뾰족한 엑스포 상징탑을 중심으로 길게 뻗어 있다. 엑스포광장 일대는 문화의 길 내지는 문화지구라 불릴 만큼 많은 문화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전 문화의 전당이며, 시립미술관 등이 그것들이다. 그러나 이 문화공간들은 대부분 육중한 건물 모양새가 대부분인지라 분수대와 대나무 조형물이 없었다면 아주 삭막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 가운데, 아주 낮은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입구의 소나무와 함께 “나, 여기 있소”하고 낮은 목소리로 부르는 듯하다.시대의 아픔 속에서 뜨겁게 예술을 응시했던 고암 이응노 선생의 작품…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0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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