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꾸오가에서 떠나는 디자인 기행 > 이색도시 문화탐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색도시 문화탐방


 

후꾸오가에서 떠나는 디자인 기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766회 작성일 10-10-11 23:48

본문

붉은 외관과 다섯개의 바가 압권인 일 팔라죠
B-1.jpg ◀ 일 팔라죠(Il Palazzo) 호텔 전경. 후꾸오까를 가로 지르는 하루요시 (春吉)강변에 만들어진 도시형 호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태리의 디자이너 알도 로시(Aldo Rossi)를 초청하여 매우 이국적이고 신선한 분위기의 건물을 만든 작품이다.

‘행복의 언덕’이라는 뜻을 간직한 도시 후꾸오까는 우리 나라에서 방문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중 하나이다. 1990년대부터 이 도시는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작품을 만들게 하고 완성된 작품들을 자산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홍보전략에 성공한 신흥도시로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이 도시를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사건은 1980년대 말에 완성된 일 팔라죠(Il Palazzo)라는 호텔의 건립이었다. 일 팔라죠는 후꾸오까를 가로 지르는 하루요시(春吉)강변에 만들어진 도시형 호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태리의 디자이너 알도 로시(Aldo Rossi)를 초청하여 매우 이국적이고 신선한 분위기의 건물을 만든 작품이다. 호텔의 내부에는 다섯개의 바가 있는데 이 바들도 각각 에트로 소트사스, 구라마타 시로 등과 같은 국제적인 디자이너들에게 한 개씩 설계를 맡겨 독특하고 다른 공간을 만들게 함으로써 세계 디자인계의 관심을 주목시켰다. 이 호텔은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건물의 조화, 새로운 건축과 지역성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구축된 붉은 색의 외관이 우선 압도적이다. 건물의 구성은 본관과 기단, 그리고 별개의 동으로 구성된다.
B-2.jpg ▶ 일 팔라죠 내부. 실내디자인도 매우 훌륭한데, 주문 제작한 가구는 물론이고 다양하고 독특한 재료사용의 변화에 따른 질감과 색채의 연출이 탁월하다. 이 호텔에서 묵는 경험은 훌륭한 예술품들 가운데 문화의 향기를 한껏 즐기는 경험이 되고 있다.

본건물 못지 않게 주변 진입로의 처리와 같은 환경디자인, 호텔 및 바의 사인물, 조명기구, 소품 등 소프트웨어의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실내디자인도 매우 훌륭하여 주문제작한 가구는 물론이고 다양하고 독특한 재료 사용의 변화에 따른 질감과 색채의 연출이 탁월하다. 특히 일 팔라죠는 그 안에 기생하는 다섯개 바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매일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 호텔에서 묵는 경험은 훌륭한 예술품들 가운데 문화의 향기를 한껏 즐기는 경험이 되고 있다. 일 팔라죠 호텔을 시작으로 후꾸오까의 도시 환경계획은 계속해서 박차를 가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초청하여 계획한 집합주거단지의 실험계획, 넥서스 월드(Nexus World)와 씨사이드 모모찌(Seaside Momochi)다. 넥서스 월드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 제안과 지역의 재개발로, ‘해변의 도원경’이라는 뜻의 씨사이드 모모찌는 마을 전체를 하나의 환경으로 일관성있는 디자인으로 통일한 성공적인 환경디자인으로 각각 성공을 거두었다.

B-4.jpg B-3.jpg
▲ 씨사이드 모모찌(Seaside Momochi)의 안내표지판. ‘해변의 도원경’이라는 뜻의 씨사이드 모모찌는 마을 전체를 하나의 환경으로 일관성있는 디자인으로 통일한 환경디자인으로 성공을 거두었다.(좌)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초청하여 계획한 집합주거단지의 실험계획 넥서스 월드(Nexus World). 아파트 출입구 및 경비실, 안내판, 우편함 등의 디자인이 조화롭다.

디자인으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도시 
 
도시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에 관한 투자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한 취지로 세워진 호텔 가운데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여 장기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호텔은 두 개의 하야트 호텔이다. 콘도형의 하야트 레지덴셜 스위트(Hyatt Residential Suite)는 미래를 상징하는 금속색의 외관에 내부 중정에 배치된 수영장의 조각들이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의 네온 아티스트 스테판 안토나코(Stephan Antonako)가 네온으로 빛을 연출한 복도는 이 호텔의 중심 테마가 되고 있다. 한편 하야트 리젠시 후꾸오까(Hyatt Regency Fukuoka)는 호텔과 오피스의 기능을 결합한 컴플렉스로 ‘도심내 휴식의 장’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호텔이다. 미국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Michael Graves)가 디자인을 담당하였는데 가구나 조명, 회화작품이나 그래픽과 같은 환경요소의 디자인이 매우 우아하다. 특히 일본문화의 정신을 물질적으로 변환시킨 형태가 도입된 금색 로툰다(Rotunda)는 호텔의 중심으로 결혼식 사진촬영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B-7.jpg B-6.jpg          B-5.jpg
▲ 하야트 레지덴셜 스위트의 복도. 뉴욕의 네온 아티스트 스테판 안토나코(Stephan Antona- ko)가 네온으로 빛을 연출한 공간으로 이 호텔의 중심 테마가 되고 있다.(좌) 하야트 레지덴셜 스위트. 내부 중정에 배치된 수영장의 조각들이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보이고 있다.
▲▲▲ 하야트 레지덴셜 스위트(Hyatt Residential Suite) 전경.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미래를 상징하는 금속색의 외관이 돋보인다.

건물은 조각품처럼, 짧은 시간에도 정보를
B-8.jpg◀ 하야트 리젠시 후꾸오까(Hyatt Regency Fukuoka) 내부의 금색 로툰다(Rotunda). 미국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Michael Graves)가 디자인을 담당 하였는데, 일본문화의 정신을 물질적으로 변환시킨 형태가 도입된 로툰다는 호텔의 중심으로 결혼식 사진촬영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도 후꾸오까에는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가시와라 타운센터는 후꾸오까의 남부 주택단지 마을 주민을 위하여 세워진 상점과 스포츠클럽의 종합센터다. 건물을 다분히 조각품처럼 해석하는 디자이너 기타카와라 아츠시의 의도를 중심으로 해체주의적인 형태구성을 결합한 조형이 매우 재미있는 건물이다. 후꾸오까 야구장 내부에 있는 스포츠바 ‘빅 라이프(The Big Life)’는 경기관람은 물론이고 식사, 게임, 파티, 노래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첨가해 놓았다. 인테리어는 각종 스포츠를 주제로 장식되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 디자이너인 죠슈 슈바이쳐(Josch Schweitzer)는 그래픽적인 요소를 실내에 과감하게 도입하여 스포츠 경기의 흥분된 시각적, 심리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B-14.jpg B-11.jpg
B-13.jpg ▲ 후꾸오까역 환경디자인. 1990년대부터 이 도시는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작품을 만들게 하고 완성된 작품들을 자산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홍보전략에 성공한 신흥도시로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좌)

▲ 빅 라이프 내부. 인테리어는 야구, 골프, 축구 등의 각종 스포츠를 주제로 장식되어 있다.(우)

◀ 빅 라이프의 남자 화장실. 용무를 보는 불과 몇 초 안되는 짧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소변기 위에 소니(SONY) 액정 모니터를 설치해 놓았다. 다가오는 21세기 광케이블에 의한 정보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용무를 보는 아주 짧은 시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스포츠바의 남자 화장실의 내부에는 매우 독특한 시설이 있다. 용무를 보는 불과 몇 초 안되는 짧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소변기 위에 소니(SONY) 액정 모니터를 설치해 놓았다. 다가오는 21세기 광케이블에 의한 정보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용무를 보는 아주 짧은 시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B-10.jpg B-12.jpg
▲ 후꾸오까 야구장 내부의 스포츠바 ‘빅 라이프(The Big Life)’. 경기관람은 물론이고 식사, 게임, 파티, 노래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첨가해 놓았다. (좌) 빅 라이프의 그래픽 장식. 캘리포니아 출신 디자이너인 죠슈 슈바이쳐(Josch Schweitzer)는 그래픽적인 요소를 실내에 과감하게 도입하여 스포츠 경기의 흥분된 시각적, 심리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시설에서 미래를 향하여 정진하는 도시의 단면을 볼 수 있었다. 21세기를 준비하며 국제도시로의 비약을 꿈꾸는 후꾸오까에는 지금도 좋은 작품들과 아름다운 주거환경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발전하는 도시, 좋은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관심을 위하여 노력하는 도시기 때문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