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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간배아 복제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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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 15-07-2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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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인간배아 복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함으로써 질병 치료의 신기원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슈크라트 미탈리포트 박사팀은 17년 전 최초의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것과 동일한 체세포 핵 이식 방법으로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건강한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유전 질환을 가진 아이 1명과 태아들에서 채취한 피부 세포를 주입해 모두 6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복제배아가 착상하도록 시도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가 없으며 복제배아를 질병 치료 이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지난 몇년 동안 원숭이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복제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에 주입된 난자에 전기 충격을 가하면 정자와 난자가 만났을 때처럼 수정이 이뤄지고 세포 분열을 하는 기술을 이용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기술로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들면 이것이 근육, 신경 등의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복제배아는 인체의 어떤 다른 세포로도 바뀔 수 있어 질병 치료를 위한 대체 세포조직을 만들어내거나 나아가서 대체 장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복제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면 복제 인간이 태어날 수 있다.

미국 가톨릭주교회의는 이날 복제배아가 치료 목적이라고 해도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팀이 2005년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가 거짓으로 판명난 뒤 과학자들은 줄곧 배아복제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10년 전과 달리 이제 과학자들이 성인 줄기세포로 복제배아와 유사한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어 배아복제 수요가 줄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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