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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브랜드 중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되지 않았거나 폴로나 갭처럼 국내보다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한 브랜드를 현지에서 구매해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것이 바로 구매대행서비스로 위즈위드 같은 대규모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손쉽게 주문만 하면 된다. 하지만 구매대행비용이 발생해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게 되자 똑똑한 쇼핑 고수들은 직접 해외사이트에서 주문하는 방법을 찾았고, 외국에 살고 있는 지인의 주소로 주문하고 한국으로 배송을 부탁하는 방법이 체계화된 것이 바로 배송대행 서비스.

배송대행 사이트의 해외 물류창고나 사무실 주소로 물건을 주문하고 한국으로 배송받는 것인데 이 역시 배송비와 비용이 발생하지만 대량 발송 등으로 배송단가가 저렴하고 묶음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많다. 최근에는 유모차, 카시트, 주방놀이 장난감 등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싼 제품도 배송대행으로 구매하는 엄마가 늘고 있다. 배송료와 관세 부담이 있어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

‘직구’란 바로 해외 핑몰에서 직접 구매하고 배송대행업체를 통해 한국에 있는 집까지 배송받는 것을 말한다. 신용카드 한 장과 배송을 의뢰할 배송대행업체의 미국 내 주소만 알면 누구나 쉽게 ‘직구’를 할 수 있다. 영어울렁증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직구’를 도와주는 카페에 가입하면 다양한 정보와 ‘직구’ 고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구글 툴바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에디터, ‘직구’에 도전하다
평소 드웰스튜디오의 런치박스와 베이비 백팩을 탐내던 에디터.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빈에서 런치박스를 들고 아이와 외출 나온 스타일 좋은 엄마를 보자마자 지름신 강림! 인터넷을 뒤지던 중 드웰스튜디오 사이트의 세일정보를 입수하고 ‘직구’에 나섰다. 국내 수입 육아용품 쇼핑몰의 판매가격이 4만9천9백원인 런치박스를 드웰스튜디오 사이트에서 36달러(약 4만원)에 득템! 별 차이 안 나는 것 같다고? 천만의 말씀! 5만9천원인 베이비 백팩을 23달러(약 2만6천원)에 함께 주문했으니 총 4만3천원을 절약한 셈이다. 그러나 속상하게도 구매 후 얼마 안돼 추가 세일을 실시해 런치박스는 25.20달러(약 2만9천원)로 가격이 확 내려갔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딱 2주 걸린 에디터의 주문 노트!
12월 1일 주문 → 12월 4일 시핑 메일 받음 → 12월 5일 배송대행 신청 → 12월 10일 배송대행지에 도착 확인, 배송대행료 결제 → 12월 13일 한국 도착 → 12월 14일 배송완료.

해외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
1 쇼핑할 사이트를 방문하여 회원가입을 한다(국내 사이트처럼 복잡하지 않으며 메일주소만 입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구매할 물건을 Cart(장바구니)에 담는다.
3 Shipping Address(배송주소)와 Billing Address(영수증 청구지) 정보를 기입한다. 이때 미국 내 배송대행지의 주소를 입력해야 하는데, 구매하기 전에 먼저 배송대행업체를 선택하고 주소를 알아두어야 한다.
4 체크아웃(카드 결제) 한 후, 주문이 완료되면 오더번호를 메모해둔다.
5 배송대행지 홈페이지에서 배송대행 신청서를 작성한다. 이때 메모해 둔 오더번호와 상품 이름, 가격, 수량 등을 함께 적는다. 한국 내 배송받을 주소와 수령자 정보도 기입.
6 물건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하면 배송료를 결제한다. 3~5일 후 집에서 택배를 받는다.

tip ‘직구’ 시 알아두어야 할 용어
•배대지 배송대행지 •Order Number 주문번호
•Shipping Number or Tracking Number 운송장 번호
•Shipping Address 배송 받을 미국 주소 •Billing Address 영수증 청구지
•Promotion Codes 무료배송,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번호
•Back order 주문한 상품의 품절 •Free Shipping 무료배송
• Shipping Method 배송방법 •Ground Shipping 육로배송으로 가장 저렴함
•Second Day Express 이틀만에 도착하는 특급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