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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산업도시-중국 소주(蘇州)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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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935회 작성일 10-10-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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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베니스, 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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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시는 '동양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로 비경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250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로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 손씨의 발상지로 당(唐)대에는 장강 이남의 상업중심지였으며 명, 청대를 거치면서 농어업, 공예 위주의 강남 경제 중심지로 발전하여 왔다.
 소주시는 중국 동남부의 강소성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양자강 하류 남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태호, 남쪽으로는 절강성과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상해로부터 고속도로로 45분 거리이다. 또한 대운하가 도시를 관통하여 발달해 있고 상해 국제공항이 가까이에 있으며 남경-상해간 고속도로가 경유하고 있어 수-륙-공의 교통이 모두 원활하다.
 기후는 아열대지구에 속하여 날씨가 따뜻하고 습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연최저기온이 -9.5도, 최고기온은 38.8도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200mm로 전주시와 비슷하다.
 소주시의 총면적은 8,488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데 시구면적만은 300제곱킬로미터이다. 총인구 570여만명에  시구지역은 105만명이며 중심지역의 인구만도 80만명에 달한다. 소주시는 양자강 하류의 넓은 평원과 풍부한 수자원으로 인하여 일찍이 '수산물과 쌀의 고장'이라고 불릴 만큼 쌀중심의 농업과 민물고기를 위주로 한 어업이 발달하였다. 그래서 소주시의 유명 요리는 민물에서 잡히는 물고기나 새우를 주원료로 한 것들이 많다.
 또한 소주시는 예로부터 사주지부, 공예지부라는 말이 붙을 만큼 실크생산이 많다. 중국 총생산량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주산지이며 이와 관련하여 자수산업도 발달하였고 칠기, 목조각, 옥공예 등 수공예제품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지역특성산업으로 오랜 전통과 명성을 갖고 있다.  

●소주시의 산업 발전과 전통공예에 대한 보존


◀ 우아하고 정교한 '소주스타일'의 양면자수를 놓는 모습
 전통의 도시 소주는 고전적인 정원, 그림같은 풍경, 비교적 발달된 농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지난 몇 십년 동안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다. 1985년 해안 개방도시로 지정된 이후 전통적 농촌도시는 상공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외자 유치와 계획적인 지역개발을 통해 연평균 20.1%의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주시는 청조 이래 자수와 직물산업에서 유명했으나 대부분의 지방산업들이 노동집약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후진성을 면치 못해 지방산업 생산품들은 취약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주시는 첨단 과학 기술을 강화하는 과학 기술 강화정책을 실시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5개구의 국가적인 지역개발 지역은 경제, 기술, 상업, 관광, 항만개발 그리고 화학섹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 5개 개발구에는 309개 업체가 입주한 소주 고도신기술산업 개발구와 곤산 경제기술 개발구, 장가항 보세구와 싱가폴과 합작으로 개발한 소주 공업원구, 또한 소주 태호 관광휴양지, 대규모 개발과 명성이 높은 자수, 비단, 목각 등의 전통 수공예품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소주시의 풍부한 자연적, 인적 자원은 공예와 예술의 발달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였는데 소주 수공예의 역사는 진왕조(A.D. 265)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소주시는 자수, 목공예, 옥공예, 칠기 등의 수공예품이 정교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소주시의 자수연구소는 모든 제작과정이 수공이며 황제가 입는 옷에 자수를 놓았을 정도로 특수한 자수방법을 연구 계승발전시키며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유명화가의 예술작품을 자수로 표현하는 데 천가지가 넘는 색깔의 실들로 음영을 주어 또 다른 예술품을 재창조해 내고 있다. 또 양면에 자수를 놓는 기법이 최고으 경지에 달해 있음을 인정받아 생산되는 작품은 국제전시품에 출품, 판매도 하고 있다. 실크자수에 대한 오랜 역사와 문화적 영향으로 '소주스타일'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세워져 있는데 소주시의 자수는 우아하고 정교한 매력으로 가득차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광도시로서 소주시의 매력
 소주시는 2500여년의 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다.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경관의 계획적인 개발과 실크 등 특산품의 관광상품화 그리고 상해 국제 공항과의 근접성 등 편리한 교통으로 중국 7대 관광도시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소주시의 이미지는 형대의 모던한 생활과 오랜 전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 고전의 향기는 소주시의 남쪽 끝인 오문교와 반문을 거쳐 시에 들어서면 가장 잘 느껴진다. 소주에는 많은 명승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가까운 교외에는 호구, 한산사, 서원 등이 있고 성내에는 크고 작은 관광지가 있다.
 소주시는 예로부터 원림지성이라 불릴 만큼 중국 남방의 원림 건축예술의 정화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중국 문화유산의 보석 중의 보석인 소주정원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끝없는 상상력을 느낄 수 있으며 관광객에게는 최고의 구경거리로 시민에게는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 중 창랑정, 사자림, 졸정원, 류원을 4대 명원으로 부르는데, 이는 송, 원, 명, 청나라의 건축양식을 대표하고 있다. 이중 사자림은 원 말기에 조성된 것이다.
 창랑정은 소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5대 10국 오월시대에 건립되었으나 현재의 정원은 청대에 개수된 것이다. 그리고 졸정원과 유원은 모두 명대에 조성된 것이다. 졸정원은 총면적이 2만제곱미터에 달하며 유원은 3만제곱미터의 부지를 주제별로 구획해서 조성해 놓은 명원이다.
 이러한 원림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소주시에는 '원림관리국'이라는 국단위 부서가 편성되어 있고 조례를 제정하여 고유한 모습의 보존과 기타 보호,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림의 옛 모습을 유지하고 우수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이 조례는 원림주변의 건물 형태, 높이, 색깍 등이 원림과 어울리게 짓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원림입구로부터 50m 범위내의 상점은 모두 허가를 받아야 지을 수 있는 등 원림을 보호하기 위하여 소주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호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태호안에 있는 서산이라는 섬의 면적이 홍콩보다 크다 하니 태호가 얼마나 큰 호수인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 섬과 연결된 다리가 3개 있는데 총 연장길이 4km에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친 이들 다리를 소주시는 인민폐 1억 1천만원을 투자하여 완공하였다.  

●소주시의 국제적 문화축제인 '실크제'350554-005101.JPG
◀ 소주시가 자랑하는 형형색색의 실크퍼레이드
 소주시는 실크가 많이 생산되는 도시이다. 연간 40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도시이기도 한데, '소주국제실크관광제'가 이를 대표한다. 1987년 최초로 개최된 소주국제실크관광제는 격년제로 열리며 지난 97년 9월, 6회를 맞았다.
 실크제 기간에는 대외경제상담회, 전국 관광상품전시회, 국내 무역전시판매회 등이 열리며 각종 문화행사로 민속, 전통가무 위주의 예술공연과 체육경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이 기간에 소주시를 방문한 많은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이 실크제의 주된 목적은 외국인들에게 소주시를 소개하여 외국 관광객과 외국자본을 소주에 많이 유입시키는 것에 있으며, 실제로 매 축제기간마다 외국의 투자가들과 계약이 체결되어 많은 외국자본을 소주시로 끌어 들일 수 있었다.
 실크제는 소주시의 민속예술과 무용을 선보이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소주시로 불러 들인다. 먼저 실크투어가 한달여에 걸쳐 실시되는데 이는 수백종의 형형색색의 실크의 제사, 염색, 직조의 과정을 소주시 실크박물관, 염색공장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이다.
 그리고 '고전야원'이라 이름 붙여진 행사는 고전적인 중국의 정원에서 심금을 울리는 경극, 무용과 중국의 관현악 등이 소개되는 실크제 최대의 무대이다. 호구산에서 개최되는 '호구묘회'는 중국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중국 전통의 사자춤과, 징과 북을 치고 용등을 들거나 혹은 죽마를 탄 사람들이 천인석을 향하여 행진하는 행사이다.
 지난 97년 실크제 기간 중에는 소주시의 7개 자매도시 대표단과 상해 주재 10여개 영사관 관계자들이 소주시를 방문했으며 해외관광객만도 5만여명에 이르렀다.
 소주시의 또 다른 주요 행사인 '국제무역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데, 실크제가 열리는 해에는 실크제와 동시에 9월에 개최된다. 이 역시도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함이 목적이며 외국의 많은 기업과 계약이 이루어진다.

350554-005201.JPG ◀ 강과 호수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살아 있는 졸정원

 ●자매결연도시간 교류의 표본: 전주시-소주시
 소주시와 전주시는 지난 96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전북도와 강소성간의 자매결연 협의 과정에서 소주시가 먼저 전주시와의 교류를 청하여 왔으며, 전주시 역시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과의 본격적인 교류와 지방화시대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전주시와 여건이 유사한 중국 내 결연도시를 물색하던 중에 요청된 것이어서 양시간 협력시대를 더울 빨리 열 수 있있다.
 소주시와 전주시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상호접촉과 방문을 통해 우의를 증진시켜 왔는데, 상호도시 축제를 참관하기로 협약을 맺어 전주시는 소주시의 실크제 기간 중에, 수주시는 전주시 풍남제 기간중에 각각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전주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소주시를 방문했을 때는 양시간의 교류의 다각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협의를 하였다. 양시 서예단체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서화교류전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전주시 공무원이 소주시에서 연수하는 데 소주시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에 합의하였으나, 우리 나라의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잠시 유보된 상태이다.
 그러나 상호도시축제 기간 중에 양시의 전통예술단이 공연을 하기로 합의하였던 민속전통 예술의 교환공연에 대해서는 금년 5월 전주시 풍남제 기간중에 소주시 민속예술단이 전주시에서 공연을 했다. 많은 전주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또 국제 자매도시로서의 소주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전주시도 소주시의 국제무역박람회 기간에 전주시 전통예술단을 보내어 소주시민에게 우리 나라의 전통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주시의 국제화 수준은 매우 높은 편으로 이미 5개 국가 7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국제관련 업무의 전담부서로서 외사판공실이 우리 나라의 국 단위로 설치되어 있으며 대외업무의 국가별 전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국제무역센터, 국제무역타워, 소주대회관, 소주박물관 등 대규모 대외무역 기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에 반해 전주시는 전주시 국제친선협의회라는 민간단체를 구성하여 국제 자매도시간 교류를 민간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소주시와의 교류에 있어서는 소주시가 아직 모든 일이 관을 통해야만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민간으로 그 교류를 확대시키는 것은 양시간 관계의 남겨진 숙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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