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푸드: 두부+시금치=결석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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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96회 작성일 11-04-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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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시장이 뜨겁다. 국과 찌개에 넣어나 반찬으로만 먹던 두부를 이젠 식사대용, 간식으로도 즐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두부가 등장했고, 단호박이나 고구마, 호두를 넣어 만들어 보다 맛깔 나는 두부도 팔린다.
두부는 이른바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콩을 주원료로 해, 그 영양소도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여러 생체기능을 수행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또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난소 생성에 기여하고 폐경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이다.
한국인은 소금 섭취량이 높은 편이다. 문제는 소금 섭취량이 증가하면 칼슘이 몸 밖으로 다량 배설돼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때 두부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뼈를 튼튼하게 해 골밀도를 높여주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의 하루 권장량은 50~100mg 정도가 적당하다. 두부 한 모에는 150mg이 함유돼 있다.
그런데 이처럼 몸에 좋은 두부에도 소위 ‘상극음식’이 있으니, 바로 뽀빠이 음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시금치가 해당된다.
시금치는 두부의 칼슘 흡수를 저해한다. 시금치에 많이 들어 있는 수산이 두부의 칼슘과 결합하면 수산칼슘이 되는데, 이는 불용성이라 몸속에 흡수되지 않는다.
대개는 몸 밖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몸속에 남아 결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결석이 생긴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두부와 시금치를 함께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일례로 시금치된장국을 끓일 때 무의식적으로 두부를 썰어 넣는데, 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칼슘, 엽산, 철분, 마그네슘, 리보플라빈, 비타민 B-6,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다양한 영양소는 면역체계 강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금치에는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여성암의 재발을 예방하고 남성의 정자 수 증가에 효과가 있다.
또한 채소 중에서 섬유소가 적은 편이라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는 환자들이 먹기에 편안하다.
단, 혈액응고 방지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시금치처럼 비타민 K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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