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소득불균형 30년새 심화"..세제개혁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15-07-08 06:32
본문
지난 30년간 선진국에서 소득 불균형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세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소득 분배와 빈곤'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등 OECD 회원국 18개국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 계층의 수입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30여 년 새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기간 미국 상위 1%의 실질 소득은 47%, 캐나다는 37%나 각각 증가했다.
과세 전 미국 상위 1%의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에서 19.3%로 배 이상으로 커졌다.
상위 1%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개 회원국 평균 6.5%에서 9.7%로 높아졌다.
빈부 격차가 상대적으로 덜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도 최상위 1%의 소득 비중이 7∼8%에 달했다.
가난한 계층은 소득 증가가 평균에 못 미쳤으며 심지어 1980년대 중반보다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조세 정책이 소득 불균형 심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회원국 소득 최상위 계층의 소득세가 평균 66%에서 4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OECD는 "조세 제도를 손보지 않는다면 빈부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상속세 등을 정비해서 불균형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부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면세 제도 등을 철폐하고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