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 시장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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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6회 작성일 15-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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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으나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미국의 주택 시장은 끝모를 추락을 계속해왔으나 최근 들어 바닥을 치고 상승 무드로 반전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주택 가격을 평가하는 지표인 S&P 케이스 쉴라 지수는 지난 5월에 전달에 비해 0.9%가 올랐다. 특히 이 지수가 최저로 떨어졌던 올 1월에 비하면 2.6%가 올랐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미국의 주택 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투자가들도 부동산 투자를 다시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4일 (현지 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에 미국의 신규 단독 주택 재고가 4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주택 판매에 소요되는 시간이 6개월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이 6개월이 넘으면 주택 시장의 침체를 의미하며 6개월 미만이면 이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향후 몇 년 동안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970년대 이후 주택 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 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면 그같은 가격 오름세가 평균 7년 가량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올해 초에 바닥을 쳤다면 앞으로 6년 반 이상 상승세가 나타나야한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확실하다면 주택 건설회사에 대한 투자, 부동산 펀드 매입, 주택 구매 증가 등이 뒤를 이어 이뤄져야한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단독 주택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또 S&P 케이스 쉴러 지수와는 달리 미국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집 값은 1998년도 1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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