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회복 속도 2차대전 후 가장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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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95회 작성일 15-07-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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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주택·고용 회복 최저”
미국의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2차 대전 후 3년 이상 지속한 10번의 경기 침체기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2월∼2009년 6월의 '대침체' 이후 최근의 회복속도가 어떤 분석 틀을 적용해도 가장 완만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2차 대전 후 3년 이상 지속한 10번의 경기 침체기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2월∼2009년 6월의 '대침체' 이후 최근의 회복속도가 어떤 분석 틀을 적용해도 가장 완만하다고 보도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다이아몬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최근 침체의 최대 원인은 주택 시장 붕괴"라면서 "이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미쳐 회복 또한 매우 더디게 됐다"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2009년 2분기 이후 지난 2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은 6.8% 회복됐다. 이는 이전 침체기 이후 첫 3년 평균 회복률 15.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택 건설 투자는 8%만 회복된 데 비해 이전의 침체기 이후 평균 회복률은 거의 34%에 달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지난 2분기 정부의 재정지출과 투자가 대침체 이전보다 4.5%가량 줄어들었으나, 이전 침체기 이후에는 평균 12.5%가 증가했다. 대침체로 사라진 일자리 880만개 중 400만개만 되살아나 고용회복률이 46%에 그쳤으나 이전에는 평균 350%를 넘었다.
경기 회복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월가 대형 은행에는 감원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CNN머니는 이날 지난해 7만5000명 이상을 내보낸 월가 대형 은행들이 내년 초 인력을 올해보다 10∼25%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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