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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마시면 왜 빨리 취할까 - 맥주가 알코올 흡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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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wha 댓글 0건 조회 1,215회 작성일 11-02-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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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비율로 섞어 먹으면 더 맛있다.” “소주만 먹는 것보다 독하지 않고, 맥주만 먹는 것보다 배부르지 않다.” “목 넘김이 좋다.”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는 가지가지다. 어떤 술을 섞느냐에 따라 이름도 달라진다. 폭탄주란 서로 다른 술끼리 섞어 마시는 것을 이른다. 맥주를 담은 잔 속에 양주가 담긴 잔을 넣어 마시는 것을 폭탄주라 부른 것은 맥주를 부은 잔에 양주잔을 떨어뜨리면 맥주 거품이 탁 일어나는데, 그 모양이 마치 폭탄이 터질 때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폭탄주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20세기 초 미국 부두 노동자들이 빨리 취하기 위해 값싼 위스키와 맥주를 섞어 마신 게 시초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러시아 벌목공들이 시베리아의 추위를 이기려고 보드카와 맥주를 섞어 먹은 데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어느 나라에서 유래했든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는 마실 때 부드럽게 넘어가고 빨리 취하기 때문이다. 이런 폭탄주가 한국사회에 상륙한 것은 1980년대다.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혼합하는 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 내외다. 가령 맥주잔(200㎖)에 양주 한잔(35㎖, 도수 40)을 넣은 후 맥주(도수 4.5)를 채워 만든 폭탄주 한잔의 알코올 도수는 10.7%다. 맥주잔에 55㎖의 소주잔을 넣은 ‘소맥’의 알코올 도수는 8.6%다.

한잔의 폭탄주는 10도 내외의 순한 술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술맛이 순하다 보니 본래 주량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폭탄주의 알코올 농도(10~15%)는 몸속에서 가장 잘 흡수하는 도수라고 한다.

게다가 맥주 속에 들어 있는 탄산가스가 소장에서 알코올의 흡수속도를 가속화해 금세 술에 취하게 한다. 폭탄주를 마시면 빨리 취하는 이유다. 또 폭탄주는 한모금씩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털어 넣는 경우가 많다. 같은 양의 술을 먹더라도 단숨에 마시게 되면 천천히 먹을 때보다 더 쉽게 취한다.

진정한 ‘주당’들은 폭탄주에도 도(道)가 있다고 한다. 절대로 강요하지 않는 것. 회식자리 등 분위기상 마셔야 한다면 일반 폭탄주와는 달리 양주(소주)잔에 맥주를 따르고 양주(소주) 몇방울을 떨어뜨린 술을 마시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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