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의 새하얀 섬,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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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721회 작성일 10-10-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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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문명의 중심, 산토리니
그리스 남부 에게해에는 777개의 아름다운 섬이 떠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은 산토리니(Santorini), 혹은 티라(Thira)라고 불리는 섬이다.
아테네, 크레타와 함께 그리시의 3대 관광명소로 손낍히는 이 섬은 인공적으로 꾸미지 않은 아름 다움에, 묵시적 지각변동과 바다에서 잠자고 있던 화산의 폭발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 그리고 푸른 바다와 하얀 집들로 어울리는 풍경이 이국적인 독특함을 이루고 있다.
그리스 반도의 남쪽 시클라데스 군도에 속하는 티라는 화산폭발로 가라앉은 중앙의 만(灣)을 두고 몇 개의 섬이 둘러 싸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중 반달 보양을 가진 가장 큰 섬 산토리니는 면적 76㎢, 해변길이는 70㎞, 인구는 8천명에 이르는 작지 않은 규모로 티라에서 가장 중요한 섬이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000년경.
이들은 일찍부터 크레타섬의 미노안 문명의 영향을 받으며 문화를 꽃피워 갔다.
당시에 이 섬은 아름답다는 뜻의 칼리스테, 또는 둥근 모양의 섬이라는 뜻의 스트로길레라고 불려졌다.
이러한 고대의 찬란한 문명을 잠재웠던 것은 기원전 1450년경 있었던 화산폭발이다.
이 폭발로 섬의 한가운데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며 도시는 페허가 되었다.
오늘날 장관을 이루는 검은색, 붉은색, 회색, 갈색 바위들로 이루어진 100m 높이의 절벽은 당시에 형성된 것이다.
기원전 375년,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바다의 신 넵튠(Neptune)이 만들었고 어느날 갑자기 바 다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의 제국 아틀란티스를 이야기했다.
많은 학자들은 산토리니가 고대 아틀란티스 문명의 중심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 증거로 섬 남서부에 위치한 아크로티리(Akrotiri) 마을에는 지금도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3만여명이 살았던 2∼3개층으로 이루어진 주거지와 도로, 아름답게 채색한 벽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던 크고 작은 항아리들은 수천년의 역사적 간격을 두고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섬의 규모에 비해서 산토리니는 많은 수난을 겪었다.
아타네와 스파르타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연류되었고 기원전 11세기에는 도리아인, 기원후 1207년에는 베네치아인들, 그리고 1570년에는 터키군의 침략을 받았으며, 1832년에서야 비로소 그리스로 합병되었다.
●산토리니의 파노라마
이 섬에는 유적지가 남아 있는 아크로티리 이외에도 오이아(Oia), 엠포리오(Emporio), 피르고스(Pyrgos) 등 13개의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해발 300m에 위치한 산토리니의 수도 피라(Fira)이다.
이 마을에 들어서 바닷가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코발트블루색의 에게해 바다에 눈부시도록 빛나는 새하얀 집들이 절벽마다 자리잡은 환상적인 풍 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실로 '매혹적'이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순간이다.
하나 하나의 집들은 모두가 그림같다.
어느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완벽한 풍경화, 정물화가 된다.
집의 구조는 아주 단순하다.
사각의 평면도에 도움의 천장 구성, 그리고 빛을 반사시키기 위한 새하얀 페인트 칠, 간혹 멋을 내느라 노랑, 빨강, 하늘색으로 창이나 문을 칠하거나 항아리에 꽃을 담아두는 일, 그게 전부다.
이 섬의 집에서는 테라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바다를 감상하고 태양을 즐기며 여우롭게 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토속적인 디자인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섬 전체를 드라마틱한 낙원으로 만든 것이다.
언제봐도 정겹고 한없이 평화로운 골목.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들만이 눈이 띈다.
언제 그 옛날 아틀란티스 제국의 영화가 이곳에 있었는지…….
석양이 질 무렵 이 하얀 마을의 풍경은 잔인할 정도로 아름답다.
산토리니는 천연적인 환경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 그리고 예술, 문화정책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 섬을 찾아갈 때는 시간적 여유를 많이 가지는 것이 좋다.
특별히 볼 만한 유적지나 관광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섬의 모든 골목 골목이 놓칠 수 없는 장면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렌트카를 이용하여 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자.
좀더 시간이 있다면 케이블카나 말을 타고 섬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절벽에 씌워진 사햐안 집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화산폭발로 새까만 모래사장이 되어 있는 카마리(Kamari) 해변.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에서 즐기는 해수욕의 느낌도 최고다.
저렴한 가격의 토속공예품, 올리브 오일로 만든 비누, 안토니오(Amtoniou), 부타리(Butari)와인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양고기 구이인 이로(Gyro), 소고기와 가지로 만든 무사카(Moussaka), 포도나무 잎으로 싸여진 돌 마데스(Dolmades) 등과 신선한 해물 요리도 유명하다.
근처에는 크레타 문명으로 유명한 크레타섬, 해변의 경치가 아름다운 미코노스섬, 비너스로 유명한 밀로스섬, 그리스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로도스섬 등이 있으며 산토리니에서 모든 배로 이동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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