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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즐거움(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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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545회 작성일 10-11-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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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으면, 매일 아침 아내와 함께 걷는다. 전에는 아침에 40분씩 걸었다. 약 5천 걸음이 되며 길이로는 대략 2.5 마일 정도가 된다.
  허리에 차고 걷는 만 보기에 의하면, 대략 150 칼로리를 태웠다고 나온다. 걷기를 끝내고 5분 정도 걸려서 몸 풀기 운동을 하고 나면,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겨울철이라 밭에 나갈 일도 없으니, 집 주변 이것저것 돌아다 본 후에 집에 들어와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 다음, 일터로 나간다.

  겨울철 아침 6시 30분이면 아직 깜깜하다. 그러나 우리 집과 옆집에 설치한 보안등으로 걸을만하다. 특히 잔디밭을 걷기 때문에 안전하고 발걸음도 익숙하기 때문에 넘어질 염려가 거의 없다. 아직 발을 잘못 짚어서 넘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다 몇 달 전부터는 아침에 20분 그리고 저녁에 20분씩 걷는다. 같은 40분이라도 20분씩 나누어서 걷는 이유가 있다. 편리한 점 이외에도,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운동은 누적의 효과가 있다. 즉, 아침에 걸은 후 저녁에 걸으면, 아침에 걸은 시간과 저녁에 걸은 시간을 합친 시간과 같은 시간의 누적효과가 있는 것이다. 아침에 걸으면, 잠에서 깨어난 후 몸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좋은 하루가 보장되는 것이다.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걸으면, 집에 왔다는 신호와 함께 몸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게된다.

  왜 20분 간 걷는지 여기에도 과학이 숨어있다. 간과 근육에는 필요할 때 쓰여질 수 있도록 고농축된 포도당이 저장되어있어 약 10-15분간 쓸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10-15분 이상 운동을 해야만 몸에 저장된 지방질이 에너지원으로 쓰여지게 된다. 즉 최소한 10-15분 이상은 운동을 해야 체중조절에 좋은 것이다.
  요즈음처럼 농축된 음식생활로부터 멀어지기 어려운 세상에 필요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인 관찰에 따라서 다르지만, 운동의 효과는 운동 후 6 시간부터 24 시간 지속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운동효과의 지속시간을 그 중간인 12시간으로 잡으면 어떨까?

  모든 운동의 효과 중에서 혈당을 내려주는 효과가 중요하다. 당뇨병이 아닌 사람들도 그렇지만, 당뇨병인 사람들에게는 약을 통해서 혈당은 낮추어주는 것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하여 혈당을 낮추어주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아침 운동 후 운동효과가 12시간 지속되고, 저녁 운동 후 운동효과가 또다시 12 시간 지속될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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