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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벽과 하늘색 창문의 도시, 산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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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517회 작성일 10-10-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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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후와 수준높은 교육의 도시
포스트모던 사회 이후 이국적인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언제부턴가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카페 간판의 이름은 ‘산타페(Santa Fe)’가 되었다. 황토색 토담벽에 하늘색 페인트로 창문을 칠한 풍경이 이제는 제법 눈에 익숙하지만 사실 산타페가 어느 나라의 도시 이름인지를 아는 사람도 의외로 적다는 사실은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다. 우리가 얼마나 문화를 피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유행만을 추종하는가에 대한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예인 것이다. 스페인어로 ‘신성한 믿음(Holy Faith)’이라는 뜻을 가진 산타페는 미국 남부 뉴 멕시코(New Mexico)의 주도(州都)다. 상그레 크리스토(Sangre de Cristo)산맥을 끼고 해발 7천피트 상공에 자리잡은 도시. 인간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주변 자연경관에 일년에 3백일이 넘는 쾌청일수를 지녀 언제나 서늘한 가을 날씨를 제공해 주는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산타페의 갤러리. 지붕으로부터 흙반죽을 부어 차분하게 흙으로 덮혀있는 듯한 건물의 외관 모습, 햇볕에 구워 말린 어도비 벽돌, 벽을 뚫고 나온 나무 들보, 하늘색 창문 프레임은 산타페의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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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페(Santa Fe) 풍경. 스페인어로 ‘신성한 믿음(Holy Faith)’이라는 뜻을 가진 산타페는 미국 남부 뉴 멕시코(New Mexico)의 주도(州都)로, 상그레 크리스토(Sangre de Cristo)산맥을 끼고 해발 7천피트 상공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는 인구가 6만여명밖에 되지 않지만 대학이 4개나 있는 교육도시로 이곳 대학에서 진행되는 철학, 언어학, 기호학, 천문학 등의 연구는 매우 수준이 높다. 근처 타오(Taos) 등에는 인디언 거주지 푸에블로(pueblo)가 산재해 있어 아득한 시간의 간격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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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 내부. 산타페에는 2백여개가 넘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일년 내내 선선한 기후와 예술의 향기에 저절로 심취하기 때문 이다.

● 산타페만의 독특한 건축 양식 ‘어도비’
성프란체스코의 신앙이 숨쉬는 도시, 미국의 신부가 가장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중남부의 작은 도시 산타페. 왜 이 도시는 1990년대에 들어서 새로운 스타일을 주도하며 세계의 유행을 만들게 되었는가?
미국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도시 산타페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한참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땅은 1000년 전까지만 해도 인디언들이 거주하던 고요한 평원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했던 다른 지역의 인디언들과 마찬가지로 산타페의 인디언들도 자신들이 정원을 가꾸고, 도자기를 만들며 자연에 대한 경외와 영혼의 신비로움을 꿈꾸며 생활을 영위하였다.
인디언들에 의한 토착문화와 예술이 전개되던 산타페에 변화가 나타난 것은 1607년 스페인군이 진입하면서 부터이다. 스페인군은 산타페를 발견한 후 이곳 인디언들을 내몰고 자신들의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 산타페의 주택 내부. 이 도시는 인구가 6만여명밖에 되지 않지만 대학이 4개나 있는 교육도시로 이곳 대학에서 진행되는 철학, 언어학, 기호학, 천문학 등의 연구는 매우 수준이 높다.(위)
산타페의 레스토랑. 각이 없이 자연스럽게 둥그러진 모서리로 건물 벽을 감싸는 토벽의 느낌은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듯한 이중성을 내포하는 최고의 질감을 풍긴다. 이 건축 양식은 파리의 에펠탑, 베니스의 운하와 같이 산타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물이 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은 카톨릭의 성직자들에 의해 지어진 ‘미션(Mission)’이라 부르는 교회로 산타페의 미션 성 프란시스 교회(St. Francis Cathedral)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션으로 기록되어 있다.
1821년에는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면서 동부와의 무역로인 산타페 트레일(Santa Fe Trail)이 개척되었다. 이 길을 통하여 돌, 나무, 흙, 벽돌 등의 건축자재가 운반되다가 너무나도 유명한 산타페의 건축 양식이 탄생하게 되었다. 수백년간 지속되어 온 산타페의 건축은 ‘어도비(adobe)’라 부르는 독특한 양식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지붕으로부터 흙반죽을 부어 차분하게 흙으로 덮혀 있는 듯한 건물의 외관 모습, 햇볕에 구워 말린 어도비 벽돌, 벽을 뚫고 나온 나무 들보, 하늘색 창문 프레임은 산타페의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언어들이다.


◀ 산타페의 자연경관. 인간의 손길이 미쳐 닿지 못한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주변 자연경관과 일년에 3백일이 넘는 쾌청일수를 지녀 언제나 서늘한 가을 날씨를 제공해 주는 좋은 기후를 제공해 주고 있다.(위)
산타페의 건축물. 수백년간 지속되어온 산타페의 건축은 어도비(adobe)라 부르는 독특한 양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토벽의 색은 하늘색 창문과 함께 산타페의 도시를 결정짓는 상징이 되었다.


이 건축 양식은 파리의 에펠탑, 베니스의 운하와 같이 산타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물이 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각이 없이 자연스럽게 둥그러진 모서리로 건물벽을 감싸는 토벽의 느낌은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듯한 이중성을 내포하는 최고의 질감을 풍긴다. 결국 이 토벽의 색은 하늘색 창문과 함께 산타페의 도시를 결정짓는 상징이 되었다.

 ● 이국 분위기의 세계적인 미술시장
이렇게 다양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산타페는 역시 관광도시이다.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13~16세기의 인디언 동굴 주거지와 절벽, 스페인의 예술 등을 종합하는 볼거리가 즐비하여 일년 내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다. 특히 8월 셋째주 인디언 시장이 열리는 시기에는 4천5백개의 호텔방이 모두 만원이 되므로 1년 전에 예약이 필요할 정도다.이곳이 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이유는 역시 원시 토착예술과 인디언 예술, 스페인 문화가 혼합된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산타페가 세계 최대의 미술 시장 중 하나일 만큼 예술의 도시라는 점이다. 가장 유명한 상점인 ‘End of the Trail’을 비롯한 50개의 인디언 공예품점, 150개의 갤러리, 8개의 박물관은 이를 잘 증명해 준다.
 
산타페에는 2백여개가 넘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다. 하지만 이 도시의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도시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비행기를 탔을 때와 같이 술 한 잔이 다른 도시에서 세 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정도로 취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년 내내 선선한 기후와 예술의 향기에 저절로 심취하기 때문이다.
별이 반짝이는 여름밤 산타페 뮤직홀과 오페라 극장의 공연은 인디언들의 유적, 스페인군의 선교, 멕시코와 미국인들의 개척의 역사를 모두 간직한 산타페의 세월을 느끼게 해 준다. ■

▶ 산타페 갤러리의 간판. 산타페는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13~16세기의 인디언 동굴 주거지와 절벽, 스페인의 예술 등을 종합하는 볼거리가 즐비하여 일년 내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다. 가장 유명한 상점인 ‘End of the Trail’을 비롯한 50개의 인디언 공예품점, 150개의 갤러리, 8개의 박물관은 이를 잘 증명해 준다.(위)
산타페의 중심부 길거리.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도시의 중심 광장에선 스페인에 대항했던 인디언의 절규가 들려 오는 듯하다. 현재 산타페의 길거리에는 언제나 따사로운 햇빛이 교차되며 잔잔한 느낌을 준다.

▼ 산타페의 공예품점. 이곳이 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이유는 역시 원시 토착예술과 인디언 예술, 스페인 문화가 혼합된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산타페가 세계 최대의 미술 시장 중 하나일 만큼 예술의 도시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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