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밥상, 신선약초 ‘몰로키아’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580회 작성일 11-04-27 11:34
본문

요즘 같은 여름철에 많이 나오는 몰로키아. 이름은 생소하지만 일단 보면 “내가 먹었던 그것이구나”라고 단번에 알아채는 채소다.
몰로키아는 예로부터 신선약초로 불렸다. 갖가지 영양소가 풍부해 한여름 비타민과 미네랄의 영양보급은 물론 면역력 조절,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시금치보다 5배 많은 칼슘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다.
몰로키아를 조리할 때, 잘게 잘라서 가열하면 끈적한 점액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혈액 내 당 흡수를 느리게 해주는 무틴(Mutin)이다.
이 성분 덕분에 당뇨병 예방은 물론 위의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몰로키아에는 녹색 피토케미칼인 클로로필이 들어 있다. 이는 보라, 노랑, 빨강 빛은 흡수해 광합성 작용을 하고, 녹색 빛만 반사한다. 그래서 몰로키아는 녹색 채소인 것이다.
클로로필은 식물의 엽록체에서 태양에너지, 이산화탄소, 물의 작용으로 탄수화물을 만들어 내는 광합성 작용을 한다.
그 역할과 구조가 우리 몸 속 적혈구에 함유돼 산소를 옮기는 헤모글로빈과 많이 닮았다.
클로로필은 냄새제거, 살균 효과와 콜레스테롤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 클로로필은 가열하면 분자 속의 마그네슘이 떨어져 나가 갈변하고 퇴색된다. 이는 채소를 삶는 물이 산성이거나 효소가 남아있을 때 더욱 심해진다.
이에 조리할 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먹으려는 몰로키아 양보다 5배 많은 물을 끓이고, 짧은 시간동안 살짝 데치기만 해야 한다. 데친 다음엔 곧바로 찬물로 식혀야 한다.
몰로키아를 고를 땐 짙은 녹색이 좋다. 잎이 끝까지 쭉 뻗은 것, 변색되거나 시들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보관할 땐 먹을 크기로 미리 썰어서, 1회 분량으로 각각 포장해 냉동실에 얼린다. 신선한 생채소 그대로 보관할 땐 잎만 썰어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없애고 비닐 팩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둔다.
△몰로키아드레싱=몰로키아의 단단한 뿌리를 제거하고, 잎사귀 부분(50g)을 데쳐서 칼로 잘게 썬다. 여기에 다진마늘(1/2쪽), 초밥용 식초와 참기름(1작은술씩)을 섞은 후 볶은 검정깨를 적당히 손으로 비벼 으깨 넣는다.
△몰로키아수프=몰로키아의 단단한 뿌리줄기를 제거하고 잎사귀부분(100g)을 다진다. 냄비에 올리브유(1큰술)을 두르고 마늘(1쪽) 다진 것을 넣어 살짝 볶다가 다진 몰로키아를 넣고 같이 볶는다. 여기에 콩소메 수프(800cc)를 부어서 거품을 걷어가면서 걸쭉하게 끓인다. 소금, 후추(적당량씩)로 맛을 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