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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발전설비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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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15-07-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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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가 잘 팔리고 있다.

업체들이 설치비를 무료로 하거나 대폭 할인하는 대신 소비자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전기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영업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주 경찰관 제이 누치씨도 최근 홈 디포 매장에 들렀다가 태양광 발전 업체의 솔깃한 제안에 끌려 계약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 설비를 갖추고 싶었지만 7만 달러나 하는 설치비가 너무 부담이 돼 몇년째 실행을 하지 못해왔는데 이 업체는 무료로 설치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대신 이 설비에서 나오는 전기를 20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즉 설비 소유권은 업체가 계속 유지한 채 거기서 나오는 전력만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것이다.

누치씨 입장에서는 어차피 태양광 설비에서 나오는 전기요금이 지역의 업체 요금에 비해 훨씬 싸기 때문에 손해볼 것이 없었다.

그는 "집주인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이런 계약이 수만건 이루어지고 있다.

설비업체들은 홈디포나 로위 같은 주택수리 전문 유통업체와 연계해 영업을 한다. 이렇게 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첨단 금융기법의 지원을 받아 자금부담도 덜 수 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도 대거 들여와 비용도 줄였다.

지난 2년간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의 태양광 설비 설치건수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 21만3천957건이나 됐다고 리서치 업체 그린테크미디어가 밝혔다.

하지만 업계 내에서도 희비는 갈린다.

태양광 모듈 제조업계는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은 최근 연합체를 구성, 중국 기업들이 국제무역 기준을 위반하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비해 솔라시티나 선런, 선개비티 등과 같은 태양광 발전업계의 주요 기업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선런의 린 주리치 사장은 "패널 제조업체들은 직원을 줄이거나 문을 닫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발전업체는 돈을 잘 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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