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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士無心?福 天卽就無心處?基衷險人着意避禍 天卽就着意中 奪基魄可見天之機權最新 人之智巧何益 정사무심요복 천즉취무심처유기충 험인착의피화 천즉착의중탈기백 가견천지기권최신 인지지교하익   정숙한 선비는 복을 구하는 데 무심(無心)하기 때문에 하늘은 곧 그 무심에 나아가서 문을 열어주고, 음흉한 사람은 재앙을 피하는 데만 집착하기 때문에 하늘의 그 집착하는 마음에 나아가서 넋을 빼앗는다.여기서 하늘의 기틀과 권형(權衡)이 가장 새롭다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사람의 자그마한 지혜로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옛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8 조회 2877 더보기
人心一眞 便霜可飛 城可隕 金石可鏤 若僞妄之人 形骸徙具 眞宰已亡對人則面目可憎 獨居則形影自傀인심일진 편상가비 성가운 금석가루약위망지인 형해사구 진재이망 대인즉면목가증 독거즉형영자괴사람 마음의 ‘하나의 참됨’은 문득 서리를 내릴 수 있고, 성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금석도 뚫을 수 있다. 그러나 거짓된 사람은 형체만 갖추었을 뿐 참 임자는 이미 망했기 때문에 남을 대하면 얼굴이 밉살스럽고, 홀로 있으면 그 모습에 스스로 부끄러워한다. 역사와 현실 속에는 천지를 움직이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장자」‘외물편(外物篇)’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8 조회 2922 더보기
德隨量進 量由識長덕수량진 양유식장 故欲厚基德 不可不弘基量 고욕후기덕 불가불홍기량 欲弘基量 不可不大基識욕홍기량 불가부대기식   덕은 도량을 따라 늘어나고, 도량은 식견으로 말미암아 커간다. 그러므로 그 덕을 두터이 하고 싶으면 도량을 넓혀야 하고, 도량을 넓히고 싶으면 그 식견을 키워야 한다. 『장자』「천지편」에서는 장자의 말을 빌어,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자연에 따르면서 도를 통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무릇 도는 고요히 안정되어 있고 투명하고 맑은 것이다. 금석(金石)으로 된 악기도 이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7 조회 2865 더보기
損之又損 栽花鍾竹 盡交還烏有先生忘無可忘 焚香煮茗 總不問白衣童子 손지우손 재화종죽 진교환오유선생망무가망 분향자명 총불문백의동자   덜고 또 덜어내니,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어도 그냥 그대로 무위로 돌아간다. 잊어버리고 잊은 것조차 없으니, 향을 사르고 차를 끓여도 무아의 경지로다. 무위자연이나 수행과 성찰은 결코 세상의 사물과 인연을 끊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것은 형식적으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살펴야 한다. 『장자』「대종사편」에는 허유(許由)의 말을 인용한 아주 분명한…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7 조회 2713 더보기
寒燈無焰 ??無溫 總是播弄光景身如槁木 心似死灰 不免墮在頑空 한등무염 폐구무온 총시파롱광경 신여고목 심사사회 불면타재완공   꺼지려는 등잔에는 불꽃이 없고 헤진 털옷은 따뜻하지 않나니 이는 모두 재미없는 광경이고, 몸이 마른 고목과 같고 마음이 식은 재와 같은 것은 ‘완공(頑空)’에 떨어짐을 면할 수 없다. 외부 사물에 끄달리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마른 고목이나 식은 재처럼 만드는 것은 삶의 역동성을 막고 오히려 자신을 해친다. 여기서 장자와 혜자(惠子)의 대화를 들어보자.혜자가 물었다. “사람인 이상 어찌 사람으로서…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6 조회 2816 더보기
出世之道 卽在涉世中 不必絶人以逃世了心之功 卽在盡心內 不必絶欲以灰心 출세지도 즉재섭세중 불필절인이도세 요심지공 즉재진심내 불필절욕이회심   출세간의 길은 바로 세상과 교섭하는 가운데 있으니, 반드시 사람과 절교함으로써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통달하는 공(功)은 바로 마음을 다하는 그 속에 있으니, 반드시 욕심을 끊음으로써 마음을 식은 재처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자』에는 이렇게 적어놓고 있다. “예전에 성인은 음과 양의 두 기운으로 천지를 다스렸다. 무릇 형체가 있는 것은 형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6 조회 2729 더보기
機動的 弓影疑爲蛇蝎 寢石視爲伏虎 此中渾是殺氣 念息的 石虎可作海鷗 蛙聲可當鼓吹 觸處俱見眞機기동적 궁영의위사갈 침석시위복호 차중혼시살기 염식적 석호가작해구 와성가당고취 촉처구견진기   마음의 기틀이 움직이면 활 그림자도 뱀인 듯 의심스럽게 보이고, 누운 바위도 호랑이가 엎드린 것처럼 보이니, 이 가운데 살기(殺氣)가 융합되어 있다.한 생각(一念)이 쉬면 돌 호랑이(石虎)로 바다 비둘기(海鷗)를 삼을 수 있고, 개구리 소리로 고취(鼓吹, 음악)를 당할 수 있으니 마주치는 곳마다 참된 기틀이 보인다.흉금이 넓은 사람은 주변의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5 조회 2675 더보기
다불구정이호역부조 주불구열이준역불공소금무현이상조 단적무강이자적 종난초월희황 역가필주계완   차를 정품(精品)만으로 구하지 않는다면 차 주전자도 늘 마르지 않을 것이며, 술도 훌륭한 것만 구하지 않는다면 술동이도 비지 않을 것이다. 소박한 거문고는 줄이 없어도 항상 조화롭고 짧은 피리는 구멍이 없어도 스스로 부합하니, 비록 복희씨(伏羲氏)는 초월하기 어려워도 줄림칠현(竹林七賢)과는 필적할 수 있으리라.   『열자』「천서편(天瑞篇)」에 이런 글이 있다. “음(陰)이 될 수도 있고 양(陽)이 될 수도 있으며, 유…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4 조회 2775 더보기
淸能有容 仁能善斷 明不傷察 直不過矯청능유용 인능선단 명불상찰 직불과교 是謂蜜餞不甛 海味不鹹 ?是懿德시위밀전불첨 해미불함 재시의덕   청백하면서도 포용할 수 있고, 인(仁)하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며, 총명하면서도 지나치게 살피지 않고, 정직하면서도 너무 꼬장꼬장하지 않으면 이를 일컬어서 “꿀을 발라도 달지 않고 바다 맛이라도 짜지 않다”고 하나니, 이것이 곧 ‘아름다운 덕(懿德)’이다. 『장자』「재유편」에 깊이 음미해볼 만한 글이 있다.“천하지만 맡겨둘 수밖에 없는 것이 사물(物)이며, 보잘것없으면서도 말미암지 않을 수…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4 조회 2708 더보기
鷹立如睡 虎行似病 正是他攫人?人手段處故君子要聰明不露 才華不逞 ?有肩鴻任鋸的力量 응립여수 호행사병 정시타확인서인수단처고군자요총명불로 재화불령 재유견홍임거적력량   매는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조는 것과 같고 호랑이 걸음은 마치 병든 것과 같으니, 바로 이것이 그들이 사람을 움켜잡고 무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을 나타내지 말고 재능을 드러내지 말아야 하니, 이렇게 하면 큰 일을 어깨에 짊어질 역량(力量)이 있는 것이다. 노자는 “천하를 얻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억지로 하지 않으니, 억지로 한다면 천하를 얻을 자격…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3 조회 2873 더보기
都來眼前事 知足者仙境 不知足者凡境總出世上因 善用者生機 不善用者殺機 도래안전사 지족자선경 부지족자범경총출세상인 선용자생기 불선용자살기   눈앞에 닥친 모든 일에 만족할 줄 아는 자에게는 신선의 경계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자에게는 범부의 경계다. 세상을 총체적으로 벗어나는 요인도 잘 쓰는 자에게는 ‘살리는 기틀(生機)’이지만, 잘 쓰지 못하는 자에게는 ‘죽이는 기틀(殺機)’이다. 노자는 말했다.“다른 사람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사람은 총명하며,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자기를 이기는 자는 강하며,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3 조회 2813 더보기
天地中萬物 人倫中萬情 世界中萬事 以俗眼觀紛紛各異 以道眼觀 種種是常 何煩分別 何用取捨천지중만물 인륜중만정 세계중만사 이속안관분분각이 이도안관 종종시상 하번분별 하용취사   천지 속에 있는 만물(萬物), 인륜 속에 있는 만정(萬情), 세계 속에 있는 만사(萬事)를 속된 눈으로 보면 분분해서 저마다 다르지만, 도의 눈(道眼)으로 보면 가지가지가 다 일정하니, 어찌 번거롭게 분별할 것이며 어찌 취하고 버리는 짓을 하겠는가. 『장자』「서무귀편」에는 이렇게 적어놓고 있다.“지략이 많은 사람이 생각의 변화가 없으면 즐거움을 느끼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2 조회 2751 더보기
今人專求無念 而終不可無 금인전구무념 이종불가무只是前念不滯 後念不迎 지시전념불체 후념불영但將現在的隨緣打發得去 단장현재적수연타발득거自然漸漸入無자연점점입무   사람들이 마음을 다해 무념(無念)을 찾건만 끝내 무념할 수 없다. 다만 앞생각(前念)에 빠져 있지 않고 뒷생각(後念)을 하지 않으며 현재의 연(緣)에 따라 나아가면 자연히 점차 무(無)로 들어가리라. 『장자』「즉양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대의 성스러운 임금인 염상씨(?相氏)는 도의 핵심을 깨달아 만물의 생성 변화를 따르기 때문에 만물과 더불어 끝없이 변화하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2 조회 2096 더보기
作人無甚高遠  事事擺脫得俗情 便入名流爲學無甚增益工夫 減除得物累 便超聖境 작인무심고원 사사파탈득속정 편입명류위학무심증익공부 감제득물루 편초성경   사람으로서 원대한 사업은 없을망정 세속의 정(情)만 초탈할 수 있다면 문득 현자의 부류에 들어갈 것이며, 학문을 하면서 특출한 마음 공부는 없더라도 사물의 누(累)만 줄여 없애면 문득 성인의 경계를 초월하리라.물욕(物慾)과 세속의 곤경에서 벗어나고 범속함을 초월해서 성인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장자』「전자방편(田子方篇)」에서 말한 것과 같이 ‘사념(思念)이 없고,…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1 조회 1952 더보기
謝事當謝於正盛之時 居身宜居獨後之也 사사당사어정성지시 거신의거어독후지야   일을 사양하려면 아주 전성기 때 사양해야 하고, 몸 둘 곳을 고르려거든 홀로 뒷자리를 잡아야 한다. ‘모든 사물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작용을 한다(物極必反 물극필반)’는 것은 환경의 변화와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자신이 발휘하는 작용이 반드시 바뀐다는 이치로도 볼 수 있다. 『장자』「지북유편」의 한 단락을 음미해 보자.안연(顔淵)이 공자에게 물었다.“저는 예전에 스승에게서 ‘가는 것을 전송하지 않고, 오는 것을 맞이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0 조회 1729 더보기
談山林之樂者 未必眞得山林之趣厭名利之談者 未必盡忘名利之情 담산림지락자 미필진득산림지취염명리지담자 미필진망명리지정   산림에 숨어서 그 삶을 즐겁다 말하지 말라. 그 말이 아직도 산림의 참맛을 깨닫지 못한 표시다. 명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싫다 하지 말라. 그 마음이 아직도 명리의 미련을 다 버리지 못한 것이다.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도를 아는 것은 쉽지만, 말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어렵다. 도를 알면서도 멋대로 논하지 않는 것이 바로 자연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도를 알고 나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것은 바…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30 조회 1791 더보기
釣水 逸事也 尙持生殺之柄조수 일사야 상지생살지병 奕棋 淸戱也 且動戰爭之心혁기 청희야 차동전쟁지심 可見喜事不如省事之爲適가견희사불여성사지위적多能不若無能之全眞다능불약무능지전진   낚시질은 즐거운 일이건만 여전히 살리고 죽이는 권한을 갖고 있고, 바둑을 두는 것은 깨끗한 놀이지만 또한 전쟁(戰爭)의 마음을 일으키나니, 따라서 일을 기뻐함은 일을 덜어낸 자적(自適)함보다 못하고 능력이 많은 것은 무능의 전진(全眞)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에 순응하는 것은 도가사상의 핵심이다. 장자는 「인간세편(人間世篇)」에서 남백…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9 조회 1763 더보기
有浮雲富貴之風 而不必嚴棲穴處無膏?泉石之癖 而常自醉酒耽時 유구운부귀지풍 이불필엄서혈처무고황천석지벽 이상자취주탐시   부귀를 뜬구름처럼 여기는 기풍이 있더라도 반드시 깊은 산골에서 살 필요는 없으니, 산수를 고질적으로 좋아하는 버릇이 없더라도 항상 스스로 술에 취하고 시를 탐(耽)하느니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서로 상대적인 것이며, 부귀와 청빈도 서로 상대적인 것이다. 부귀가 없어도 가난에 안주할 수 있고, 부귀가 있어도 그것에 처하지 않는 것은 흉금이 넓지 못하거나 남다른 기개가 없으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일이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9 조회 1694 더보기
水不波則自定 鑑不?則自明 故心無可淸수불파즉자정 감불예즉자명 고심무가청去其混之者 而淸自現 樂不必尋 거기혼지자 이청자현 낙불필심去其苦之者 而樂自存거기고지자 이락자존   물은 파도 치지 않으면 저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르지 않으면 스스로 밝게 비춘다. 그러므로 마음도 맑게 할 수 없는 것이니 그 섞인 것을 버리면 맑음이 저절로 나타나고, 즐거움도 구태여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니 그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이 저절로 있으리라. 장자는 「각의편」에서 이렇게 말했다.“뜻을 각박하게 하지 않고도 고고해지고, 인의…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8 조회 1786 더보기
天地寂然不動 而氣機無息稍停천지적연부동 이기기무식초정 日月晝夜奔馳 而貞明萬古不易일월주야분치 이정명만고불역故君子閑時要有吃緊的心思고군자한시요유흘긴적심사 忙處要有悠閑的趣味망처요유유한적취미   천지는 적연(寂然)하여 움직이지 않지만 그 기운의 기틀은 쉼이 없어서 잠시도 멈추지 않으며, 해와 달은 밤낮으로 달리건만 그 깨끗한 밝음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한가로운 때 다급한 심사(心思)가 있어야 하고, 바쁜 곳에서 유유자적한 맛을 지녀야 한다. 장자는 「양생주편(養生主篇)」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사람의 삶에는…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8 조회 1820 더보기
人情聽鶯啼則喜 聞蛙鳴則厭인정청앵제즉희 문와명즉염 見花則思培之 遇草則欲去之견화즉사배지 우초즉욕거지但是以形氣用事 以性天視之단시이형기용사 이성천시지 何 者非自鳴天機 非自暢其生意也하 자비자명천기 비자창기생의야사람의 정(情)이란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울음을 들으면 싫어하며, 꽃을 보면 가꿀 것을 생각하고, 풀을 보면 뽑고 싶으니, 이는 다만 유형(有形)의 일을 하는 것이다. 만일 성품의 하늘(性天. 본성)에서 본다면 무엇인들 스스로 하늘의 기틀을 울리는 것이 아니겠으며, 스스로 그 뜻을 펴는 것이 아니겠는가.하늘이 낳은 만물…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7 조회 1696 더보기
幽人淸事總在自適 故酒以不勸爲歡유인청사총재자적 고주이불권위환 棋以不爭爲勝 笛以無腔爲適기이불쟁위승 적이무강위적 琴以無絃爲高 會以不期約금이무현위고 회이불기약爲眞率 客以不迎接爲坦夷위진솔 객이불영접위탄이 若一牽文泥迹 便落塵世苦海矣약이견문니적 편락진세고해의   은사(隱士)의 맑은 흥취는 유유자적함에 있다. 그러므로 술을 권하지 않는 것으로 기쁨을 삼으며, 바둑은 바투지 않는 것으로 이김을 삼으며, 피리는 구멍이 없는 것으로 적합함을 삼으며, 거문고는 줄이 없는 것으로 높음을 삼으며, 모임은 기약이 없는 것으로 진솔함을 삼으며, 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6 조회 1592 더보기
田父野? 語以黃鷄白酒則欣然喜전부야수 어이황계백주즉흔연희 問以鼎食則不知 語以縕袍?褐則油然樂문이정식즉부지 어이온포수갈즉유연락 問以袞服則不識 其天全문이곤복즉불식 기천전 故其欲淡 此是人生第一個境界고기욕담 차시인생제일개경계   농부나 시골 영감은 닭고기와 막걸리를 이야기하면 흔연히 기뻐하지만 큰 연회(宴會)나 좋은 음식을 물어보면 알지 못하며, 누더기 옷이나 베 잠방이를 말하면 편안하게 말하지만 훌륭한 예복을 물으면 알지 못한다.이는 천성이 온전하고 욕망이 담박(淡泊)한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인생에서 첫째 가는 경계이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6 조회 1573 더보기
人心有部一眞文章인심유일부진문장 都被殘篇斷簡封錮了도피잔편단간봉고료有一部眞鼓吹유일부진고취 都被妖歌艶舞湮沒了도피요가염무인몰료 學者須掃除外物학자수소제외물 直覓本來 ?有個眞受用직멱본래 재유개진수용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 줄의 참 문장이 있건만, ‘옛사람의 하찮은 몇 마디’ 때문에 모두 다 묻혀 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가락의 ‘참된 풍류’가 있건만, 세속의 요염(妖艶)한 가무 때문에 모두 다 막혀 있다. 그러므로 배우는 자는 반드시 외부의 사물을 쓸어 없애고 본래의 마음을 찾아야 하나니,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참된 수용(受…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5 조회 1561 더보기
林間松韻 石上泉聲임간송운 석상천성 靜裏聽來 識天地自然鳴佩정리청래 식천지자연명패 草際煙光 水心雲影초제연광 수심운영 閑中觀去 見乾坤最上文章한중관거 견건곤최상문장   숲 속 소나무 소리와 돌 위의 샘물 소리를 고요히 들으면 이 모두가 천지 자연의 풍류임을 안다. 풀섶의 아지랑이 빛과 물 속의 구름 그림자를 한가로이 바라보노라면 이 모두가 천지의 최고 문장(文章)임을 안다. 범속한 사람의 머릿속에는 물욕이 가들 차 있고,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 속에는 사리사욕이 없다. 이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나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25 조회 1629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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