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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간격에 대한 연습(Arpeggio and Broken ch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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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40회 작성일 10-04-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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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cale 연습에 이어 오늘은 음의 간격(interval)에 대한 연습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특정한 음의 간격으로 구성된 Arpeggio와 Broken chord를 간단히 정의 하자면, Broken chord는 chord의 각 구성 음들을 다양한 방향과 패턴을 중심으로 한음씩 따로 연주하는 것이며 Arpeggio는 Broken chord의 한 종류이자 음악에서 Broken chord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테크닉으로서 한 방향(위나 아래)으로만 연주하는 것이다. Arpeggio와 Broken chord의 연주는 정확하고 고른 소리의 연주를 기본으로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을 정확하게 습득하는 연습이 요구된다.

학생들은 주로 악보를 중심으로 음 하나하나를 익히고 연주하는 것에만 급급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scale의 바탕을 둔 멜로디를 익힐 때 각 조(key)의 음 구성(특정한 sharp나 flat을 포함한)을 이해함으로써 음과 음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여 연주해야 하듯 Arpeggio와 Broken chord 역시 화음(chord)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음의 간격에 대한 암기가 절대적이다.

오히려 scale 보다 더 넓고 다양한 간격으로 이루어진 Arpeggio와 Broken chord는 마치 시각 장애인이 시각능력 대신 감각에 의존하여 안전한 도보를 하는 것과 흡사하다. 즉, 눈이 아닌 손이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 빠른 템포에서 각 음들의 간격을 눈에 의존해 연주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의 간격을 손으로 암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음들의 간격을 손가락으로 재고(measure) 느껴야 한다. 음의 간격을 measure하기 위해서는 연습할 때 손가락을 마치 기지개 펴듯 한음에서 그다음 음을 향해 최대한 stretch하고 정확한 느낌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확실한(secure) 연주를 위해 활동적인(vital) 손가락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음의 간격으로 인해 부주의로 실수하기 쉬운 Arpeggio와 Broken chord를 안전한 연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실수의 가능성을 확실히 파악하고 염두에 둔 철저한 연습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예를 들면 연주 때의 100% 긴장감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연습과 연주를 위한 별도의 연주연습을 교대로 겸하는 신중함과 철저함을 말한다.

연습은 연주와 같이, 연주는 연습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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