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계자산 회복, 아직 멀어"<연방은행 보고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15-07-13 03:27
본문
'경제 대불황' 자산 손실, 45% 회복
2009년 이후 가계자산 증가, 주가상승에 힘입어
미국의 일반 가정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이른바 '경제 대불황'(Great Recession)으로 인한 자산 손실을 만회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가정의 가계 자산 회복이 절반 수준에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는 또다른 연방은행 보고서가 지난 3월 미국인들이 전체적으로 자산 손실의 91%를 회복했다고 밝힌것과 큰 격차가 있다.
미국인 가계 자산은 2007년 3분기 부터 2009년 1분기 기간에 16조 달러가 감소했으나 2012년 4분기에는 감소분 가운데 14조7천억 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 수치에 인플레이션과 인구 증가율 요인을 적용하면 평균적 가계자산 회복 비율은 45%에 불과하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은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많은 미국인들이 저축을 늘리고 부채를 줄여 자산을 회복하려 할 것이며 소비자 지출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미국 가구 숫자가 2007년 3분기 부터 작년 4분기 사이 380만 가구가 늘어 1억1천500만 가구가 됐다면서 그 결과 자산 회복이 분산되어 평균 가계자산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자산회복이 동등하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가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2009년 이후 가계자산 증가분의 3분의 2는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주식의 약 80%를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상위 부유층이 보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은 이들 계층에 훨씬 많은 이익을 안겨준다.
중산층 이하 가구에는 주택 가격이 총 자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작년에 11% 가까이 뛰어올랐지만 여전히 최고점 대비 약 30%가 낮은 수준이다.
미국인의 약 20%가 지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 지출이 부유층에 편중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은 어느 정도 지출 증가를 가져온다고 보고서를 작성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에몬스는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