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 전망 밝다"< OECD·콘퍼런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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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65회 작성일 15-07-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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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中ㆍ유럽, 상대적 호조…브라질ㆍ인도ㆍ러시아는 계속 부진
"신흥국, 개혁 탓 성장 한계 불가피"…"美ㆍ유럽 재정 정책이 변수"
세계 경제가 내년에 미국과 유럽의 상대적 호조 속에 올해보다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관측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비영리 경제분석기관인 콘퍼런스 보드(CB)는 12일 그러나 인도, 브라질 및 러시아는 내년에도 부진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신흥 대국 가운데 중국은 구조 개혁이 계속되면서도 성장이 역내 다른 나라보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34개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9월 평균 100.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OECD는 유로 지역과 영국 및 중국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앞으로 몇달 소폭이나마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올해보다 내년에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자에서 중국의 성장 회복세를 주목했다.
저널은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를 인용해 지난 4∼6월 성장이 연율 기준 7.5%이던 것이 지난 3분기에는 7.8%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OECD는 "종합선행지수는 OECD 선진국 대부분의 성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중국도 그런 추세"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로 지역도 회복세가 견고하다"면서 "역내 1위 경제국인 독일이 주도하면서 2ㆍ3위 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밀어주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유로 역외국인 영국은 특히 회복세가 견고해 지난 4∼6월 2.8% 성장한 것이 지난 3분기에는 3.2%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OECD는 영국이 앞으로 몇 분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도, 브라질 및 러시아는 계속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성장 정체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OECD는 관측했다.
CB는 중국이 구조 개혁으로 성장이 계속 지체될 것이지만 미국과 유럽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가 내년에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CB는 12일 발표한 세계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7.5% 성장하고 나서 내년에는 그 폭이 7%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인도 및 브라질이 성장 불균형을 바로잡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성장의 구조적 한계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유로 지역은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 성장의 뒷심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유로 지역이 올해 0.3% 위축되지만, 내년에는 0.8% 성장으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전체로는 올해 성장률이 2.8%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3.1%로 확대될 것으로 CB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과 유럽의 재정 정책이 큰 변수"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대해 "그간 민간이 성장을 주도했으나 이제는 공공 부문의 잠재력이 얼마나 뒷받침할지가 관건"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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