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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몽은 마치 포도송이처럼 나무에 달려 있다고 해서 영어표기로 자몽(grapefruit)으로 되었다. 자몽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서 연유한 것이다. 속이 하얀 것과 분홍 색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 분홍색은 루비 레드(Ruby Red)라고 부르며 인기가 더 좋을 뿐 아니라 영양면으로도 분홍색이 훨씬 더 우수하다. 원산지가 인도를 비롯해서 서남 아시아라고 믿어지고 있으며, 영국인들에 의해서 서인도제도에 소개되었다. 이어서 현재는 미국에서 제일 많이 재배생산된다.

   자몽은 특이한 맛과 향내를 갖고 있다. 또한 생선요리를 할 때 자몽이 들어가면 비린내가 덜 나면서 생선 맛을 보완해준다. 특히 연어 요리를 하기 전 약 30분 동안 자몽 주스에 담구었다가 하면 좋다. 닭고기나 쇠고기 요리할 때에도 자몽을 쓰면 향취가 좋아진다. 오렌지를 대신해서 각종 요리에 자몽을 써도 된다. 과일 칵테일에도 자몽이 들어가며 제맛이 나게된다. 자몽 주스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제맛이 나게된다. 상업적인 자몽 주스는 말할 수도 없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자몽 주스도 2일이 지나면 좋은 부분은 다 없어진다. 따라서 자몽은 그대로 생으로 먹는 방안이 가장 좋다. 자몽은 차게 먹는 것보다는 실온의 것이 더 향취가 난다.

  자몽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심장병 예방과 항암작용을 하는 것인데, 하얀 펄프 부분에 여러 가지의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보통 우리가 벗겨 버리는 하얀 펄프를 일부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이 바로 감귤류 펙틴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줄 뿐 아니라, 아직 발견하지 않고 있는 다른 여러 가지의 좋은 작용을 하고있다고 믿어지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비타민-B2, 비타민-C, 구연산(citric acid), 칼시움 및 칼리움이 많이 들어있다.

치료효과

1) 자몽 껍질은 소화가 잘 안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껍질을 적당하게 말린 후 잘 보관하였다가 소화가 안될 때 씹어서 삼키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2) 비만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우수한 과일이다. 열량은 별로 없으면서 공복감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3) 미 심장협회에서 자몽을 추천한 바 있다.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면서 심장병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자몽 껍질을 벗기면서 나오는 흰 부분과 자몽의 내용물을 쌓고있는 얇은 속껍질이 펙틴이라는 섬유질인데 바로 이 부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면서 암에 좋은 부분이다. 사과 등 다른 음식물에도 펙틴이 들어있지만, 자몽만큼 펙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은 별로 없다.

*  자몽의 부작용 : 자몽 주스와 많은 고혈압 약들이 잘 맞지 않는다.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약과 자몽을 같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자몽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올려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낮추어준다.

5) 자몽 씨의 추출물이 알레르기, 목 감기, 세균성 설사, 곰팡이 감염에 좋다고 되어있다.

6) 자몽을 비롯한 모든 감귤류들이 항암물질을 갖고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감귤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암들 특히 위암과 식도암의 방생율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7) 자몽은 알카리성이다. 따라서 피로회복에 좋다.

8) 구연산(citric acid)은 체내의 노폐물을 중화시킨 후 이를 배설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적당한 양의 자몽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의 노폐물이 한번에 너무 많이 배설되면서 설사 및 종기가 생길 수 있다.

9) 전체적으로는 알카리성이지만, 신맛이 말하듯이 산성도 갖고 있다. 위산부족으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식사 전에 자몽을 섭취하면, 입맛을 돋우면서 소화에 도움을 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