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추가 부양發 亞 거품 경보!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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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62회 작성일 15-07-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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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韓 투자, 등급 상승으로 더욱 고무"..中-日서 자금 이탈과 대조 "연준-ECB 추가 부양시 오로지 亞에 자금 더 몰려..거품 폭발 걱정"
미국과 유럽의 추가 부양 가능성이 꼬리를 물면서 아시아로 자금이 계속 몰려 통화와 주식-채권 및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자산에 대한 거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저널은 이 때문에 이들 아시아 국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것이 중국과 일본에서는 자금이 빠지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저널은 자금이 아시아 신흥국들로 몰려들면서 역내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지난 3개월 3.7% 상승했으며 필리핀 페소와 싱가포르 달러도 같은 기간에 각각 3.1%와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주가지수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7% 치솟았으며 한국 지수도 근 3개월 사이 최고치를 보였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및 심지어 인도도 올 들어 주가지수가 모두 두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지적됐다.
저널은 외국 투자자의 한국 국채와 채권 보유가 지난달 말 기록적인 790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60억 달러 증가했다면서 무디스가 지난 27일 한국의 등급을 일본과 갖은 Aa3로 한 단계 높여 투자자들을 더욱 고무시켰다고 분석했다.
매뉴라이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채권투자 책임자 유밍왕은 저널에 "아시아 투자에서 (자산의)상대적 가치가 낮다는 점이 최대 관심"이라면서 "이것이 '사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저널은 역내에서 상대적으로 경제가 저조한 인도에조차 자금이 몰린다면서 지난달 초 이후에만 30억 달러가 순입되면서 주가가 5개월 사이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강조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아시아 신흥시장 담당 다리우스 코발치크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에서 (추가 부양에 관한) 더 확실한 정책이 나오면 위험 감수 투자 수요가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경우 "오로지 아시아로 자금이 더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아시아 금리-외환 분석 책임자 사미어 고엘도 아시아의 지표들이 "매우 빈약"함에도 자금이 계속 몰려드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에서는 자금이 이탈해온 점을 저널은 상기시켰다.
저널은 일본에서 5월 이후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으며 채권도 단기 물 쪽으로 갈아타는 추세가 완연하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중국도 성장 위축이 이어지고 위안화 약세도 완연한 상황에서 지난 몇 달 사이 자금이 급격히 빠져왔음을 저널은 상기시켰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의 입사우룽 교수는 "선진국의 추가 부양이 아시아의 자산 가치를 더욱 부풀려 결국 폭발토록 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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