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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털어 창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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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4-01-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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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창업자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창업비용이 크면 클수록 더 성공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전 재산을 털어 창업하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된다. 창업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그 실패의 원인으로 소자본 창업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생각이다.

창업의 실패 원인을 창업자금으로 돌리는 것은 전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창업의 실패에 원인이 될 수 있는 변수는 창업자금 이외에도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오히려 창업자금이 적다는 것이 실패에 대한 핑계 또는 변명으로 작용하지 않나 염려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왜 많은 사람들은 창업자금이 더 많이 소요되는 창업아이템이 성공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창업자금’ 측면에서 더 여유가 있다면 성공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최초 투자자금이 1억원쯤 들어가는 창업아이템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데 있어 딱 1억원을 가지고 창업하는 사람과 약 2억원 정도를 가지고 1억원 정도를 여유자금으로 쓸 수 있는 사람 중 누가 더 유리할까?

일반적으로, 2억원으로 창업하는 사람이 성공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좀더 여유를 가지고 창업에 임할 수도 있고, 실제로 창업자금이 넉넉할수록 좀더 많은 시행착오가 허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정화 될 때까지 좀더 넉넉한 시간이 허용된다고도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2억원이 소요되는 창업아이템이 1억원이 소요되는 창업아이템보다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창업자금이 더 크기 때문에 더 성공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전 재산을 털어 창업할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 구별되어야 한다. 이건 착각인 것이다.

이미 자영업 창업의 경우,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들 말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 만큼 창업은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패확률이 훨씬 커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 재산을 털어 창업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여유 자금을 전혀 남겨두지 않고 전부 창업에 투입해 버리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창업자금이 더 크다고 해서 무조건 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창업에 투입할 자금이 1억원쯤 있다면, 6~7천만원 정도 소요되는 창업아이템을 선택하고, 나머지 자금은 남겨두어야 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창업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족한 창업자금을 무리하게 대출까지 해서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는 정말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업자금의 범위 안에서도 얼마든지 훌륭한 창업아이템을 고를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무조건 더 많은 창업자금이 소요되는 창업아이템을 찾기 보다는 자신의 창업자금으로도 더 여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즉 너무 무리하지 않는 창업자금이 소요되는 그런 창업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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