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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의 환경도시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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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165회 작성일 10-10-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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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시는 사람, 환경, 지구에게 이로운 도시
13.jpg◀ 야외극장. 다리와 건물이 모두 유리로 돼 있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시는 모든 성장의 원동력이고 문명을 창출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들 도시로 인구 및 경제활동이 집중되면서 오늘날의 세계 모든 도시들은 예외없이 주택부족, 차량에 의한 혼잡과 정체, 환경오염, 녹지 등 자연환경의 훼손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마루시아 라우에(Marcia D. Lowe)는 「환경과 인간차원의 도시만들기(Shaping Cities: The Environmental and Human Dimensions)」라는 그녀의 논문에서 이러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도시 창조를 위한 새로운 도시계획의 도덕률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미 3차례에 걸친 도시계획헌장(아테네헌장·’33, 마추피추헌장·’77, 메거리드헌장·’94)을 통해 새로운 도시계획의 도덕률은 천명된 바 있고, HABITAT 및 UNESCO 등 국제기관이 환경도시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과 지원 덕분에 1990년대 들어 다양한 형태의 환경도시가 출현하고 있다. 환경도시(eco-city)는 나무와 숲이 풍부하고, 자동차보다는 자전거와 도보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고, 문화와 자연생태계가 살아있고, 폐기물이 순환처리되는 등 환경오염이 없는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로서 사람, 환경, 지구에게 모두 좋은 도시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환경도시들은 미국의 데이비스(Davis), 차타누가(Chattanooga), 브라질의 쿠리티바(Curitiba), 독일의 베를린(Berlin), 슈튜트가르트(Stuttgart), 에르랑겐(Erlangen), 카셀(Kassel), 하노버(Hannover), 일본의 키타큐슈(北九州), 고베(神戶), 고시가야(越谷)시, 욧카이치시(四日市), 다마(多摩)신도시 등이 있다. 이들 환경도시들은 도시개발 및 계획에 환경요소를 강조해서 도입함으로써 독특한 매력과 경쟁력을 창조해 가고 있다.

미국 데이비스(Davis)시
12.jpg데이비스시는 환경도시의 창시로 불려지고 있는 도시이다. 데이비스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124㎞ 떨어져 있는 총 면적이 13.5㎢(시가지면적 11.3㎢)인 자그마한 학원도시이다. 인구는 약 4만5천명으로 반수 이상이 대학생이고, 시 전체 취업자수의 약 40%가 대학관계종사자들이며, 6% 정도가 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데이비스시를 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킨 계기는 1973년에 수립된 「Davis 종합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해 자전거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면서 농지보전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정책과 쓰레기 재활용정책 등을 꾸준히 도모해 시민들의 생활양식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해 갈 수 있었다. 데이비스시는 심볼마크가 자전거일 정도로 자전거중심의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내의 도로총연장 161㎞ 중 37.3%인 60㎞에 자전거 전용차선이 설치되어 있고, 도로와는 별도의 자전거도로(Bike Path)도 32㎞ 정비되어 있다. 시민 1인당 최소한 1대의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는데 시 교통량의 40%를 자전거가 담당하고 있다. 데이비스시는 오픈스페이스의 확보와 농지보전정책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1992년부터 착수하기 시작한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스페이스 확보정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자전거도로 및 포장도로를 채색하고 녹지대화하여 녹지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린벨트는 경관면에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자연과의 접촉장소, 농업완충지, 빗물의 흡수원,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환경교육의 장으로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데이비스시의 그린벨트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내셔널트러스트운동 등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었다. 또 도심개발에 따른 농지감소를 방지하고 농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데이비스시는 강력한 농지보호대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농지를 택지 등으로 전용하는 경우, 도시의 농업지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개발자측에 폭 10∼15m의 완충지대(buffer zone)를 조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시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농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시내 광장에서 ‘farmer's market’을 열어 도시민과 농민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농민들이 만든 수공예품, 건포도, 잼, 꽃, 야채 등 이 지역 특유의 산지직송품들이 이 시장을 통해 시민과 직거래되고 있다. 또한 데이비스시는 1970년대초부터 수동태양열시스템(passive solar system)을 주택정비에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 결과 난방의 80∼90%, 냉방의 100%를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가스 및 전기소비를 줄이기 위해 주택설계와 설비·기기류에서 가사형태에 이르기까지 건축기준을 작성하고 이 기준에 맞지 않는 개발은 에너지 보전면에서 시가 규제하고 있다. 또한 가로수 수종선택 및 식재간격 등도 자연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 에너지 절약에 노력하고 있다. 이 지역의 쓰레기 재활용운동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라는 슬로우건을 내걸고, 1970년대초부터 음료수병 등의 예치금제(deposit system)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Reduce(물건구입을 줄이고), Reuse(재이용하고), Recycle(재자원화하고), Rebuy(재생품을 구입한다)라는 ‘4R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캘리포니아주에서 쓰레기 재자원화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차타누가(Chattanooga)시
11.jpg◀ 코리티바시 보행자 전용공간

차타누가시는 1994년 미국 전체에서 가장 살기 좋은 환경문화도시(most livable city)로 선정된 매력적인 도시다. 그러나 1970년초까지만 해도 밝은 대낮에도 자동차가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스모그가 극심한 도시였다. 급기야 1969년에 미연방 보건교육복지성으로부터 미국 전체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 지적받게 되었고, 위기감을 느낀 시정부와 시민들은 지역의 비전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계획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 덕분에 199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선정, 매력적인 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차타누가시는 미국 테네시주 헤밀톤카운티 중심도시로서 인구 15만 2천4백66명의 중소도시이다. 이 시는 1840년 철도가 가설되면서 성장이 시작되었는데, 1870년대부터는 제철업이 성행하였고 1933년 이후에는 TVA사업에 인한 전력개발로 지역발전이 촉진된 지역이다. 시의 주요 산업·경제는 관광, 보험, 창고, 유통, 섬유, 증기보일러, 핵반응기, 스토브, 배관설비, 기계, 주조, 토관, 구조용강재, 가구, 화학, 폭약, 공업용세라믹 등 제조업이 주축을 이룬다. 시민전쟁 당시의 전쟁터도 있고, 사적과 하천, 산악 경관이 우수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TVA 본부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1940년 TVA사업으로 완성된 치챠몬호(호안 96㎞)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연중 많은 관광객이 탐방하고 있다. 차타누가시가 각종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비결은 프로젝트 자체를 시민이 발의하고 계획하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Down Town Plan( ’93)」에 의하면 1983년에 시 장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70명의 시민들이 도심상가 앞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활성화되어 1천7백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야심찬 전략계획인 「비전 2000」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들은 223건의 도시재활성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체결하여 정부와 연대하여 사업을 실현시켰다. 이들 중 대표적인 환경사업으로는 대기정화사업의 추진, 환경교육의 실시, 다양한 형태의 환경센터(환경비지니스 정보센터, 환경비지니스 훈련센터, 환경을 테마로 한 박물관, 쓰레기 재활용센터)의 건설과 운영, 전기버스의 운행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테네시강을 연결하는 1891년에 완공된 월넛스트리트교(연장 722m)를 공원길(linea park way)과 보행자 도로로 바꾸고 보존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1993년 5월 이 다리를 전국사적등록대장에 기록하여 문화재 보전에도 애를 썼다. 역사적인 작은 다리를 그 지역의 보행길(work way)로 바꾸는 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추진되는 사업이나, 차타누가시의 복원프로젝트는 미국 최대의 프로젝트로서 1994년 연방고속도로청으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1992년 5월 1일에 개장한 미국 최대, 세계 최대의 담수수족관인 테네시수족관은 민간에 의해 창설된 비영리교육기관으로 하천에 대한 이해, 자연보전, 자연혜택의 향유 등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테네시강이 다른 하천보다 담수어종이 풍부한 것을 십분 활용하여 이 수족관에 대표적인 350종의 담수어 및 야생조류, 파충류, 양서류 등 7천종 이상의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수족관은 담수시설외에 ‘창조 박물관’ 사이에 3차원의 아이맥스영화관, 환경교육센터 등이 있다. 이밖에 주요 사업으로는 ‘그린웨이 & 트레일’정비, ‘차타누가 운하정화프로젝트’ 등이 있다. ‘그린웨이 & 트레일’은 테네시강 상류에 서식하는 40종 이상의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원생림벨트를 보전하는 ‘테네시 리버파크’ 계획의 일환으로 테네시강 유역 22마일을 공원화하고 산보로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미 앞서 서술한 월넛스트리트교도 그 일부 사업이다. 이 파크웨이와 연계하여 자연센터가 설치되어 파크웨이의 정비, 야생생물병원의 경영, 그린웨이농장의 경영 및 자연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카타누가시는 모든 시민을 위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른 도시에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성공의 주요한 핵심은 모든 시민들로 하여금 계획이 훌륭한 것이라고 믿게 하여 성심성의껏, 즐겁게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는 점이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열심히 노력하고, 다양한 도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때 비로서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브라질 쿠리티바(Curitiba)시
10.jpg◀ 쿠리티바시의 굴절버스. 한번에 275명까지 태울 수 있다.

쿠리티바시는 1990년 UNEP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되어 모범자치체상을 수여한 환경도시이다. 이밖에 1990년 국제에너지보존기구 최고상을 수상하였고, 1991년 미국 Time지에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로 사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쿠리티바시는 지난 92년 UN환경개발회의(UNCED)가 개최되었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서남방향으로 800㎞ 떨어진 파라나주에 입지한 인구 150만명의 다민족 이민으로 구성된 대도시이다. ‘쿠리티바’는 원주민 언어로 ‘솔방울이 많다’는 뜻으로 도시 이름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사람 중심의 환경친화적인 도시이다. 1인당 녹지면적이 1971년에는 0.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그 100배가 넘는 52㎡를 확보하고 있고, 도시중심부에는 7만㎡에 이르는 아름다운 녹지지역 ‘Passeio Publico’을 보유하고 있다. 쿠리티바시가 이렇듯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고 창의적인 희망의 환경도시로 세계 도시계획가나 도시행정가, 환경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좋은 자연조건과 시민의 협조는 물론 강력한 리더쉽을 가지고 비전을 구체화시켜 나간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인 하이메 러너(Jaime Lerner) 현 주지사의 강력한 노력과 창의력 덕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쿠리티바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많은 정책들(토지이용 계획과 통합된 교통계획, 도심 보행전용공간 및 시민의 거리 조성, 쓰레기 재활용프로그램, 배움의 등대와 도서관 설립, 이민국별 기념건조물 조성 등)은 당시 시장인 러너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추진되었다. 이 덕분에 쿠리티바시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Innovative) 도시로 평가되고 있으며, 토론토시장이 ‘캐나다 토론토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도시계획은 모두 쿠리티바에서 배워 온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들은 도시정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쿠리티바시의 도시개발 목표는 창조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을 통하여 생활의 질을 제고하고 자족적인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도시공간구조를 선형축 구조도로망(structural roads) 중심으로 재구축하여 도시의 인구집중과 팽창을 억제하고, 용도지역제 규제와 통합버스체계 구축을 통해 광범위한 대중교통이용 촉진과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최소화하여 교통혼잡과 대기환경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도시의 중앙로와 문화재보호지역에 보행자전용도로를 확충하는 한편, 5개의 교통축을 중심으로 토지이용규제를 실시하여 균형있는 도시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쿠리티바시의 통합 대중교통망 체계는 쿠리티바시를 환경도시로 재창조시킨 결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로 새롭고 독특하다. 쿠리티바 교통체계는 5개의 주 교통축(axes)과 20개의 터미널을 통한 연계시스템, 이것을 보완하는 지선버스(feeder bus)시스템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 통합 대중교통망(RIT)은 북, 남동, 서, 남서방향 56개의 버스 전용차선을 갖고 있으며, 이 노선은 다시 270㎞의 지선도로와 185㎞의 근린주구 도로와 연계되어 전 도시지역의 65%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80년에는 이용자들이 균일요금을 한번 지불하면 여러번 갈아탈 수 있는 튜브정거장 형태의 환승역을 통하여 교통시스템을 통합해 주는 대중교통망제도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어디서든지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교통’으로 인식되었다. 이로써 자가용 이용자의 28%가 버스로 전환하여 매일 130만명의 승객이 이 통합버스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 폐전주 재활용과 주변자연과 조화를 이룬 환경개방대학


쿠리티바시는 브라질내에서 자가용보유율이 제일 높으나 1인당 가솔린 소비량은 브라질 8대 도시평균의 30% 정도로 에너지소비와 자동차 대기오염배출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또한 쿠리티바시는 튜브정거장과 한번에 275명까지 태울 수 있는 굴절버스시스템을 도입하여 버스 수준을 지하철 수준으로 끌어 올려 ‘땅위로 다니는 지하철’로 불리는 이 RIT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지하철 건설비의 1/80수준으로, 기존의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하는 것보다 18% 정도 운행비용을 절감시키면서, 60분/인·일의 시간절약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또한 ‘도시를 보행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시도’를 통해 도시의 중앙로와 문화재보호구역에 ‘꽃의 거리(flower street)’ 등 보행자전용공간을 확충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게 함으로써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고, 새로운 핵심상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재 ‘카르모 시민의 거리(Carmo citizenship street)’ 등 7개소에 이르는 보행자 전용도로는 화사한 색으로 채색되어 행정부서의 사무실과 상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서 시민들은 세금을 납부하거나 각종 서류를 발급받는 등 민원을 처리하고 이발, 식료품 구입 등 서비스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들 거리는 대중교통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고, 공개극장과 도서관, 교육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연일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어 도시에 활력을 불러넣는 새로운 도시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쿠리티바시의 환경정책은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1인당 녹지면적이 52㎡로 평촌(4.1㎡)의 13배에 달한다. 그리고 도심곳곳에 바리귀공원, 이구아수 자연공원 등 크고 작은 각종 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녹지와 공원면적을 확보하게 된 것은 대규모 토지조성사업 등을 시행할 경우, 일정 면적을 시에 기부하도록 하고, 시정부는 기부된 토지를 자연적 지형조건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에도 우선 일정면적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게 하고, 공단주변지역에 있는 원시림, 강변지역 등을 그대로 존치시키고, 건설 과정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증된 환경보전관리지침에 의해 인·허가를 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밖에도 야외극장을 투명유리로 건립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든지, 철거된 전주폐자재를 이용하여 개방대학의 건축자재로 활용하는 등 각종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환경을 기본적으로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쓰레기처리 및 재활용정책에 있어서도 세계 도시의 모범이 되고 있다. 1989년부터 시민 녹색운동을 통해 재활용을 70%로 끌어올림으로써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 나라와 서울시의 쓰레기 재활용율이 각각 23.7%와 29.5%인 것에 비교해 볼 때 3배 이상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쿠리티바시에서는 이러한 철저한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하루 평균 150톤의 폐지를 수거·재활용함으로써 약 하루 1천2백그루, 1989년에서 1995년 사이에 약 350만 그루에 해당하는 나무를 살리고 있다는 안내판을 시내 곳곳에 설치해 이러한 활동을 더욱 고무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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