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호조에 투자자들 아시아로 유턴"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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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15-07-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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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악 넘겨…금융 소요로 비화하지 않을 것" JP 모건 "중국 회복으로 한국·대만이 최대 수혜"
아시아 신흥국 통화 위기가 최악은 넘긴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투자자의 유턴 조짐이 완연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그러나 역내 주식과 통화 회복세가 여전히 견고하지 못하며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계속 흔들리는 등 지역 편차가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저널은 중국과 일본의 최신 지표가 밝게 나오고 유로 지역의 제조업도 마침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미국의 회복세도 확산 조짐이라면서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의 출구 전략으로 말미암은 신흥국 부담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점도 신흥국으로의 자본 회귀를 부추기는 요소로 언급됐다.
저널은 이와 관련, 도쿄의 닛케이 지수가 이번 주 4.4% 뛰고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대기업 관련 항성 중국기업 지수도 4.3% 상승했음을 강조했다.
항성 지수도 3.1% 상승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대니얼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저널에 "아시아의 펀더멘털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라면서 "역내 통화 위기가 금융 소요로까지 비화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흥국 통화 폭락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연일 바닥을 치던 인도 루피화 가치가 3일 달러에 대해 1.7% 반등해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도 지난주 3년래 최저치에서 1.5% 반등했다.
저널은 그러나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심각한 경상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선진국 전반의 회복세가 아시아 신흥국의 수출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을 내다봤다.
중국 제조업의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16개월 사이 최고치를 보인 점도 상기시켰다.
저널은 중국에 대한 전자 수출 비중이 특히 높은 한국과 대만이 주요 수혜국이라고 지적했다.
시드니 소재 AMP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널에 "동북아에서 최근 나오는 지표들이 매우 긍정적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자본이 빠지면서 최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ANZ 뱅킹 그룹의 홍콩 소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일본의 회복세가 인도와 인도네시아 당국에 숨 쉴 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의 분석가도 3일 블룸버그에 게재된 회견에서 "아시아 신흥국 위기가 최악은 넘긴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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