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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인사, 중국 '채무 폭탄' 잇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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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 15-07-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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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 "금융 위기 때보다 더 위험"…亞 가계 부채도 경고

도이체방크 전략가 "中, 여전히 채무 의존 성장형"

중국 '채무 폭탄'에 대한 경고가 월가의 내로라하는 인사로부터 잇따라 나왔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의 한 사람인 마크 파버는 지난 8일 CNBC 회견에서 "2008년의 금융 위기는 경제에 너무 많은 여신이 풀려 발생한 것"이라면서 "지금 중국은 경제 규모에 비한 여신 비율이 그때보다 훨씬 더 높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지금이 금융 위기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강조했다.

파버는 이와 관련, 중국의 여신이 지난 4년 6개월 50% 증가해 아시아의 어떤 곳보다도 급증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존 폴 스미스 전략가도 지난 6일 자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이 당국의 개혁 노력에도 여전히 "계속 증가하는 채무"에 의존하는 모양새로 유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미스는 "은행과 투자자의 손실이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도이체방크는 신흥국보다 선진국 자산에 더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미스는 "시장이 지금은 미국 주식의 매력보다는 신흥국의 이런 부정적 변수에 더 신경 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미국 증시도 어느 정도 과대 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중기적으로 자산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원자재 시장 추이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파버는 중국 부채만 심각한 게 아니라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의 가계 부채도 경고했다.

그는 "(중국 외의) 아시아 정부 부채 증가가 우려할 정도는 아닐지 모르지만, 역내 가계 부채는 심각하다"면서 한 예로 "태국이 침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장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버는 "그렇기는 싱가포르와 홍콩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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