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의 기원 > 허브요리 김미연손맛

가장 타당성 있는 설은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국수를 가지고 들어온 것이 이탈리아의 빵 문화와 결합했다는 주장이다. 이탈리아에 파스타가 소개된 지는 약 11세기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후 파스타는 베네치아, 피렌체, 제노바의 무역 활동에서 중요한 상품으로 거래되었다고 한다.
파스타가 일반인들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은 17세기 초였다. 파스타는 나폴리를 중심으로 전파되었고, 이 시기에 파스타 압축기가 발명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양배추와 고기로 만든 전통 소스를 대신해 치즈로 양념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다.
19세기 중반 즈음에 미국 대륙으로부터 토마토가 수입되면서 파스타 소스는 커다란 발전을 하게 된다. 이후 점차 다양한 양념과 조리법이 파스타에 도입되었고, 19세기 말에는 파스타에 대한 선호도가 이탈리아 내에 급속하게 확산되어 길거리에서도 파스타를 팔았다.
우리에게는 밥이 주식이듯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주식은 파스타다.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이 밥을 잘 짓느냐 못 짓느냐의 여부가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잘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의 차이다. 그러니 파스타를 맛있게 잘 만드는 여성이 단연 신부감으로 환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