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막의 붉은도시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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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732회 작성일 10-10-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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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중심교역지로 번성했던 곳
페트라(Petra)! 장미와 같이 붉고 무지개 속을 여행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바위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인해서 이 도시에 붙여진 별명은 '사막의 붉은 도시(Pink City In The Desert)'이다.
약속의 땅을 찾아 떠난 유대인들이 목마름으로 고통받을 때 모세가 물을 만든 장소라는 성서의 이야기를 간직하며 역사의 흐름속에 아련하게 폐허로 남아 있는 이곳은 고고학의 시대인 1812년 스위스의 탐험가인 요한 브루크하르트(Johann Ludwig Burckhardt)에 의해서 최초로 그 베일이 벗겨져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로마시대 이전 요르단지역에 거주했던 아랍민족인 나바티안(Nabatean)족은 B.C. 7세기경부터 무역을 주업으로 삼던 유목민이었다.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전략적으로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좋은 위치였으므로 중국, 인도, 그리고 아라비아로부터 수입되어 이집트와 지중해 지역에 전해지는 비단과 후추, 향신료, 유황 그리고 진주의 중심교역지로 번성하였다. 나바티안족은 페트라에 정착하면서 자신들의 신(神) 두사라(Dushara)와 그의 아내 알우쟈(Al'Uzza)를 위해서 짐승을 바치고 신전을 건립하였다.
B.C. 1세기부터 A.D. 1세기까지 페트라 왕국을 구축하고 최고의 번영기를 누렸는데 당시의 인구는 3만여명에 이르렀다.
A.D. 106년 로마제국의 트라얀(Trajan) 황제 때 이 도시에 매력을 느낀 로마인들이 정복하여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세우면서 나바티얀족의 왕국과 문화는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6세기경 비잔틴시대에는 페트라의 많은 신전들이 교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 후에 지진으로 대부분의 거주자들이 떠나고, 12세기에는 알 하비스(Al Habis)언덕에 십자군들이 거취하기도 하였지만 간헐적으로 교역상인들의 휴식장소로의 역할만을 담당하며 그
페트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크(Siq)라 불리는 1.2km의 협곡길을 지나야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애나 존스 3'에서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가 말을 타고 초생달 계곡이 있는 협곡을 질주하여 바위에 새겨진 거대한 성전에 이르는 인상적인 장면이 바 로 이곳이다. 좁고 구불구불한 특성으로 시의 방어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던 시크는 오랜 세월을 통해서 급류와 지각의 변동으로 형성되었는데, 찌르는 듯한 높이의 절벽 사이에 장미빛에서 회색빛까지 수만가지 색상의 변화를 지닌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드라마틱한 모습은 대단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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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빼어난 자연풍경
페트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크(Siq)라 불리는 1.2km의 협곡길을 지나야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애나 존스 3'에서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가 말을 타고 초생달 계곡이 있는 협곡을 질주하여 바위에 새겨진 거대한 성전에 이르는 인상적인 장면이 바 로 이곳이다. 좁고 구불구불한 특성으로 시의 방어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던 시크는 오랜 세월을 통해서 급류와 지각의 변동으로 형성되었는데, 찌르는 듯한 높이의 절벽 사이에 장미빛에서 회색빛까지 수만가지 색상의 변화를 지닌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드라마틱한 모습은 대단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크의 틈으로 강렬한 태양의 빛을 받으며 보이는 최초의 건물은 알카즈네 신전(Al Khazneh Farun). 일명 '빨간 장미바위'로 불리는 이곳은 하리스(Harith) 4세의 무덤으로 A.D. 2세기에 축조되었다. 하나의 몸통으로 구성된 바위를 깎아서 만든 완벽한 돌조각의 우아한 선으로 페트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신전을 지나면 바위를 파서 만든 유일한 예로서 가치를 지닌 33층 좌석의 원형극장을 만날 수 있다. 원래의 공동묘지 자리에 경사로를 구성하여 만든 이 극장은 A.D. 1
세기에 나바티안족이 만든 극장을 후에 로마인들이 확장한 것으로 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판토마임이나 맹수와의 격투를 관람했던 장소로 추정되고 있다. 페트라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거대한 조각의 정면을 가지는 무덤들이 연속된 장관이다. 이 광경이 가장 잘 나타나는 장소는 알 카즈네 신전을 지나 로마시대의 가로인 콜로네이드 거리(Colonnade Street)에 이르기 전의 도로인 일명 '파사드 스트리트(Facade Street)'다. 붉은 바위산을 깎아 2,3층의 건축을 만든 놀라운 기술과 수없이 연속되는 무덤의 조각은 정교함과 우아함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다.
●건축물의 재료와 절벽 빛깔의 완벽한 조화
이곳에서 당나귀를 타고 한시간 가량 계곡을 오르면 두 개의 언덕 사이에 위치한 페트라 최대 규모의 건축물 알 데르(Al Deir)를 만날 수 있다. 알 데르는 수도원이라는 뜻으로 비잔틴시대에 이 건물을 수도원으로 사용한 데서 그 이름이 연유되었다.
이 건물은 라벨(Rabbel) 2세의 무덤이라는 설이 있는데 나바티안의 숭배와 순례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너비 50m, 높이 45m, 출입구 높이 8m의 대형 건축물로 꼭대기에 올라가면 한편으로는 페트라의 전경과 요르단이, 반대편으로는 이스라엘이 보인다.
알 데르와는 조금 떨어진 곳 페트라에서는 유일하게 바위를 깎아서 만들지 않고 돌로 축조한 쿠사 알 빈트 신전(Qsar Al Bint Temple, B.C. 40-30)이 있다. 이 건물은 23m의 높이로 남쪽 벽에 하리스 4세의 비명이 새겨져 있는데, 자신의 궁전에 물을 공급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이집트 공주가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건축물 외에도 페트라에는 유서 깊은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출입구에 두 마리의 사자상이 새겨진 사자무덤, 건축적으로 가장 세련되었다는 르네상스 무덤과 페트라 최대의 장관으로 손꼽히며 내부가 특히 아름다운 왕가의 무덤.
또 바위벽에 수평으로 만들어진 변화로운 색상의 띠가 너무나 아름다워 일명 '무지개 무덤'으로도 불리는 실크 무덤과 로마군의 무덤, 가든 템플 등이 그것이다.
무덤, 주거지, 시장, 목욕탕, 극장을 포함한 크고 작은 800여 개의 기념비적 건물들이 집합되어 장관을 이루는 페트라에서는 누구나 말문이 막히는 경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곳 건축물의 대부분이 바위를 파서 만든 것으로 그 정교함과 우아함은 신의 경지에 도달해 있다. 특히 누비안(Nubian)의 사암(sandstone)이라는 한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구축한 완벽한 조형과 핑크빛, 계피빛을 띄고 있는 절벽과의 색채조화는 자연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류 최고의 유적지 중 하나인 페트라는 그 면면히 지켜온 역사 속에서 영원히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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