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음식의 비밀: 멍게와 초고추장 > 슈퍼푸드 보약먹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슈퍼푸드 보약먹기


 

짝꿍음식의 비밀: 멍게와 초고추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56회 작성일 11-04-27 11:36

본문

 LuX08TpXJ4.jpg

멍게는 본래 ‘우렁쉥이’라고 불렸다. 멍게는 우렁쉥이를 부르는 경상도 지방의 방언인데, 우렁쉥이보다도 보편화되면서 둘 다 표준어로 사용하고 있다.

멍게의 종류는 70가지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개멍게, 붉은멍게 외에도 미더덕 등이 있다.

멍게는 이맘때 가장 맛이 좋다. 글리코겐 함량도 높다. 패류나 갑각류의 글리코겐 함량은 1~2%, 굴이나 바지락은 6~7%인데 반해 멍게에는 7.3~7.8%가 들어 있다. 이처럼 풍부한 글리코겐 덕분에 스태미나 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방 함량도 낮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힌다.

멍게에는 바나디움이란 성분도 들어 있다. 이는 우리 몸속에서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근육이나 지방세포에서 당원과 지방 합성에 기여하고, 포도당 섭취나 산화 증가를 돕는다. 지방분해 억제 효과도 있다.

이 덕분에 멍게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특히 쉽게 지치기 쉬운 당뇨병 환자가 즐겨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멍게가 여름철 체력보강과 식욕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이밖에도 시력개선과 노화방지를 돕는 타우린, 멍게 특유의 바다 냄새를 만들어내는 옥타놀과 신티아놀, 프로린 등이 들어 있다.

멍게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진은 멍게가 치매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또 미국암연구소(NCI)는 스페인의 제약회사와 함께 멍게 속에서 항균 및 항암작용을 찾는 연구를 벌이고 있다. 멍게를 통해 불임극복의 열쇠를 찾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싱싱한 멍게는 껍질색이 진하고, 속살이 맑다. 특유의 향이 풍성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초고추장’이다. 멍게를 먹을 땐 초고추장이 제격이다. 항간에선 멍게만 먹어야 바다내음을 음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도 멍게엔 초고추장이 금상첨화다.

초고추장을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추장에 설탕을 넣고, 식초와 다진 마늘, 물엿, 깨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주면 된다. 이때 설탕 대신에 사이다를 넣으면 청량감을 살릴 수 있다.

초고추장엔 캡사이신 성분이 풍부하다. 캡사이신은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고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