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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심해 골드러시..광물 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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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15-07-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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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등 각국 정부·기업 각축
 
세계의 깊은 바닷속이 로봇과 탐사 장비 등으로 붐비고 있다.
과거 침몰한 보물선을 찾으려는 게 아니라 금, 은, 구리, 코발트, 납, 아연 등 광물을 탐색하는 것이다.
로봇과 센서 등 해양 지질학의 기술 발전으로 심해 바닥에 묻혀 있는 수백 종의 광물을 발견할 수 있게 되자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해저 광물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국제 광물 가격 상승세도 각국 정부와 기업을 심해로 유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심해 광물 경쟁을 19세기 미국에서 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골드러시(Gold Rush)'에 비유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산업 강국들은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에서 심해 광물 개발을 하고 있다.
금과 구리 등 산업용 금속의 세계 최대 수요국인 중국은 심해 광물 개발에 적극적이다.
중국은 지난해에 심해 해저를 관리하는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인도양 공해 해저의 1만㎢에 대한 광물 탐사 독점권을 얻는 등 공해의 심해 광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해 7천m 잠수에 성공한 유인 잠수정인 자오룽(蛟龍)호 등 심해의 광물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심해 잠수정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피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약 3천㎢ 규모의 독점 탐사광구를 따내는 등 태평양, 피지, 통가, 인도양 등의 해양 자원 개발에 애를 쓰고 있다.
일본도 남태평양 지역의 소규모 국가에 재정 지원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심해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러시아와 프랑스도 공해 해저의 광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민간 기업들도 피지, 통가, 바누아투, 뉴질랜드,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의 섬나라 인근 심해에서 광물이 묻혀 있는 해저를 탐색하고 있다.
침몰 유람선 등을 찾는 일을 하다가 몇 년 전 심해 광물개발회사를 세운 톰 데트와일러는 "대단한 성공을 했다"면서 "위험 요인이 있지만 가격이 올라가면 수십억 달러의 광물이 수천억 달러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해 광물 개발에 대한 생태계 파괴 우려도 있다.
환경 단체들은 심해 광물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백종의 어류가 살고 있다면서 개발에 앞서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먼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발 업체들은 이에 대해 심해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지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견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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